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점은 백만장자들은 자신이 부유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자신이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반드시 부자로 분류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심지어 백만장자의 10% 가량은 노후에 가난한 생활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걱정 등 '실패의 공포'로 고통받고 있으며 그 결과 그들은 끊임없는 부의 증식을 위해 노심초사하는데 사로잡히게 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많은 부자들은 재산을 자녀들에게 상속하는 문제로도 고민하고 있다. 49%는 자녀들이 상속받은 재산을 잘 관리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을 걱정했다. 또 35%는 자녀들이 재산을 상속받으면 이를 당연하게 여겨 곧 탕진해버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 7, 8월 마케팅 업체 'HNW'가 최소한 1백만 달러의 투자자산을 소유한 339명의 부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2009년 12월 말 현재 캐나다에는 54만4천 가구의 백만장자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들의 재산은 계속 불어나고 있다. 이들은 전체 국부의 67%를 통제하고 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4세로 처음 1백만 달러의 재산을 형성한 나이는 42세였다. 59%는 결혼해 장성한 자녀를 두고 있으며 21%는 해외에서 출생했다. 이들 가운데 40%는 기업체를 소유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지난 주 발표된 또 다른 백만장자 보고서는 2010년에 미국내 백만장자 가구가 8% 증가한 560만 가구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주민당 백만장자 비율이 높은 주는 하와이(6.9%), 메릴랜드(6.8%), 뉴저지(6.7%) 주 순이었다.
푀닉스자산관리서비스 사가 발표한 보고서는 "이 4개 지역의 특징은 높은 교육수준의 전문직 종사자와 기업인들이 몰려사는 작은 주로 3년 연속 백만장자 밀집지역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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