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바울

사랑이 내게로 왔다

은바리라이프 2010. 2. 9. 09:29

사랑이 내게로 왔다
작성일2009-06-20 조회 4


 

사랑이 네게로 왔다      2009.6.14 주일 행 7:54-60


사도행전에 나오는 사도 바울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바울이 어떻게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무엇이 바울을 이렇게 바꾸어놓았을까?”

“바울의 변화는 어디서 왔을까?”

 

사실 바울은 예수를 핍박하고 교회를 박해하는 핍박 자였습니다. 이런 바울이 예수를 전하는 전도자가 되었고, 교회를 세우는 개척자가 되었으며 예수를 위해 목숨까지 바친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이제 바울은 예수에게 완전히 미쳐버린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도 바울이 지금 제 곁에 계신다면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바울 선생님, 제가 봐도 선생님은 예수에게 미친 사람입니다. 무엇이 당신을 그토록 미치게 만들었습니까?”

 

이런 질문에 사도 바울은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미쳤다네. 나는 일찍이 예수 믿는 사람을 잡아 죽이려 미쳐 날뛰던 사람이 아닌가? 그러한 죄인중의 괴수를 용서하시고 받아주시지 않았는가? 버림받은 내 인생을 사랑의 손으로 붙들어 복음전도자와 사도가 되게 하시지 않았는가? 난 예수의 사랑에 미쳐 버렸다네. 내 머리는 예수생각으로 가득 찼고, 내 가슴은 예수의 피가 흘러넘치고, 내 눈엔 오직 예수만 보인다네. 그래서 오늘도 입을 열면 예수가 터져 나온다네. 나는 예수사랑에 미쳐 버렸다네”

 

바울은 그가 쓴 편지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고후 5:13-14말씀을 한 목소리로 읽어 봅시다.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만일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 도다.” 바울은 자기가 하나님께 완전히 미쳐버린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므로 자기가 완전히 그리스도에게 미쳐버린 사람이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 곧 예수사랑이 바울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놓았던 것입니다. 바울에게 사랑이 왔을 때 바울이 뒤집어 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완악하고 난폭한 바울에게 예수 사랑이 왔을 때 그 사랑이 바울을 온유하고 겸손한 사랑의 사람을 바꾸어 놓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바울에게 예수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스데반의 순교입니다. 청년 바울은 스데반의 순교 현장에 있었던 증인이었습니다. 그토록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고 싫어했던 바울이 예수님을 위한 사도로, 종으로 극적인 대 전환을 한 첫 번째 동기는 스데반이었습니다. 사울이 처음으로 만난 예수 믿는 사람이 스데반이었습니다. 바울은 스데반의 죽음을 목격하였습니다. 바울은 스데반은 죽어 마땅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의 죽음을 보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비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사람의 죽음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스데반은 초대교회 집사였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붙잡혀 죽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스데반의 얼굴을 보니 천사의 얼굴처럼 빛났습니다.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스데반은 죽음 앞에서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쳐다보니 하나님의 영광이 보이고 예수께서 하나님의 오른 쪽에 서 계신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있고, 하나님의 오른 쪽에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하고 말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귀를 막고 큰 소리를 지르고서 일제히 스데반에게 달려들어 그를 성 바깥을 끌어내서 돌로 쳤습니다. 증인들은 옷을 벗어서 청년 바울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

 

사람들이 스데반을 돌로 칠 때 스데반은 “주, 예수님, 내 영혼을 받아 주십시오!”하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서 큰 소리로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하고 기도하고는 스데반은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바울은 스데반이 보여준 마지막 죽음의 모습에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바울은 마지막 죽는 순간에 스데반이 남긴 두 마디 말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주, 예수님, 내 영혼을 받아주십시오!”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바울은 스데반이 순교하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이런 고뇌 속에 깊이 잠기게 되었습니다.

“저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죽음 앞에서도 초연하며 자기를 죽이려는 사람들을 위해  용서의 기도를 할 수 있는가?” 이 스데반의 죽음이 결국 핍박자 바울을 전도자 바울이 되게 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데반 속에 있었던 예수의 사랑이 청년 바울에게 왔던 것입니다. 그 예수의 사랑이 바울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던 것입니다.

 

가슴속에 예수사랑의 불이 활활 타오르자 바울은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롬14:8“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라”

 

현재 영등포 방사선과 이사장으로 과천 교회를 섬기는 김 채창 장로님의 간증이 우리의 마음을 맑게 하고 있습니다. 그는 전남대학교 의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주 예수 병원과 광주 기독병원에 의사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돈벌이가 목적이요 믿음은 수단이라고 믿는 믿음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완전히 달라 지게 되었습니다. 그당시 만난 미국인 선교사 의 사 커링턴의 영향 때문입니다. 하루는 그가 당직 근무할 때 결핵환자가 화장실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눈동자는 이미 풀려있었고 입과 코에는 피 묻은 음식들이 그대로 나와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길은 음식물을 제거하고 인공호흡을 시키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난감했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이 형벌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커링턴 선교사가 나타났습니다. 커링턴은 쓰러진 환자를 자연스럽게 껴안더니 자신의 입으로 환자의 코와 입에 가득한 음식을 빨아 뱉어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인공호흡을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커링턴의 동작은 매끄러웠습니다. 이런 일이 결코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금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당직의사인 그가 해야할 일을 커링턴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청년 의사 김 재창은 속으로 중얼거렸습니다. “아, 저분은 천사로구나! 저 사람이야 말로 참 하나님의 자녀로구나! 저렇게 예수 믿는 사람이도 있구나!” 그날 밤 청년의사 김 재창은 커링턴의 높은 사랑을 떠올리며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광주 양림교회의 새벽기도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커링턴도 그곳에 있었습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커링턴 앞에 병을 가득 실은 리어카가 나타났습니다. 허름한 옷을 입고 있는 남자가 리어카를 끌고 힘들게 언덕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커링턴도 왼손에 성경을 들로 오른손으로 악취를 풍기는 리어카를 밀었습니다. 커링턴은 리어카 주인과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다음주에는 꼭 교회에 나오십시오. 제가 기다리겠습니다”. 커링턴 마음속에 타오르는 예수의 사랑이 믿음 없는 청년 의사 김 재창을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바꾸어 놓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린 예수 사랑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이리도 행복한 것은 예수사랑이 내 가슴에 타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사랑 예수의 사랑 바닷물결 같이 내게 임하니 영광의 물결에 온전히 싸여서 내 영혼의 기쁨 한량없도다” 예수의 사랑이 스데반에게, 바울에게, 커링턴에게, 김재창에게 온 것처럼 지금 사랑이 내게로 왔습니다. 예수 사랑이 완전히 우리를 바꾸어 놓아야 합니다. “오, 주여. 예수사랑에 완전히 미치게 하소서.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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