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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김치 이야기

은바리라이프 2009. 11. 26. 20:03
Chapter 1
어린 배추는 차가운 비바람을 견뎌야
깊은 맛의 배추로 성장할 수 있다

저의 물질을 몽땅 거두어가 주옵소서
신분증 좀 보여주시죠
나의 예수님 영접기
성경을 통해 배운 진정한 ‘사랑의 기술’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
불같은 성격, 끝내 화를 부르다
그럼 자네가 해보지?
걸레는 빨아도 행주가 안 된다는데….

Chapter 2
배추가 소금에 절여지지 않으면,
제대로 된 양념을 입힐 수 없다

11시 30분 법원에서 만납시다
'틈생'을 아십니까?
나를 살린 기름 한 병
내 죄가 이리도 큰 것인가?
하나님, 제게 그 사람을 용서하라고 하지 마십시오
형님, 이제 조용히 쉬시죠
너는 아직 밥상에 올라갈 김치가 아니다

Chapter 3
김치의 맛은
소금에 따라 달라진다

그럼 한 번 만나제이
아버지와 나눈 내 인생의 첫 대화
끝내 하지 못한 ‘세족식’
형아, 내가 니 살려줄까?
그냥 이렇게 살다 죽을란다
푸른 바다를 향한 사부곡(思父曲)
천국행 기차여행을 통한 다섯 가지 깨달음

Chapter 4
김치가 곰삭을 맛을 내기 위해서는
발효 시간이 필요하다

수신을 위해 골프채 하나를 갈아 없애다
‘쥐는 자’와 ‘놓는 자’
호랑이 목에 방울달기?
한국판 선한 사마리아인 김익태 집사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Chapter 5
묵은 김치 드디어
밥상에 오르다

단돈 3만 원과 중고 386 컴퓨터로 재도전!
2천 5백만 원에 팔린, 김치 한 통
하나님이 마련해 주신 대학 입학금
아! 아버지, 하늘로 가시던 날
날아라! 김치 상품권
디지털 김치장수의 긍정의 힘, ‘인생 김치 담그마’

맺음말 : 디지털 김치장수의 인생발효론
북한산 올라가서

추천사 난세의 김치장수
고통의 바다를 건넌 한 사람의 이야기
인생의 벼랑 끝에서도 주님 안에서 희망을 놓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있다!
“너는 아직 상위로 올라갈 김치가 아니다. 좀더 기다려라. 엄동설한이 오면 네 것을 꺼내 쓸 것이니”
( /들어가는 말’ 중에서)

어느덧 검사와 약속한 ‘수표 회수 기한’이 끝나가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검찰청에서 전화가 왔다. 보이지 않는 올가미가 팔과 다리를 거쳐 서서히 목으로 죄여오는 느낌이었다. 숨도 쉴 수 없는 불안한 절망감이 찾아왔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기도뿐이었다.
“주님, 사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을 주께 간구하오니
저에게 용기를 주시고 이 시험을 견디게 하여
영원토록 주를 찬양하게 하소서.
사채업자와 내게 원한을 품는 채권자의 마음을 움직여
이제 핍박과 쫓김에서 벗어나 자유를 허락하여 주소서.”
그리고 또 한 번의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대학 선배 분의 중재와 설득으로 사채업자에게 수표를 돌려받게 되었다. 그 과정이 어땠는지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나는 진심으로 그에게 용서를 구하고 평생에 거쳐 돈을 갚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렇게 회수한 수표를 검찰청에 제시하고, ‘공소권 면제’라는 결정을 통보받았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이었다.
(/ 본문중에서)
 
인생김치 이야기
7년,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다.
이 기간이면 무언가를 성취하고도 남을 시간인데 이런 날들을 저자는 소금에 절여지는 배추처럼 살았다.
저자가 배추장사인지라   저자가 지나온 굴곡진 삶의 이야기들을
노지에 있는 배추가 한포기의 맛있는 김장김치가 되기가지의 상황에 빗대어 서술한 신앙자서전이다.
 
특이한 발상이고  쉽게 읽혀지는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 함축되어 있는 고난의 내용에서
배추인생같은 저자가 만난 하나님을 볼 수있었다.
때로 인생의 바다에서 만나는 파도에, 부서져 버리는 사람도 있지만 저자처럼 하나님의 손을 붙들고
일어서는 사람도 있다.  다만 숫자가 적을 뿐이다.
 
7년의 시간속에서 만난 저자의 신앙과 믿음이 좀 더 구체적으로 많이 서술 되기를 바랐는데
그러지 못한점이 조금은 아쉬웠다.
 긴 시간동안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과 주위와 친척들의 따가운시선이 얼마나 견디기 힘들었을까는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대학원 졸업,호텔근무,부엌가구사업 이런  화려한 경력으로 승승장구하다 하루 아침에 부도를 맞게 된다.
그후 인생의 밑바닥에서 주님을 만난후에 김치사업으로 재기해서 일어선 일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한 세월 배추잎같이 누렇게 떠가는 인생길을 신앙으로 헤쳐 나온 저자 
하나님의 지혜로 다시 시작한 김치사업과 창업자금, 딸의 대학입학금도 기적적으로 하나님이 마련해
주신 일을 통해서 책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아멘을 외쳤다.
 
