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바울

신약의 구원론(1)

은바리라이프 2010. 2. 18. 19:59

신약의 구원론(1)

구원론은 기독교의 가르침 가운데 본질적으로 중요한 사항에 속합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천하보다 귀한 인간의 운명이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표어적으로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다함을 받는다”는 구원론을 신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에서 이야기하는 구원론은 이렇게 단순하게 표어적이거나 표피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신약의 구원론은 심층적이고 심원합니다. 이 신약의 구원론에 관한 올바른 이해와 바른 가르침은 기독인의 윤리가 상실되어 가는 한국 교회의 상황을 살펴볼 때 아주 절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번 기회에 로마서와 마태복음의 구원론을 강의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는 교리가 나온 로마서에 나타난 바울의 구원론을 다루겠습니다.

1. 바울의 로마서에 나타난 구원론.

로마서는 바울이 구원론을 전개한 서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구원론이 로마서의 본론을 실마리처럼 관통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론의 윤곽을 알기 위하여 먼저 로마서의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1. 로마서의 구조를 통해 본 바울의 논지.

로마서는 신학적 논증(1-11장)과 윤리적 교훈(12-15장)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이 놓여져 있는 논증 부분은 다음처럼 짜여 있습니다:

서문(롬 1,1-15)

(신학적인 논증: 1-11장)

주제: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롬 1,16-17):

첫째 단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야 할 필요성(롬 1,18-3,20).

둘째 단원: 그리스도를 통해 실현된 하나님의 의(롬 3,21-4,25).

셋째 단원: 그리스도인의 실존 안에 사실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의(롬 5,1-8,39).

넷째 단원: 하나님의 의와 이스라엘의 운명(롬 9,1-11,36).

우리가 추적하는 구원론은 셋째 단원에서 깊이 다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 단원을 살펴보면 이 단원은 다시 4개의 문단으로 나누어진다:

셋째 단원의 주제: 그리스도인의 실존 안에 이루어진 하나님의 의:

첫째 문단: 사망의 권세에서의 자유(5장)

둘째 문단: 죄의 권세에서의 자유(6장)

셋째 문단: 율법에서의 자유(7장)

넷째 문단: 성령 안에서의 자유(8장)

이러한 구조적인 윤곽 속에서 논지의 흐름을 추적해 보면 인간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의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실현되었다는 것, 이렇게 실현된 하나님의 의가 믿음과 세례를 통하여 우리 그리스도인의 실존 안에 이루어진다는 것과 이 의가 성령을 따르는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인 안에 사실로 이루어져야 기독인이 궁극적인 구원을 얻게 된다는 바울의 핵심 논지가 드러나 보입니다. 이 논지를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2. 그리스도를 통하여 실현된 하나님의 의: (복음을 통한 구원의 방법): 1 단계

이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부분이라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실현되고 복음을 통하여 우리에게 전달된 하나님의 의는 다음과 같은 역사적인 배경에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이 범죄함으로 그의 후예인 인간은 모두 죄 아래 있게 되었고 죄를 범했습니다. 죄에 대하여 진노하시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생명으로 인도하시기 위하여 그들에게 삶의 척도인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율법이 없이 범죄한 자는 율법 없이 망하고 율법이 있어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롬 2,12). 그러나 사람들은 죄 아래에 있기 때문에 율법을 행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함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인간은 심판을 받고 죽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율법 이외의 딴 방법을 택하셨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죄인을 위한 화목 제물로 정하신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죄에게 내어 준 바 되어 십자가상에서 처형당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처형을 통하여 우리의 죄가 사함을 받고 우리는 죽음을 면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죽으신 예수님을 죽음에 내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예수님을 죽음에서 일으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를 의로 여기십니다. 이렇게 화목제물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그분의 부활을 통하여 하나님의 의가 실현된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실현된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어집니다. 이 의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며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이상에서 복음의 내용을 도표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 죄  <-------------------> 하나님의 의 ?????

