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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방사기 같은 위력” 무시무시한 재채기 순간포착

은바리라이프 2009. 12. 16. 17:09

“화염방사기 같은 위력” 무시무시한 재채기 순간포착

[2009.12.15 19:52]   모바일로 기사 보내기


[쿠키 톡톡] “이건 거의 화염방사기 수준이네요. 감기 기운이 있는 분들은 꼭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겠어요.”

신종플루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재채기가 얼마나 ‘위력적’인지 한 눈에 알게 해주는 일련의 사진과 동영상들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일부에서는 “지저분하다”며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재채기의 위험성을 확실히 보여준다”며 호응하고 있다.

재미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다루는 유명 블로그 ‘나우댓스니프티’ 등은 최근 재채기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순간포착한 사진 12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침과 콧물 등 각종 분비물이 재채기와 함께 품어져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블로거는 “입을 가리지 않고 재채기를 하는 순간을 담은 사진들입니다. 전 침으로 샤워하기 싫습니다. 당신의 병원균을 원하지도 않고요. 입을 가리지 않고 재채기를 하는 당신, 정말 미워요”라고 설명했다.

글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에이, 호텔 침대자외선으로 비춰보면 절대 잠을 잘 수 없어요. 이렇게 자세히 더럽다고 알려주는 것만으로는 별 소용이 없어요”라며 부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대다수는 “헉, 재채기는 바이오 테러수준이네요. 너무 무섭습니다. 다들 재채기 할 때 마스크나 옷 등으로 꼭 막자고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가 신종플루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제작한 공익광고 동영상 역시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사람들이 재채기를 하는 순간을 슬로모션으로 담은 이 동영상은 지난 4월 게시된 이후 현재까지 43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댓글에서 “조금 지저분하긴 하지만 재채기가 얼마나 ‘생리학적으로’ 더러운지 확실하게 알려주네요”라며 호응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재채기를 한 번 할 때마다 10만여개의 침방울이 시속 140㎞의 속도로 튀어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지하철에서 한 사람이 재채기를 하면 5분안에 최고 150명에게 감기를 옮길 수 있는 위력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