굿피플, 아이티 부상 소녀 진료 |
지진으로 다리 잃은 아이티 소녀, 희망 얻다 |
CBS TV 보도부 조혜진 기자
![]() 지난 22일 입국한 조니아(10세)이 26일 한 대학병원에서 의족 제작을 위한 첫 진료를 받고 희망에 부푼 것. 어려서 부모를 잃고 힘겹게 살아가던 조니아에게 올해 초 닥친 지진의 재앙은 한 쪽 다리마저 앗아가버리며 조니아를 절망 속으로 몰아넣 었었다. 하지만 조니아는 이제 다시 걸을 수 있는 꿈을 갖게됐다. 당시 아이티에 긴급구호팀과 의료진을 파견했던 굿피플이 그때 인연을 맺은 조니아에게 의료지원을 약속하고 우리나라로 초청해 첫 진료가 이뤄진 것이다. 절단 부위의 상태가 괜찮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바로 의족 제작에 들어갔다. 정진엽 원장(분당서울대학병원)은 "아이라서 의족에 쉽게 적응하고, 일반 아이들처럼 잘 뛰어놀 수 있을 것"이라며, 의족을 통해 달라질 조니아의 삶을 기대했다. 의료진은 특히, 조니아가 10살 난 어린 아이란 특성을 고려해 많은 활동량을 감당할 수 있는 의족을 제작하기로 했다. 길이를 재고, 석고로 본을 뜨는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조니아는 새로운 다리에 대한 기대를 살며시 품어본다. 굿피플과 의료진은 조니아의 겉모습뿐 아니라 상처로 얼룩진 마음 또한 회복시킬 수 있도록 심리치료와 피부과 진료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조니아는 다음 달 11일까지 한국에 머물 계획이다. 특히, 성장으로 인한 의족 교체도 계속해서 지원하기로 했다. 굿피플 김창명 회장은 "아이가 자라기 때문에 1년6개월에 한 번씩 의족을 바꿔야 된다는데, 이것 또한 굿피플과 분당서울대병원이 강담할 계획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지진피해 직후 긴급구호에 나섰던 기독 구호단체들이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면서 상처받은 아이티에 희망을 심어가고 있다. jeenylove@c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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