? ↑ ↑ ?

? 그리스도2 우리2 ?

? ↖ ↗ ?

? 십자가: 그리스도: 부활 ?

? ↗ ↖ ?

? (우리의 죄를 위하여) (우리의 의를 위하여) ?

? 우리1 그리스도1 ?

???????> 죽음 <---------------------> 생명 <?????

그런데 바울의 구원론은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에게 있어서는 구원의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원의 내용이 사실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의 구원론은 사실적인 구원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의 강조점은 바로 여기에 놓여져 있습니다. 이제 구원의 내용이 어떻게 사실로 이루어질 수 있는가를 알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먼저 주신 구원의 방법과 나중에 주신 구원의 방법과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살펴보십시다.

3. 율법을 통한 구원의 방법과 복음을 통한 구원의 방법과의 관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실현된 하나님의 의를 선포하는 복음을 통한 구원의 방법은 하나님께서 먼저 주신 율법을 통한 구원의 방법과 아주 독특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 관계를 올바로 알아야 로마서의 구원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관계를 알기 위하여서는 우리는 로마서 이해에 관한 마틴 루터의 권고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마틴 루터는 로마서 서문에서 로마서를 이해하려면 여러 가지 중요한 용어들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고 하면서 특히 율법에 대한 설명에 지면을 가장 많이 할애했습니다. 루터의 권고와 선례에 따라 바울의 율법관과 그것을 통한 두 구원의 방법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바울은 로마서를 율법을 알고 있는 자들에게 썼습니다(참조. 롬 7,1). 그러기 때문에 그는 율법관의 상당 부분을 전제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율법관을 여러 군데 흩어서 자유 자재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의 율법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로마서 내에 흩어져 있는 율법에 관한 말씀들을 정돈하여 통일성있는 체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이것을 직접 해보실 것을 과제로 내드립니다. 시간 관계 상 이 과제를 하신 것을 전제하고 먼저 주셨던 율법을 통한 구원의 방법과 나중에 주신 복음을 통한 구원의 방법과의 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알 수 있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범죄하는 인간(롬 1,18-21)에게 생명에로 인도하는 율법(롬 7,10)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율법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신령한 것(롬 7,14), 즉 영적인 것으로서 거룩하고 의롭고 선합니다(롬 7,12). 이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고 인정함(롬 2,13)을 받으며 생명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생명으로 인도하기 위한 율법은 인간이 죄에 의하여 기만되었기 때문에 생명을 주는 능력을 상실하고 죄를 깨닫게 하는 기능(롬 3,20)만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이 살아나는 대신에 죄가 살아났고(롬 7,9), 인간은 몸으로서 살아난 죄의 권세 하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죄에 팔렸고(롬 7,14), 죄의 몸이 되었습니다(롬 6,6). 죄의 권세 하에서 죄의 몸인 인간에게 율법은 죄의 율법으로 만납니다. 그러므로 율법 아래에서는 율법을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습니다(롬 3,20).

생명으로 인도하는 계명이 죽음으로 바뀌었고(롬 7,10) 모든 사람이 죄 중에서 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죄와 죽음을 죽이고 의와 생명을 살리는 사건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율법 없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 사건(롬 3,21)입니다. 이 사건을 통하여 사람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인상적인 것은 복음을 통한 구원 방법이 율법을 통한 구원 방법을 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롬 3,21에서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고 강변합니다. 분명히 바울은 나중에 주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는 방법으로 앞서 주신 율법을 행함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방법을 폐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굳게 세운다고 했습니다.

