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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자치구에 긴급구호단 파견

은바리라이프 2010. 8. 29. 20:58

조선족 자치구에 긴급구호단 파견

 새누리좋은사람들, 수해지역 의료봉사도 실시

20명 파견돼 수해 구호물자 전달하고 현지인 의료진료 봉사
조선족동포 수해돕기 모금활동 전개, 북한주민 돕기도 계획

 

 

재단법인 새누리좋은사람들(이사장=조재호목사) 조선족동포 수해돕기운동본부가 지난 18일 수해로 고통받고 있는 연변 조선족자치구 지역에 긴급구호단 20명을 파견했다. 지난 16일 본대에 앞서 선발로 출발한 박현석사무총장은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주도인 연길에 도착해 현재까지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최우선으로 필요한 물자를 체크하는 등 수재민들의 지원을 위한 협의와 긴급지원을 실시했다.
이에 합류한 구호봉사단은 현지에 수해구호물자를 전달하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의료진료를 실시했다. 조선족 동포가 밀집된 중국 동북지역에는 지난달 27일부터 내린 집중폭우로 인해 최소 74명이 사망했고, 71명이 실종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또 연변 조선족자치주 전역이 물에 잠기면서, 6천여채의 가옥이 무너지고, 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긴급구호단 및 의료봉사단은 어려움에 처한 조선족들을 구호하는 한편 여름철 수인성 전염병 예방 등의 진료활동도 펼쳤다.
‘조선족동포 수해돕기 운동본부’는 현재 인터넷 포탈사이트인 ‘DAUM 희망모금’과 ‘NAVER 해피빈’, ‘싸이월드 사이좋은세상’ 등을 통하여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각 교회에도 공문을 발송하여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
새누리좋은사람들은 성경말씀을 따라 사상과 이념, 정치적 이해관계에 상관없이 연약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어 새 생명과 새 희망을 주는 일에 작은 밀알이 되어 섬기는 일에 역점을 두고 있다. 동단체는 ‘하나님께서 끄지 않은 불을 우리가 끌 수 없다’는 취지로 육적, 영적 상처를 가진 모든 이들이 치유되어 다함께 풍성한 삶을 영위하는 공의롭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힘써 봉사한다는 사명을 지니고 있다.
후원자와 봉사자, 수혜자 각자의 역할을 강조하고, 책임을 맡긴다는 정신에 따라 4가지 행동원칙을 정했다. 이는 지원, 협력관계에서 일방적 수혜가 아닌 ‘상호승리’를 추구하고, 기존 자원이 최대한 순환될 수 있도록 활용하는 ‘자원활용’을 도모한다. 또 타인의 터 위에 집을 세우기보다, 새로운 곳을 개척하는 ‘개척자 정신’과 단기적이며 가시적 성과보다는 100년, 300년 후를 내다보는 ‘면시성’의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