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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자료 / 한국 선교의 현황과 과제(2003 .2.1)

은바리라이프 2009. 11. 30. 19:48

선교자료 / 한국 선교의 현황과 과제(2003 .2.1)
 

(이영제 목사(한국컴퓨터선교회 회장, 주앙선교교회 담임)는 월간 '교회성장' 1월호에 '한국교회 선교 현황과 과제' 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

한국 교회 선교의 현황

현재 한국 교회의 파송 해외 선교사 수는 만 명 가까이라고 한다(2002년, 9409명. 영국 WEC 선교회는 오히려 한국 선교사 수를 1만 2천명으로 이보다 더 많게 집계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 60,200명, 인도 44,000명에 이어 세계 3위에 이르는 수치다.)  한국 교회는 90년대에 들어와 비약적인 선교의 발전을 이루어왔는데, 2000년대 들어와 한국 교회에 새로운 선교 열정이 샘솟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와서 한국에서 '세계선교대회(KWMA 주최)', 그리고 미국에서 '제4차 한인선교대회' 등 두 차례의 중요한 선교 관련 행사가 개최됐다고 한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 한국 교회 선교사의 36%가 파송돼 한국 선교사들이 기존 서양의 선교자들이 접근하기 어렵던 지역에서도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 교회의 경우 각 교파가 고르게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 교단이 49%, 선교단체가 51%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등 교단이나 교회 연합을 통한 파송과 초교파적인 전문 선교단체를 통한 파송이 비슷하게 나타난다. 또 한국 선교사들의 경우 대부분이 대학 졸업 이상의 고등학력 소지자들이며, 이중에는 목사 선교사도 많은 편이다. 이를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교회 설립, 교역자 양성 및 제자화에 목사 선교사들은 나름의 탁월성을 발휘할 수 있으며, 특히 세례와 성례 집행, 직분자 임명의 권한이 있어 현장 사역을 보다 빨리 행할 수 있다며, 이영제 목사는 이 점을 선교의 열정과 함께 한국 교회가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평했다.

한국 교회 선교의 과제

이영제 목사는 지속적인 자기 성찰이 있어야 선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름대로 총 7가지의 선교 발전을 위한 지침을 제언했다.

  1. 한국교회(교단/선교회)의 연합적인 선교전선 구축
    "선교는 우리 교회, 우리 교단을 심는 일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심는 일"이라며, 여러 교단 및 선교회들이 더욱 마음을 함께 해 필요한 정보와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네트워크를 이뤄 선교할 것을 권면했다.

  2. 선교전문가 중심의 선교 전략 개발
    후원자가 원하는 방향의 선교가 아니라 현장 선교사의 목소리를 토대로 한 전략적인 선교를 해나가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 많은 선교 현장을 가진 선교사들의 경험과 사례를 집중적으로 분석, 연구하여 선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선교지에서 오래 사역했지만 그동안 한 지역, 한 사역방향에만 집중해 있었다면 타 단체나 선교사들과의 협력으로 사역의 활력을 되찾는 것도 좋다고 평가했다.

  3. 선교지 내에서 연합사역 구축
    파송단체는 서로 다를지라도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은 서로 협력 선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유사한 사역을 하는 경우 함께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부분적으로 함께 사역할 수도 있을 것이며, 또한 상이한 방향의 선교사역자들도 협력을 통해 서로를 보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목사는 평가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한인선교사회가 단순 친목모임의 단체에서 사역의 공동체로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밝혔다.

  4. 전문인 선교사의 개발 및 파송
    여전히 선교사 비자를 받기 어렵거나 기독교 선교를 핍박하는 국가들이 많은 현실을 고려하며 직업선교, NGO 등을 통한 선교가 또 하나의 좋은 선교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5. 현지인을 제자화하고 그들로 하게 하라
    비록 많은 서양 선교사들이 한국에 교회들을 개척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서양식 이름을 붙인 적은 없었지만, 한국 선교사들의 경우 현지 교회에 한국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한국의 선교문제는 전적으로 현지인에게 그 사역을 맡기려고 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발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6. 평신도의 선교 동역화
    "전쟁터에서 아주 많은 사람들은 아주 적은 소수의 사람들에게 아주 많은 빚을 지고 있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하며, 이 말은 지난 2세기 동안의 선교 운동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한국 교회가 성도들을 선교에 효과적으로 동역시킬 수 있는 선교 목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보화시대의 도래로 선교의 협력이 인터넷과 네트워크를 통해 용이해졌다며, 국내의 성도들이 문서 번역, 물품 공급, 홈페이지 제작 및 관리, 선교 소식 알림, 기도 요청 등 많은 선교 동역 사역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7. 선교하는 교회로의 변화
    한국 교회가 자체 성장에만 지나치게 몰두해와, 해외 선교에는 몇몇 교회들만 열심을 내왔고 전체적으로는 아직도 선교에 대한 열정이 부족하며, 이제는 한국 교회의 우선 정책이 선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이를 위해 개인이 십일조를 제일 먼저 하나님 앞에 드리듯이 교회도 선교비를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8. 선교는 개혁이다
    이 목사는 한국 교회는 선교에 특별히 관심이 있는 집단과 전혀 관심이 없는 집단, 이렇게 두 집단으로 구성돼 있다며, 어떻게 둘이 함께 선교를 위해 노력하게 만드느냐가 미래 선교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선교' 라는 단어 속에는 개척과 개혁의 의미가 내포돼 있다며 한국 교회가 선교를 위해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