바울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믿음으로 율법을 굳게 세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목적은 인간이 율법의 요구를 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롬 8,3-4). 율법의 요구를 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은 종말론적인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또는 성령 안에서 몸과 율법을 새로운 현존영역에 세웁니다. 몸은 율법 아래 혹은 율법 안에 거하지 않고 은혜 아래 내지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죄의 몸이 멸해서 신령한 몸이 됩니다. 율법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장소를 갖습니다(롬 8,2). 그것은 더 이상 인간 위에 군림하지 않고 인간 곁에 서있습니다. 은혜를 통하여 죄의 몸이 신령한 몸이 된 기독인에게는 죄와 죽음의 율법에서 해방된 바로 그곳에서 죄와 죽음의 율법은 의와 생명의 율법, 신령한 하나님의 율법이 됩니다. 그리고 율법의 요구는 그들에게 계시된 하나님의 뜻이 됩니다. 율법 하에서 죄와 사망의 율법이 은혜 하에서 생명과 의의 율법이 되며 그리스도의 법이 됩니다. 이와 같이 율법은 하나님의 의의 나타남으로 복음의 빛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으로부터의 자유를 얻은 동시에 율법 수행에로의 자유를 얻은 것입니다. 신령한 몸이 된 그리스도인은 이제 율법을 의문의 묵은 것이 아니라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겨야 합니다(롬 7,6).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파송 목적에 따라서 율법의 요구를 행해야 하고 또 행할 수 있습니다. 육신에 속하여 죄의 열매를 맺던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을 위하여 율법의 요구를 행함으로 의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롬 7,4).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음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실존 안에 실현된 하나님의 의의 사실성인 죄와 사망에서의 자유와 성령 안에서의 자유를 통하여 분명하게 강조됩니다.

4.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인의 실존 안에 이루어진 하나님의 의의 사실성 1: 죄로부터의 자유: 2 단계

바울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의와 생명을 얻는다는 가르침만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그는 오히려 그리스도의를 통하여 실현된 하나님의 의와 생명이 우리에게 사실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아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부분이라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는 사건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 사건은 그리스도인과 그리스도를 결합하는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인 안에 사실화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음은 먼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음입니다(비교. 롬 6,3).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죽으심입니다(비교. 롬 6,10).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연합한 크리스챤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로서 죄로부터 자유로운 자입니다(비교. 롬 6,7). 다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음은 그의 살으심, 부활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입니다(비교. 롬 6,5b). 그리스도의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의에 대하여 살으심입니다(비교. 롬 6,10b).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연합한 우리도 우리 죄의 끝인 죽음에서 부활한 자로서 의에 대하여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세례를 통하여 기독인 안에 이루어진 하나님의 의의 사실성은 죄로부터의 자유이며 동시에 의에로의 자유입니다.

이와같이 세례를 통하여 죄의 지배로부터 의의 지배에로의 전환이 일어났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죄인이 아니고, 또한 마틴 루터가 생각하는 것처럼 죄인이며 동시에 의인도 아니고, 의인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와 연합했기 때문입니다. 본래 그리스도인들은 죄의 종이었는데 세례를 통하여 죄에서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되었습니다(비교. 롬 6,17-18). 바울에 의하면 인간은 실제로 자율적이 아니라 종속적이고, 인간을 지배하는 죄와 의의 두 영역이 있다고 합니다. 이 두 영역에 대하여 인간은 사실적인 종의 관계에 서있습니다. 이러한 영역 하에 있는 인간은 구체적인 행동 안에서 죄나 의의 사실성을 갖게 됩니다. 죄의 종은 죄의 열매를 맺고, 의의 종은 의의 열매를 맺습니다(비교. 롬 6,21-22). 의인이며 동시에 의의 종으로서 그리스도인은 그들에게 선사된 의가 아주 구체적으로 그들의 행동 안에서 사실로 되고 사실로 머무는 것을 위해 책임적이고 책임을 지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의의 실현은 하나님의 의 자체처럼 동일하게 하나님의 선물이고 항상 하나님의 선물로 머뭅니다.

