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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동포에 자유와 생명을” 교회·기독NGO,구국 기도회·세미나 등

은바리라이프 2009. 12. 16. 17:44

“북녘 동포에 자유와 생명을” 교회·기독NGO,구국 기도회·세미나 등 잇따라

[2009.10.20 18:59]   모바일로 기사 보내기


북녘 동포들을 위한 기도회와 시위가 국내외 기독교계에서 잇따르고 있다.

북한 인권 관련 기독NGO 글로벌정의기도네트워크(대표 박진훈 선교사)는 다음달 7∼8일 서울역 광장에서 북한 동포 해방을 위한 대규모 연합 집회를 갖는다.

예수전도단 월요중보모임, 지구촌교회와 할렐루야교회 북한선교위원회, 자유와생명운동, 북한민주화위원회, 북한인권단체연합회, 탈북자동지회 등 북한 인권 단체와 목회자, 성도들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선 10여 차례 기도회가 이어진다. 집회에서는 중국과 미국, 한국 정부와 교회 지도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가 낭송된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 기간 금식 기도한다. 또 탈북자 10여명은 북한 집단수용소 인권 탄압의 실상을 증언하고 중국의 탈북자 북송 중지를 촉구한다.

서울 영락교회와 새문안교회, 정동제일교회 성도 100여명은 다음달 9일 임진각 일대에서 북한 선교단체와 함께 남북한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구국 기도회를 갖는다. 이들은 매달 둘째 주 월요일 임진각에서 구국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다.

고신대 기독교교육연구소(소장 임창호 목사)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부산 사직동교회 비전홀에서 ‘자유 북한과 기독교 교육’이란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인탁 연세대 명예교수가 ‘갑작스런 북한 자유를 대비하여 한국교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주제 발표를 하며, 강용원(고신대) 이금만(한신대) 옥철호(고신대) 교수와 신기영 지구촌고등학교장, 오정호(대전 새로남교회) 목사는 패널로 나선다. 이어 전 북한 고위 당국자가 한반도의 통일을 전망한다.

해외 한인 성도들도 북한 인권을 위해 나선다. 기독 탈북자 미주 모임인 고향선교회는 유엔의 날인 오는 24일 정오 ‘주여! 북한을 구원하소서’라는 주제로 미국 시애틀 다운타운 스페이스니들 탑 앞에서 시위를 벌인다.

한편 글로벌정의기도네트워크는 매주 금요일 오후 서울역 광장 등에서 북한 인권 탄압의 실상을 알리는 사진전을 열고 있다. 북한인권법 국회 통과를 위한 서명운동과 김정일 ICC 제소를 위한 피켓 시위도 병행하고 있다. 중보기도 단체인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도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저녁 서울 평동 바위샘교회에서 북한 동포의 인권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있다.

탈북자종합회관 김우진 목사는 “20년 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 기도와 시위운동이 독일 통일의 단초가 됐다”며 “한국교회가 북한 땅에 자유와 정의를 되찾는 데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