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믿는 유대인’ 박해 영상 충격… 인권문제 다룬 속편 연내에 개봉 가능 기독교 다큐 영화 ‘회복’이 2개월여 만에 관객 1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순항 중이다.
올 1월 14일 개봉한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지난 28일 기준 누적관객 수 11만8745명을 기록했다.
영화를 만든 김종철(사진) 감독은 “그동안 ‘지방에서도 회복을 볼 수 없겠느냐’는 문의가 잇따랐다.
이제 전국 개봉도 됐고, 부활절 특수까지 감안하면 20만명 누적관객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복은 현재 전국 70여개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에 김 감독은 영화의 묘한 매력이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좋다고 평가받는 기독교 영화는 많아요. 그런데 회복은 ‘좋다’는 평가에만 그치지 않고 ‘추천해주고 싶다’는 영화죠. 친구 따라 갔다가 다른 친구를 데려가고, 목사님 졸라서 단체로 보러가는 식이죠.” 그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회복에 중요한 메시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국내 성도들은 예수가 태어난 이스라엘에서 예수를 믿는다며 박해를 당하고 있는 ‘메시아닉주(예수믿는 유대인)’의 현실을 잘 모른다.
안다 해도 책이나 기사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알 뿐이다.
이를 다룬 영상물은 거의 없었다.
김 감독은 실제 영상이 주는 충격이 너무 커 이 영화가 지속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 것으로 확신했다.
3월 이스라엘에서 진행된 시사회에는 200여명의 메시아닉주들이 참석했다.
이들이 자신들의 처지를 담은 이 영화를 세계 각처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소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100만 유대인들이 영화 상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5년간 방송작가로 활동했던 김 감독은 이스라엘 전문가로 통한다.
지난 15년간 이스라엘을 30여회 방문, SBS와 EBS 등을 통해 소개했다.
3년째 극동방송의 ‘김종철의 재미있는 이스라엘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샬롬 이스라엘’ ‘꼭 한번 가고 싶은 이스라엘’ 등 관련 책을 7권 썼다.
이번 영화는 1993년 이스라엘 첫 방문 때 직접 눈으로 본 메시아닉주의 삶이 계기가 됐다.
연내에 ‘회복 2’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촬영을 끝냈다.
1편보다 더 충격적인 내용으로 인권에 대해 다룰 것이라고 귀띔했다.
“11만명이 한 장소에서 94분 동안 예루살렘의 복음화에 대한 설교를 듣고, 함께 기도했다고 상상해 보세요. 하나님께서 영화 회복을 통해 이 같은 기적적인 일을 가능하게 하신 거지요.”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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