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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엑스포’ 전시 한창] 성경책에서 나온 구조물 100여개 장관

은바리라이프 2010. 8. 29. 21:12

[‘바이블 엑스포’ 전시 한창] 성경책에서 나온 구조물 100여개 장관

[2010.08.29 19:34]   모바일로 기사 보내기


종교와 종파를 초월한 축제마당인 ‘바이블 엑스포(The Bible Expo) 2010’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서 27일부터 열리고 있다.

바이블 엑스포는 ‘생명의 빛, 사랑의 빛, 희망의 빛’이라는 주제로 성경을 통해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은 구약관, 신약관, 바이블체험관, 바이블아트관, 바이블축제관 등 5개 테마로 구성돼 에덴동산부터 요한계시록 미로관까지 성경 66권의 내용이 다양한 형태의 100여점 구조물로 꾸며졌다. 또 공원 해수로 1.8㎞ 주위의 모든 전시물에는 조명 디자인(Light Art) 개념이 도입돼 빛을 통한 조형 예술이 연출된다.

특히 노아의 방주는 실물 크기로 제작됐으며, 마감은 40여만개의 병으로 처리, 구조 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밤에는 방주 전체가 빛으로 환하게 밝혀져 빛 축제를 연출한다. 바벨탑에는 접시 25만여개가 소요되고, 예루살렘 성전은 전체가 얼음으로 제작되는 등 다채로운 성서 이야기가 담긴다.

또 국내 최초로 프랑스 화가 제임스 티소의 ‘예수님의 생애’와 운보 김기창의 예수전은 물론 동붕 서봉남 성서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독교 화가가 참여하는 성화전도 펼쳐진다.

여기에 성경 전체의 내용을 닥종이 인형에 담은 300m 규모의 작품이 전시되고, 성경수석 120여점, 성경큐티 그림 1187점, 자수 성경성화, 자개 성화전, 성경역사 사진전 등이 진행된다. 세계기독박물관 소장품 600여점도 전시된다.

대공연장에서는 러시아 볼쇼이 성경 서커스와 윤항기 50주년·윤복희 60주년 빅콘서트, 김자경오페라단 공연 등이 펼쳐지며, 폴 포츠와 수전 보일 등 외국 가수 초청 공연도 진행된다. 이번 바이블 엑스포는 나눔과 섬김의 일환으로 수익금의 1%를 지구촌 굶주린 어린이 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원진 총괄본부장은 “단순 성서 체험 행사가 아니라 범종교적 관점에서 성경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스토리, 다양한 문화 공연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장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바이블 엑스포 조직위는 개막 3일 동안 5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오후 열린 바이블 엑스포 개막식 및 축하 행사에는 길자연 조용목 임동진 장자옥 강문호 목사, 김영진 황우여 의원, 송영길 인천시장 등 7000여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축하 공연을 관람하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기원했다. 김정숙(52·주부)씨는 “믿음이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됐다. 자녀와 친척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 며칠 후 다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블 엑스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인천=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