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목사 유해 즉각 송환” | ||||
피랍 10주기 회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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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를 돕다 납북돼 고문과 영양실조로 사망한 고 김동식 목사 피랍 10주기를 맞아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정부가 유해송환에 적극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기독교사회책임, 북한구원운동 등 17개 단체로 구성된 ‘김동식목사유해송환운동본부’는 15일 통일연구원 교육관에서 ‘김동식 목사 피랍 10주기’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식 목사는 명백하게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임에도, 정부는 김 목사의 생사 확인을 포함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고 방치해 왔다”며 정부가 유해 송환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와 김동권 목사(진주교회 원로), 이광선 목사(신일교회) 등 47명의 한국교회 지도자 명의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피랍 10주기를 맞아 이명박 대통령이 고 김동식 목사 미망인을 만나 위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 김동식 목사는 2000년 1월 탈북자를 돕다가 북한이 보낸 공작원들에 의해 중국 옌지에서 납치돼 이듬해 고문과 영양실조로 북한 감옥에서 사망했으며, 평양 인근의 공동묘지에 묻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성규 목사(순복음인천교회), 서경석 목사(기독교사회책임), 임창호 목사(KCC 한국대표), 정베드로 목사(북한정의연대) 등이 참석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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