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역사/성경세계사

2 세미라미스의 꾀 B.C 2360년경

은바리라이프 2010. 1. 13. 14:41

세미라미스의 꾀 B.C 2360년경

 

가나안에서 니므롯을 감시하라고 파견하여 니므롯의 아내로서

남편을 감시하던 세미라미스 여왕은 니므롯이 죽자 그녀의 권력을 보존하기 위해

자신이 실은 하나님의 딸이 사람으로 태어난 존재이자 하늘의 여왕인 성모(聖母)

라고 선언하며 아들을 임신하여 아이가 니므롯의 환생이라고 주장하며

구차한 권력의 보존을 꾀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린 아들을 대신해 섭정을 하며 하나님 앞에서 니므롯보다 열배로 더 악해져

바벨탑의 건축과 바빌론 성읍의 건축을 서두르며 반란 세력들을 진압하며

치우와 숱한 전쟁을 치룬다.

 

(아이 '두무지'를 안고 있는 앗시리아의 여신 '이쉬타르'의 석상을 그림으로 묘사한 것.

출처: 알렉산더 히슬롭의 '두 개의 바빌론',알베르토 리베라의 '진리의 변질')

 

헌원을 죽이고 헌원인것처럼 변장하여 제위에 오른 니므롯은 서쪽의 여자(西陵之女)를

아내로 맞아 들여 헌원의 본래 아내인 '누조'의 대역으로 변장시킨다.

 

이 서쪽의 여자는 이미 썼다 시피 가나안(페니키아)에서 니므롯과의 연락책 즉

니므롯과 가나안과의 정보망을 연결해주며 또 한편으론 니므롯을 감시하는 것인데.

 

역사는 이 여자를 '세미라미스(Semiramis)'라 기록한다.

 

니므롯이 전쟁으로 중동의 여러 민족을 정복하고 힘으로 억압하여 바빌론 제국을

세우는 동안 세미라미스는 틀림없이 분에 넘치는 부귀(富貴)를 누리며 그녀의 여생을

만끽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그녀의 남편인 니므롯이

암살되었다는 것이다.

 

분명 그녀는 그녀가 지금까지 누리던 모든 것이 사라질 위험에 놓일거라 생각하며

불안해했을 것이다. 그 때 그녀가 취했던 행동은 무엇일까?

 

메소포타미아,가나안,이집트 등 중동 지역의 신화들을 보면 이미 말했다시피 

어떤 신 혹은 왕이 어떤 강하고 무서운 적에게 살해당하거나 혹은 토막당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런 신들은 바로 니므롯을 말한다. 

니므롯이 무서운 죽음에 처해졌을 때 신화들 속에서는 니므롯을 환생 혹은 부활시켜주는

존재가 있는데. 그 것은 바로 그의 '아내'이다.

 

이집트의 오시리스 신의 아내는 이시스인데. 그녀는 하늘의 여왕으로 불리며

오시리스가 세트에게 토막당했을 때 그 토막들을 모두 모아 자신의 몸 속에서

환생시켜 오시리스의 환생체인 '호루스'를 임신한다.

즉 오시리스는 그녀의 남편이자 아들이 되는 셈이다.

 

비슷한 유형의 신화인 가나안의 바알 죽음-부활 신화나 메소포타미아의 두무지 죽음-부활

신화에서도 바알의 아내 '아나트'와 두무지의 아내 '이쉬타르'는 그들의 남편을 다시

되살리는 역할을 맡는다. 

 

그들 역시 이시스처럼 '하늘의 여왕'으로 불렸는데. 아나트와 이쉬타르는

둘다 '하나님(엘 혹은 아누)의 딸'로 불렸고 아나트는 바알의 아내이자 어머니로 여겨졌고

이쉬타르 역시 두무지에게 있어서 마찬가지였다.

 

(앗시리아-바빌론의 이쉬타르 여신이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

 

(이집트의 아이 호루스를 안은 이시스 여신의 모습)

 

(아이를 임신한 가나안의 여신 토상)

 

이들의 신상들을 보면 하나같이 아이를 안고 있다. 이 모습은 무엇을 뜻하는가?

 

성경의 창세기 3장 15절에서 그 열쇠를 찾을 수 있다.

 

아담과 하와가 용의 유혹으로 선악과를 먹어 죄인이 되버리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여자'의 후손에서 구세주가 나와 용에게 발꿈치를 물릴 것이나 용의 머리를

밟고 승리할 것이라고 희망의 메세지를 주셨다.

이는 십자가 죽음으로 자신의 피를 세상을 위해 흘리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인데. 아담의 후손들은 노아의 대를 거쳐오면서 이 예언을

굳게 믿으며 기다려 오고 있었다.

 

세미라미스는 오히려 이것을 역이용해서 당시 사람들의 인기를 받던 니므롯이

구세주이며 니므롯을 죽인 셈은 악마라고 몰아세우고 자신은 니므롯을 다시 태중에서

임신하여 아들로서 환생시킨 그 '여자'라고 말한 것이다.

 

그렇게 하여 그녀가 아이를 안고 있는 여신상들이 곳곳에 세워지고 새로운 종교가

탄생하는 것이다.

이른바 그리스,이집트,일루미나티 등 신비주의 종교들의 모태가 되는 종교로

'바빌론 종교'인 것이다.

 

세미라미스는 자신을 성모(聖母)라 주장하며 니므롯보다 더 악한 정치를 펼치며

백성을 곤궁에 빠뜨렸다.

 

(앗시리아에서 발견된 세미라미스의 얼굴상)

 

서방의 고대,중세의 역사가들은 세미라미스에 대해 기록하기를

그녀는 자신의 어린 아들을 황제로 올리는 대신 허수아비로 하고 자신은 여왕이 되어서

니누스의 뒤를 이어 막강한 앗시리아를 이루었다고한다. 또 그녀는 자신을 위해 사막에

공중 정원을 짓게해서 연회를 즐기고 매우 잔악하고 음란했다고 한다.

그녀는 악녀(惡女)로서 유명하다.

 

(세미라미스의 공중 정원 복원도)

 

알렉산더 히슬롭은 세미라미스가 바로 고대의 신화들에서 '이난나(이쉬타르)','아스다롯','아세라',

'이시스','아나트','아프로디테','세멜레','아테나','헤라','레아' '다이아나(아르테미스)','키벨레'등의

다양한 여신들의 이름으로 불려진 장본인이라고 본다.(알렉산더 히슬롭의 '두 개의 바빌론')

 

성경의 구약의 나훔서는 니므롯이 세운 앗시리아의 도읍 니느웨에 거하며 마술을 부리며 

만국을 미혹하는 앗시리아의 여왕 세미라미스의 모습을 낱낱이 기록해 놓았다.

 

"잘생긴 창녀의 많은 음행 때문이라. 그녀는 그녀의 음행으로 민족들을 팔고 그녀의 마법들로

가족들을 파는 마법들의 여주인이니라.
보라,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 내가 네 치마를 네 얼굴 위로 들어올려

민족들에게 네 벌거벗음을 보이고 왕국들에게 네 수치를 보이리라.
또 내가 가증스럽고 더러운 것을 네 위에 던져 너를 천하게 만들며 구경거리가 되게 하리라.
그러면 너를 쳐다보는 사람들이 모두 네게서 도망치며 말하기를 “니느웨는 황폐하였으니

누가 그녀를 위해 애곡하랴?”

하리니 내가 어디에서 너의 위로자들을 찾으랴?" -나훔 3장 KJV

 

 

(수메르의 도장(인장)에 보이는 여신 숭배의 장면. 여신 이쉬타르 우상이 사람들에게 숭배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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