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요셉

제 12 장 므낫세

은바리라이프 2009. 9. 18. 19:04

제 12 장  므낫세


므낫세 (MANASSEH)

고대에 족장(族長)이 죽을 때의 축복에는 커다란 의미가 있었다. 그러므로 요셉은 그의 아버지가 병상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아버지를 찾아뵈었다.
그 나이 많은 족장은 아브라함에게 주었으며 이삭과 야곱에게 되풀이해 준 그 가나안 땅에 대한 허락을 반복한 후, 말하기를, "네게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창 48:5)라고 했다. 야곱이 그 소년들을 보고는 "그들을 이끌어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창 48:9)고 하였다.
요셉은 장자를 야곱의 오른편에, 그리고 동생을 그의 왼쪽에 두었다. 그러나 나이 많은 족장은 그의 오른손을 들어 왼쪽에 있는 동생의 머리에 얹고, 왼손은 그의 형에게 얹고 축복하였다. 이것을 본 요셉은 야곱의 오른손을 오른쪽의 므낫세에게 놓으려고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니 우수를 그 머리에 얹으소서"(창 48:18)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이를 거절하면서, "나도 안다. 내 아들아.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리라(창 48:19)고 하였다.
그의 큰 조부인 에서처럼 므낫세도 장자로 태어났으나 차자의 축복을 받았다. 그러나 그 입장은 전혀 달랐다. 므낫세는 가족 중에서 장자의 특권을 고수하려고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았다. 므낫세는 이스라엘 왕국을 세울 정도로 호전적인 에브라임의 성격을 가지지도 않았으나 그는 에브라임보다 더 오래 그 이름을 남겼다.
족장의 축복 가운데는 므낫세가 그의 동생의 몫보다 더 크게 받은 부분이 하나 있었다. "모든 환란에서 건지신 주의 사자가 이 아이에게 복을 주시며"(창 48:16).
여호와의 축복은 므낫세와 그 후손에게 주어졌다. 그들은 비록 왕국의 수도로부터 멀리 떨어지고, 성전으로부터 원거리에 있었으며, 북방 왕국에 소속되어 있었지만 유다의 선한 왕들에 의해 일어난 신앙 개혁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아사 왕이 우상을 부수고 여호와께 대한 예배를 새롭게 하였을 때, 므낫세 지파 가운데 "아사의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심을 보고 아사에게 돌아오는 자가 많"았다(대하 15:8-9).
유다 왕 히스기야가 유월절 잔치를 베풀었을 때, 므낫세 지파로부터 대표자들이 와서 심령을 겸비케 하고 유월절에 참여하였다(대하 30:1, 10, 11, 18). 그들은 또한 그들이 거하는 지방에서 우상을 제거하는 일에 참여하였다(대하 31:1).
요시야 당시에 있었던 개혁 운동도 역시 므낫세 지방까지 미쳤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고 므낫세와 아몬 당시에 더럽혀졌던 성전의 재건을 위해 그들의 재산을 헌납했다(대하 34:9). 아마도 시편 80편은 이 개혁의 시대에 요셉의 가문에서 나온 어떤 사람이 영감을 받아 기록한 것 같다.
가나안에 정착한 후에는 므낫세 지파에 관한 기록이 거의 없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여기 저기 조금씩 표현된 기록들은 그들이 항상 그의 주를 공경하려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주의 사자의 축복이 므낫세에게 임하였고,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요셉에게 주어진 지상의 축복의 두 배를 받을 사람들이었다. 144,000의 구속받은 자들 가운데 두 지파의 사람들이 므낫세와 요셉의 이름을 받을 것이다(계 7:6, 8). 이렇게 하여 므낫세의 이름은 영원히 그 존재가 빛날 것이나, 에브라임의 이름은 잊혀지고 말 것이다.
가장 위대한 사사 기드온은 므낫세 지파였다. 그는 서쪽에 자리잡은 지파의 절반 가운데 유일한 용사였던 것 같다. 동쪽에 자리잡은 지파들은 보다 호전적이었다.
다윗이 사울을 대항하여 블레셋 편으로 싸우러 나갔을 때, 므낫세 지파로부터 많은 병사들이 다윗에게 가담하였다. 그러나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이 전쟁에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때 시글락에 있던 다윗에게 합세한 므낫세의 강한 용사들의 대장이 일곱 명이나 있었다. 그들은 다윗을 도와 잔당--다윗의 가족들을 붙잡아 간--을 쳤는데, "저희는 다 큰 군대요 군대 장관"이었다(대상 12:19-22).
사울이 죽은 후 헤브론에서 므낫세의 반 지파 가운데 다윗을 왕으로 세우려고 한 자의 수가 "일만 팔천"이었다(대상 12:31).
므낫세 지파 가운데 슬로브핫의 다섯 딸들은 그들의 이름으로 유업을 물려받은 자로서 성서에 언급된 첫번째 사람들이다(민 27:1-8).
만약 르우벤이 범죄로 말미암아 그의 장자권을 잃지 않았거나 단이 사단과 유사한 성격을 갖지 않았었다면, 므낫세의 이름은 12 지파의 명부에서 제외되었을 것이다. 그의 이름은 결코 144,000의 일부분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런 모든 경험 가운데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한 교훈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내가 속히 임하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계 3:11)는 권면에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만일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세상으로 하여금 주께 대한 사랑을 빼앗아 가도록 용납한 것과 우리의 판단력이 죄와 불신으로 말미암아 너무나 흐려져버린 사실을 뒤늦게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르우벤처럼 우리가 마땅히 성취하도록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그 일을 조금도 달성하지 못할 것이다. 요셉과 같이,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분리되어, 우리가 누려온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지나온 이들 중의 더러는 단순한 믿음과 하나님께 대한 신뢰로써 우리가 실패한 일을 잘 수행하고, 우리가 받을 뻔했던 그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시간이란 길 위에는 파선된 품성의 조각들이 흩어져 있다. 그들은 한때 하나님의 참되고도 신실한 이스라엘 백성이던 사람들(롬 2:28-29), 그 이름이 "예루살렘에 있어 생존한 자 중 녹명된"(사 4:3) 사람들, 그러나 사단으로 하여금 그들의 마음에 시기와 불평과 비평으로 가득 채우도록 용납함으로써, 단 지파처럼 하늘의 사물을 붙들었다가 놓쳐버리고 더 이상 이스라엘 하나님의 백성으로 계수될 수 없는 사람들이다.
"네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계 3:11).


