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라미스의 아들 '전욱(顓頊)' B.C 2360년경
세미라미스가 자신의 권력을 보존하기 위해 환생설로 써먹은 그녀의 어린
아들의 이름은 누구인가? 그에 대해서 전해 내려오는 기록은 있을까?
그에 대해 고대 중국의 기록은 '전욱'이라 기록한다.
이는 수메르 신화에서 니므롯으로 등장하는 '두무지(탐무즈,담무스)'와 이름이 유사하여
그의 이름이 두무지였음을 알 수 있다.
(전욱을 그린 중국 고대의 그림)
중국 신화를 살펴보면 먼 서방의 곤륜이라는 이름의 산은 사탄의 상징인 큰 뱀이 둘러싸고
하늘에 닿는 높은 기둥이 있어 하늘과 땅의 왕래를 도왔다고한다. 이는 바벨탑을 뜻한다.
(神異經(신이경),論衡(논형))
곤륜에는 삼위(三危)라는 산도 있는데. 이는 세 명(셈,함,야벳)의 후손들이 바벨탑을 쌓다가
언어가 갈라져 위태로워진 산이란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山海經산해경)
이 산에 서왕모(西王母)라는 여왕이 있었다고 하는데. 서왕모는 성모(聖母)라고도 불렸다.
그녀의 이름의 뜻은 '서쪽의 왕의 어머니'라는 뜻인데.
중국 신화는 헌원(가짜 헌원:니므롯)이 자주 곤륜산의 행궁에 왔다고하며 (山海經 西次三經)
사냥꾼 '예'(니므롯)가 불로초를 얻으려고 곤륜산으로 와 서왕모를 만났다고한다. (회남자淮南子)
니므롯과 서왕모는 관련이 많아보인다.
중국 사람들은 이 서왕모에 대해 부정적인데. 산해경(山海經)이 대표적이다.
"서해의 남쪽, 유사의 언저리, 적수의 뒷편, 흑수의 앞쪽에 큰 산이 있는데
이름을 곤륜구(昆侖之丘)라고 한다.
이 산에 신이 있는데, 사람의 얼굴에 호랑이의 몸이며 꼬리에 무늬가 있으며 모두 희다.
(...)
어떤 사람이 머리꾸미개를 꽂고 호랑이 이빨에 표범의 꼬리를 하고 동굴에 사는데 이름을 서왕모라고 한다.
이 산에는 온갖 것이 다 있다."(산해경 대황서경大荒西經 편)
서왕모가 굉장히 괴상하고 무섭게 생긴 여자로 나오는데
더 중요한건 서왕모가 호랑이 이빨에 호랑이 몸에 표범의 꼬리를 하고있다는 것이다.
호랑이나 표범이나 다 비슷한 동물인데. 니므롯이란 말에는 '표범'이란 뜻도 있다.
그리고 기록을 더 찾아보면 사냥꾼 '예'에게 아내가 있는데. 그녀의 이름은 '상아(常娥)'라고 한다.
(文選-謝莊의 月賦,王僧達의 祭顔祿文)
이로 보아 서왕모 혹은 상아는 세미라미스로 보인다. 서왕모라는 이름의 뜻은
서쪽의 왕의 어머니라는 뜻인데. 서쪽의 왕이란 아마 세미라미스의 아들을 의미하는듯 싶다.
세미라미스는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자신의 아들이 니므롯의 환생이라고 속여
여왕의 자리를 유지하고 자신을 숭배하는 종교까지 만들어낸 여자였다.
그녀를 그렇게 만들어준 그녀의 아들의 이름은 후세에 전해지지 않는다. 그녀의 아들의
이름은 과연 무엇일까?
중국 기록들에선 황제헌원이 죽은 후 그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자를 '전욱(顓頊)'이라고 기록한다.
(제왕세기帝王世紀,사기史記,수경주水經注)
전욱은 황제헌원의 아들인 '창의(昌意)'의 아들. 즉 황제헌원의 손자가 되는 셈인데.
이에 대해 중국의 사학자 낙빈기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전욱의 아버지인 창의는 사실 상아가 중국 기록들에서 '상의(常義)'라고 불려지는데 비추어보자면
사실 창의는 황제헌원의 아들이 아니라 중국의 여신인 '상의(常義)'라는 것이다.
즉 옛 기록이 와전되어 오해된 것이라는 것이다.(김대성의 '금문의 비밀' 125p)
(산해경에선 상희(常羲)라 적는데. 상아와 같이 달의 여신으로 나오며 羲와 義의 글자가 비슷하고
義의 음과 意의 음이 같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 중국신화학자 송정화는 그녀의 저서
'중국 여신 연구'의 162p에서 '상희라는 이름은 상의(常儀),상의(尙儀),상의(常宜) 등과
통용된다'라고 말한다.)