5. 그리스도인의 실존 안에 이루어진 하나님의 의의 사실성 2: 성령 안에서의 자유: 3 단계.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실존 안에 이루어진 하나님의 의의 사실성 1 에서 죄와 의의 대비 가운데 세례를 통한 죄로부터의 자유와 의에로의 자유를 다루었다면 하나님의 의의 사실성 2 에서 육과 영의 대비 가운데 성령 안에서 율법 수행에로의 자유를 다루었습니다. 그는 이것을 전개하기 위하여 먼저 7장에서 율법으로부터의 자유를 논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에게 있어서 율법으로부터의 자유는 그리스도를 보내신 목적이 율법의 요구를 이룰 수 있게 하심이기 때문에 단순히 율법을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 수행에로의 자유, 곧 율법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율법의 요구가 사실로 이루어져야 궁극적인 몸의 구원이 이루어집니다.

율법의 요구를 이루는 방법은 다음과 같읍니다. 세례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육 안에’ 있지 않고 ‘영 안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율법의 요구를 이루기 위해서는 육 혹은 영을 따르는 두 개의 실존영역 가운데 영을 따라야 합니다. 육을 따라 살면 반드시 죽습니다. 왜냐하면 육을 따르는 자들은 육신의 생각에 사로잡혀 죄와 사망의 법을 아직도 종처럼 섬김으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그들 안에 내재하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육체의 일을 죽이면 살게 됩니다. ‘몸의 행실을 죽이는 것’은 ‘하나님의 영에 의하여 인도함을 받을 때’에야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다”는 몸의 행실을 죽이는데 있어서 성령의 능동적인 영향력을 시사합니다. 그리고 몸의 행실을 죽이는 것은 우리의 의무(12절 참조)이기 때문에 인간의 능동성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영에 인도함을 받는 자만이, 그리고 하나님의 영이 자신을 인도하게 하는 자만이 율법의 요구를 수행할 수 있고 사랑 안에서 율법을 다 이루며 완성하는 것입니다(참조. 롬 13,8-10).

성령의 인도하에서 율법의 요구를 수행하는 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고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상속자”이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유산이 약속된다. 이 유산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하여 종말의 사실성 안에 보존되고 그들에게 주어질 희망물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 몸의 구원입니다. 또한 그들은 그리스도와 상속을 함께 받는 “공동상속자”로서 그의 십자가의 고난과 영광의 부활에 참여하는 존재입니다. 그들은 사실적인 고난 안에서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한다.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현존하는 곳에서는 아무도 십자가에 처형당하신 분을 따르는 것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그들이 미래에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게 되는 것은 아주 확실하다. 그리스도가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상에서 주님의 수난에 동참하는 자만이, 고난과 함께 몸의 행실을 죽이는 자만이 그의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게 된다.

2.4. 요약:

로마서에 나타난 바울의 구원론을 요약하겠습니다. 아담이 범죄하여 모든 인류가 죄 아래 놓여 있게 되었습니다. 율법을 주셨습니다. 율법을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 생명으로 인도하는 기능을 상실하고 죄를 깨닫게 하는 기능만 가짐; 믿음으로 의롭다하심;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심; 구원의 사건을 이르키심; 예수 그리스도의 파송 목적은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궁극적인 구원인 몸의 구원과 영광의 자유를 누리게 하기 위하여 생명으로 인도하는 율법의 요구를 수행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오시어서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통하여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이 십자가와 부활 사건은 복음의 핵심으로 인간 구원을 위하여 실존론적으로 결정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세례를 통하여 인간의 실존에 이루어짐; 성령을 따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음 때 이것을 이룰 수 있다. 이들이 하나님의 자녀이고 영광의 자유, 궁극적인 구원을 이뤃 수 있다.

영생: 몸의 구원; 하나님의 아들됨; 영광의 자유

∧ ∧ ∧

? ○ ○ ○

율법의 요구 ???????????????????????????????????????????????????????

× × ×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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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 ?? 기독인 ? 기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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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도표에서 묘사한 바와 같은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통하여 그와 결합한 사람들은 육을 따르지 말고 영을 따라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야, 그것의 완성은 사랑인데, 몸의 구원,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의 자유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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