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사르곤의 배신 B.C 2200년경

사르곤의 배신 B.C 2200년경

 

사르곤은 에블라의 도움을 얻어 아카드 제국을 세우나

그도 결국 하나님을 배신하게된다.

 

그는 대제국을 이루고난 뒤 바빌론의 이쉬타르 여신(세미라미스가 신격화된 것)을

숭배하고 자신의 딸인 '엔헤두안나(Enheduanna)'를 여사제로 삼아 이쉬타르를 찬양하는 시를

짓게 했다.

(조철수의 '수메르 신화' - '아카드 제국의 창시자 사르곤 대왕의 전설'(서해문집))

 

 

사르곤과 비슷한 사람이 성경에 나오는데. 그는 '예후'다. 예후는 이스라엘의 장군으로서

하나님을 경건히 섬기는 선지자들과 레갑인들의 지지를 얻어 하나님을 거역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왕 요람과 요람의 어머니이자 가나안의 창녀이자 마술사인 태후(太后) 

이세벨을 죽이고 바알 종교의 사제들을 남김없이 다 죽이고

자신은 하나님을 경건히 섬긴다고 선포했다.

하지만 예후는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서 다른 이스라엘의 왕들처럼 우상 숭배의 죄에 빠지고만다.

 

그것은 이스라엘인들이 오랫 동안 우상숭배의 죄악에 심취되어있고 아무리 예후가 종교개혁을 선포해도 백성들은 듣지않는것이다. 예후는 그의 왕권의 유지를 위해 대세를 따랐다.

 

아마 사르곤도 이런 과정을 거쳤을 것이다. 

 

중국의 역사서 사기(史記)에는  전욱의 아들로 '곤(鯤)'이라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중국의 신화를 보면 하나님의 명을 어겨서 벌을 받은 자로 나온다. 곤의 모습은 큰 물고기로도

나오는데.

이것은 전욱이 반은 사람. 반은 물고기로 나온 것과 통한다.

 

그것은 바로 전욱의 자손. 혹은 전욱의 제국을 이어받은 자이기때문이다.

 

또 중국의 산해경(山海經)의 해내경(海內經)에는 곤이 낙명(駱明)의 후손이라고 기록하는데.

메소포타미아의 역사 기록에 의하면 사르곤은 라이붐(La'ibum)의 아들이라고 한다.

(조철수의 '수메르 신화')

 

중국 신화에선 하늘에까지 닿아 신령과 인간이 서로 오르내리는 통로인 높은 기둥이 있는 산으로

곤륜산(昆侖山)을 지목한다. 곤륜산에는 서왕모(西王母)가 있고 가짜 헌원(니므롯)이 자주 들리고

사탄의 상징인 큰 뱀이 곤륜의 기둥을 두르고있다.

 

이는 명백히 서쪽의 왕의 어머니 '세미라미스'의 바벨탑을 뜻한다.

 

사르곤은 이전 왕조들보다 더 효능있는 전차대를 만들어 명성을 떨치는데.

곤륜(昆侖)이란 말은 곤의 바퀴로 해석될 수 있다.(侖은 '둥글 '륜'이고 바퀴 륜輪도 있다.)

 

아무튼 사르곤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바빌론의 길을 걷자 에블라인들은 충격에 휩싸이고

배신의 아픔에 빠져버렸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사르곤이 메소포타미아 서북쪽의 마리(Mari) 도시를 점령하고 소아시아인

아나톨리아의 중심부에까지 들어가서 아카드의 무역권을 넓히자 무역으로 큰 이득을 누리던 에블라는

경제적인 타격을 크게 입게된다.((조철수의 '수메르 신화' - '아카드 제국의 창시자 사르곤 대왕의 전설'(서해문집))

 

"메소포타미아는 유프라테스강을 따라 상류의 마리·에마르를 지나 지중해 연안지대나 아나톨리아 지방과의 교역으로

자국에 없는 광물·직물·목재 등의 제품 및 재료를 수입하였는데,

교역의 중심지로서 에블라 왕국이 맡은 역할은 매우 컸다. 이를 통해 에블라인은 많은 부를 얻었으며

이때부터 에블라 왕국은 번성하기 시작하였다."(네이버 백과사전 '에블라') 

 

사르곤은 궁정을 크게 짓고 자기와 함께 식사하는 사람이 5천 4백명이나 된다하며 자랑했다.

(문희석의 '구약성서배경사' - 아카드 제국(대한기독교서회) )

 

"어찌하여 악인이 살고 늙도록 살며 정녕, 권력이 막강해지느냐?"(성경 욥기 21장 7절 KJV)

 

그렇게 호화롭게 살던 사르곤은 말년이 다가워지면서 갈수록 심해져가는 반란들에 골머리를 앓았다.

그는 반란들을 진압하려했으나 제국이 워낙 넓었기에 그는 그 불들을 다 끄지못하고 죽게된다.  

그가 죽은 후 사르곤의 두 아들이 왕위를 이었으나 제국의 영토는 점점 줄어져갔다.

(김환철의 '성경으로 메소포타미아 고대제국' -'수메르'(솔로몬 출판사)

[출처] 8. 사르곤의 배신 (일보전진 격동의 역사 -잃어버린 환국(桓國)의 한 조각을 찾아서) |작성자 비포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