상아는 중국 신화에서 달의 여신으로 나오는데. (文選-謝莊의 月賦,王僧達의 祭顔祿文,淮南子,
後漢書 天文志上 劉昭 注)
(페니키아(가나안)의 달의 여신 아스다롯의 동전)
호루스의 어머니 이시스 그리고 탐무즈의 어머니인 이쉬타르(이난나) 모두 달의 여신이고
가나안의 아스다롯 역시 달의 여신이며 소아시아의 여신 키벨레,아르테미스(다이아나)도 달의 여신
이다. 디오니소스의 어머니인 세멜레 역시 달의 여신이다.
중국의 기록을 보면 예가 상아가 달로 가버려서 슬픔을 견디지못하고 보름달을 본따
쌀가루로 둥근 떡을 만들어서 상아가 다시 오기를 기원했더니 상아가 다시 왔다고 한다. (三餘帖)
이와 비슷한 것이 성경에도 보이는데.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하늘의 여왕'을 숭배하며
하늘의 여왕에게 빵을 만들어 바쳤다고 나온다.
"자식들은 나무를 모으고 아비들은 불을 지피며 여인들은 가루 반죽을 하여 하늘의 여왕에게
과자를 만들며 다른 신들에게 술제물을 부어 그들이 나로 격노케 하였느니라."
(예레미야서 7장 18절. KJV)
하늘의 여왕이란 칭호는 세미라미스에게 붙여지던 것이다. 그러므로 상아는 세미라미스이다.
상아의 아들인 전욱은 세미라미스의 아들인 것이다.
전욱은 고대 중국인들이 한자로 적은 것이므로 메소포타미아에서의 원 발음은
어떠했을까?
수메르 신화에는 니므롯이 '두무지(Dumuzi)'란 이름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 두무지가 꼭 니므롯의 이름이라 볼 수는 없다.
두무지는 그의 아내인 이쉬타르의 아들도 되기 때문이다.
'전욱'의 '전'은 옛 음이 두안(Duan)이므로 duanuk이 되면 dumuzi와의 유사성이
보인다.
언어학에서 m은 n로 변화가 가능하므로 dum이 duan으로 변화하였다고볼 수 있다.
중국의 신화를 보면 전욱은 어느 날 물에 빠져 죽었는데. 후에 반은 사람 반은 뱀 혹은 물고기의
모습으로 부활하여 물에서 걸어나왔다고한다.(원가의 중국 고대 신화,山海經 大荒西經)
두무지(탐무즈)는 수메르 왕명록이란 수메르의 점토판에서는 '어부 두무지'라고 나온다.
그는 어부 즉 물고기잡는 그 어부로 불렸다.
또 이것은 바빌론에서 반은 물고기이고 반은 사람인 '오안네스'가 물에서부터 나와 사람들의 문명을
일으켜줘서 바빌론의 왕이 되었다는 전설을 연상시키고 오시리스가 세트에게 관에 갇혀 죽은 뒤
그 관이 물에 떠내려가다가 후에 관이 물에서 나와 결국 오시리스가 호루스로 환생했다는 이집트의 신화와 유사성이 보인다. 이로 보아 전욱은 두무지와 동일 인물임이 확실하다.
(수메르의 유물 그림에서 보이는 오안네스)
여기서 뱀과 물고기 용에 관해 짚고 넘어가야한다.
두무지는 수메르 신화를 보면 '용(龍)'이라고 불리는데. 수메르와 바빌론에선 용을 숭배했다.
우르 왕조의 '술기' 왕은 자신을 용의 아들이라 했고 바빌론의 이쉬타르 성문에는 용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또 바빌론의 주신(主神)인 마르두크는 용을 탄 채로 천하를 호령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물고기는 비늘이 있어서 뱀으로 불려지기도하고 또 뱀은 또 다른 '용'의 모습이기에 두무지의
용의 모습을 간과할 수 없다.
(바빌론의 이쉬타르 성문의 용 '무슈후슈'의 모습)
또 성경에는 용이 사탄의 상징으로 나오며 가나안과 수메르,바빌론,그리스에서도 용을 신의 상징으로
보기도하고 또 악의 상징으로 보기도했다.
'성경역사 > 성경세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5 에벨의 거병 B.C 2357년 (0) | 2010.01.13 |
---|---|
4 바빌론의 멸망 B.C 2357년 (0) | 2010.01.13 |
2 세미라미스의 꾀 B.C 2360년경 (0) | 2010.01.13 |
1-1하나님 앞에서 힘센 자 '니므롯' B.C 2380년경 (0) | 2010.01.13 |
1치우(蚩尤)의 분노 B.C 2380년경 (0) | 2010.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