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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리는 필리핀 아동에 죽으로 사랑 전해요”… 본사랑재단 해외 기아지

은바리라이프 2010. 7. 31. 16:51

“굶주리는 필리핀 아동에 죽으로 사랑 전해요”… 본사랑재단 해외 기아지원 첫 사업
[국민일보] 2010년 07월 30일
 
"본죽을 사랑하는 고객들의 힘으로 해외 기아난민 아동들에게 죽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최복이(46·여) 본사랑재단 이사장은 30일 "필리핀의 가난한 아동들에게 죽을 지원하는 ''해외 죽 지원 사업''을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처음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본사랑재단의 해외 기아난민 첫 지원 사업은 31일 파견되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현지 아동건강관리센터를 통해 필리핀 바타안 까나완 마을 아이타 부족의 영양결핍 아동들에게 본죽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본죽이 공급되는 필리핀 현지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주식인 쌀과 소금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지만 많은 아동들은 영양실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1년 유통기한의 파우치 죽(삼계죽, 새우죽)의 개발로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공급되는 죽 총량은 7920㎏으로 1만7600여명의 어린이를 먹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본사랑재단은 또 유엔 등으로부터 각종 지원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는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도 준비 중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