하나님을 만난 가운데 영적 사망을 경험한 저자의 마음이 내가 겪었던 피폐했던 지난날들과 함께
오버랩 되어 펼쳐졌다. 그리고 그가 부른 희망의 노래를 언젠가는 나도 부를 수 있을거란
뜨거운 희망이 솟구쳤다.
 
"절대적인 신앙에는 절대적인 응답이 온다'는 말처럼  어느곳으로도 물러설 수 없는 막다른 상황에서
절대자 하나님만을 믿는 신앙이 있었기에  그가 맛있는 김치가 되어서 모두에게 오를 수 있게 되었다.
 
<모죽>이라는 대나무는 심은지 5년이 지나도록 자라지 않는다.
그렇게 준비기간으로 몇년을 보내고 나면 갑자기 하루에 70센티미터씩 자란다.
6주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자라 무려 30미터 크기의 대나무가 된다.
온전히 자신을 버리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겠다는 결단이 있었을 때 하나님이 비로소 그를
드러내서 쓰기 시작하셨다는 사실은 내게도 많은 위로가 된다.
누구에게나 이런 쓰라림의 시간이 있고 그 시간을 잘 견디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절망에 머무를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인내로 기다림의 시간을 잘 지나는것이 현명한 일이다.
 
저자가 드린 기도 중에 기억에 남는 기도가 있다.
"제가 예수님처럼 능력을 받은 사람도 아니고 믿음이 많은 사람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큰일을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저 당신의 뜻에 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가여운 한 영혼에 불과합니다.
부디 주님 저에게 아직도 버릴것이 있다면 버리게 하소서.
제가 여전히 포기할 것이 남았다면 포기하게 하소서."
 
바닥까지 내려가 더 비울것이 없는 상황에서 물질을 갖는것 직장을 얻는것을 기도할텐데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비우는 겸손의 기도를 올렸다. 이 기도를 읽으며 많이 반성을 했다.
나 같으면 더 나은 풍요로운 것들을 달라고 기도했을텐데, 절망을 거치고 소금에 절여지고 난 후의
기도라 '비움'을 '포기'를  기도했다.
 
책읽기를 마치며 이 기도를  하나님께 올렸다.
내가 이 기도를 아직 할 수없다면 나는 아직까지 자아가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내가 이 기도를 자신있게 드릴 수 있다면 그 때는 하나님이 나를 쓰시는 시간이 될것이다. 
 
인생김치 이야기[서평]
푸른 배추가 묵은 김치로 변하기 위해서는 최소 5번은 죽어야 한다.
대지에서 뽑히며 한 번 죽고,
알차던 몸이 배를 갈리며 두 번 죽고,
소금에 절여지며 또 죽고,
강한 양념들에 묻혀 또 죽고,
컴컴한 장독에 담기어 깊은 땅속에 묻히며 비로소 제대로 된 김치가 된다.
 
한 포기의 배추가 김치로 거듭나기 위해서도 이토록 많은 고난을 겪는데,
우리들의 삶은 어떠하겠는가? 라는 것이 이 책의 시작이다.
 
나의 능력과 나의 실력을 믿고 살아가다 보면은 어느 순간에 삶에 부딪혀 주저앉을 때
쉽게 일어나지 못하고 회복이 불가능할때가 있다.
저자 역시도 그런 상황에서 주님을 만났다.
삶이 힘들때 부부관계가 서로의 상처로 인해서 아픔이 극에 달했을때 주님을 만났고 그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비로소 참다운 삶의 길과 성숙한 믿음을 소유하는 삶이 되기까지의 순간순간을 엿볼수 있었다.
 
철저하게 바닥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절대로 다시는 그 바닥을 경험치 않기 위해서 처절한 노력을 하며 살아간다.
그것은 그 고통과 험한 시간을 뼛속 깊이 느꼈기 때문에 되풀이 하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순간 순간 되새기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노력만으로는 불가능 하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나의 강한 의지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어려운 순간순간 깨닫게 된다.
사람이 할 수 있는 한계를 인정하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길때 우리의 삶은 제대로 회복되고 내가 갖고 있는 능력에 주님의 사랑이 더해져 내 능력으로는 생각치도 못했던 일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나를 무너뜨리고 주님을 온전히 의지 할때만이 일어날 수 있는 커다란 축복일 것이다.
처음 자신이 원하던 삶이 아닐지라도 주님의 이끄심을 순종하며 따라갈때 주님의 계획속에 나의 삶을 보게 될 것이다.
 
어려운 순간에 놓이게 될 때 주님께 의지하기 보다는 원망이 앞서는 것이 나약한 인간의 모습이다.
하지만 나를 이렇게 거칠게 다루는 것이 나를 죽이기 위함이 아니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함 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어려운 삶을 회복되는 삶의 과정들을 푸른 배추가 곰삭은 묵은 김치가 되어 가는 과정에 비유한 것은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순간 순간 부딪히고 무너질 때마다 거칠고 교만한 나를 다듬어 가시는 과정이라는 것을 오히려 감사함으로 깨달아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삶은 배추가 김치가 되어가는 어느 과정쯤일까 생각했다.

 
나의 계획이 이루어 지기를 소망하기 보다 나의 시작이 주님의 방법이 되기를 애쓰는 삶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