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람신. 에블라를 멸망시키다. B.C 2200년경
사르곤의 손자인 나람신은 할아버지가 이룩했던 제국이 쇠약해지며
왕위 다툼이 성행하던 아카드 제국의 제 4 대 왕이 된다.
그는 군대를 다시 훈련시켜 정복 전쟁을 다시 개시하여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는다.
하지만 그는 할아버지를 따라 하나님을 믿지 않았고 에블라는 무법자(無法者)
나람신의 침략에 망하고 만다.
나람신은 하나님을 믿던 에블라를 사람들이 잊게 하기 위해 에블라의 모든 것을
불태운다. 에블라의 왕족들은 나람신에게 끌려가 수메르에서 포로 생활을 하게 된다.
(나람신 승전 비석에 나오는 나람신의 모습)
그렇게 호화롭게 살던 사르곤은 말년이 다가워지면서 갈수록 심해져가는 반란들에
골머리를 앓았다.
그는 반란들을 진압하려했으나 제국이 워낙 넓었기에 그는 그 불들을 다 끄지못하고 죽게된다.
그가 죽은 후 사르곤의 두 아들이 왕위를 이었으나 제국의 영토는 점점 줄어져갔다.
(김환철의 '성경으로 메소포타미아 고대제국' -'수메르'(솔로몬 출판사)
하지만 사르곤의 손자인 나람신(Naram-sin)이 권좌에 오르자 나람신은 할아버지때의 영광을
되찾기위해 다시 정복전쟁을 개시한다.
그는 험난한 전쟁 끝에 동쪽으로 치우 이래로 메소포타미아를 침공해온 엘람족을 격파하는데에
성공한다.
(엘람족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나람신 왕은 승전비를 만들어 기념했다. 나람신은 엘람족들이
사는 자그로스 산에 서서 승리를 기념하는 모습으로 그려져있다.)
그는 바빌론,수메르의 숙적이었던 엘람을 격파하고 반란을 획책하는 수메르인들도 모두 굴복하자
북으로 그의 시선을 돌린다. 그의 목표는 '에블라'였다.
(조철수의 '수메르 신화'(서해문집)' - '아카드의 저주')
결국 나람신은 에블라로 진격하여 에블라를 멸망시키고만다.
(한상인의 '족장시대의 고고학'(학연문화사) - '에블라')
그리고 그는 에블라에 입성하자 에블라인들이 하나님을 믿어서 번성했던 그 모든 영광들이 몹시도
미웠는지 에블라의 모든 것을 모조리 태워버리라고 지시한다.
광(狂)적인 그의 명령에 에블라의 모든 것은 잿더미로 변하고만다.
그는 아마도 에블라의 점토판들에 새겨진 하나님 그리고 천지창조,노아 대홍수,바벨탑 등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진실된 기록들을 모두 태우고 싶었을 것이다.
"BC 2240년경 아카드 왕조의 나람 신이라는 왕이 쳐들어와 에블라를 짓밟고는 에블라의 모든 것을
불태워 버렸다.
이때 발생한 대화재로 에블라의 도시는 폐허가 되어 버렸고 그 후 아모리족이 에블라를 약탈하여
자신들의 왕국을 세웠다.
당시의 화재로 설형문자가 적힌 많은 점토판 문서는 그 뜨거운 열기에 오히려 단단히 굳어졌고,
이 때문에 후일 어느 고고학자의 손에 발견될 수 있었다."(네이버 백과사전 '에블라')
나람신은 그의 이름대로 '신(SIN:달의 신)의 사랑을 받는 자'로 나람신은
에블라의 중심 도시인 하란(Haran)에 달의 신의 우상을 세우고 그걸 숭배하도록 명하여 에블라의
문화 말살에 도전한다.
하란에서 '신(Sin)'을 숭배했음은 고고학으로 밝혀진바있다.
(한상인의 '족장시대의 고고학'(학연문화사) - '하란')
그렇게하여 고대 근동에서 유일하게 하나님을 섬기고 세상 문화와 타협하지않던 에블라 제국은
그렇게 사라져버리고만다.
하나님에게로 돌아가자하며 칼을 들고 반역자들과 맞서 싸운 에블라는 왜 이렇게 비참하게 멸망했는가?
하나님은 왜 멸망당하도록 내버려 두셨던 것일까...?
그들이 창과 칼을 들고 궐기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려는 것은 하나님 쪽에서는
절대 바람직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복수 복수 또 복수가 이어지는 길인 것이다.
그러자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칼을 칼집에 꽂으라. 내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고 하시더라.(성경 요한복음 18장 11절 KJV)
"그러므로 이제 만일 너희가 참으로 내 음성에 복종하고 나의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백성보다
나에게 독특한 보물이 되리니, 이는 온 땅이 내 것임이라.
너희는 나에게 제사장들의 왕국이 되며 거룩한 민족이 되리라.’ 이것이 네가 이스라엘의 자손에게
고할 말이니라.” 하시니라."(성경 출애굽기 19장 5~6절 KJV)
즉 하나님의 나라는 칼과 창으로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장자들의 '눈물'과 '회개'와 '기도'와 '사랑'
으로 회복되어야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칼과 창으로 회복된 장자의 나라 에블라 제국은 멸망했고 에벨의 자손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에벨은 삼십사 년을 살고 벨렉을 낳았고......."(성경 창세기 11장 16절 KJV)
이 벨렉은 다시 르우를 낳았고 르우는 스룩을 낳았으며 스룩은 나홀을 낳았고 나홀은 데라를 낳았는데.
아마 나홀이나 스룩이 에블라의 왕으로 재위할 때 에블라가 패망한걸로 보인다.
아무튼 나홀의 아들인 데라의 아들이 바로 히브리인의 조상인 '아브람'이었고 그가 나중에
'아브라함'이 되었는데
그 이름은 '많은 무리의 아비'라는 뜻이었다.
에블라는 패망 후 왕족이 나람신에 의해 포로로 끌려갔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수메르의
어떤 곳에 강제거주되었을 것이다.
나람신은 승리의 자만에 빠져 스스로를 '하늘 사방(四方)의 왕'이라 칭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신을 신(神)이라 선언하며 그를 신으로 숭배하도록 선포했다.
(조철수의 '수메르 신화'(서해문집) - '아카드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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