요 약

♤ 므낫세의 유일한 아들은 마길이었고, 그의 어머니는 첩이었다.
♤ 마길을 통하여 므낫세 지파가 이루어졌다(대상 7;14).
♤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갈 때, 므낫세 지파는 52,700 명이었다(민 26:34).
♤ 위대한 사사 기드온은 므낫세 지파였다(삿 6:15).
♤ 여자로서 유산을 물려받은 첫번째 사람들은 므낫세 지파였다(민 27:1-8).


[예언의 신]에 묘사된 에브라임과 므낫세

♤ 지파로 편입됨
"다른 중대한 문제가 주의를 요구했다. 요셉의 아들들도 이스라엘의 자녀들로 공식적으로 인정되어야 하였다. 요셉이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회견하러 오면서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데리고 왔다. 이 두 청년은 저희 어머니 편으로 애굽 사제의 최고위층과 혈연이 있고 그들이 애굽인들과 관계를 맺으려고 한다면 그들의 아버지의 지위는 저들에게 부귀영달의 대로를 열어줄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그들의 백성과 연결되는 것이 요셉의 소원이었다. …
"야곱은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게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창 48:5)라고 말하였다.  그들은 야곱의 아들들이 되어 각기 분리된 지파들의 머리가 될 것이었다. 이리하여 르우벤이 잃어버린 장자의 권리 중의 하나가 요셉에게 넘어갔다. 그리하여 요셉은 이스라엘 중에서 두 몫을 차지했다"(PP, 234).

♤ 그들의 정신
"토지의 분배에 관하여 다른 요구가 있었는데, 이것은 갈렙의 정신과는 크게 다른 정신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이 요구는 요셉의 자손들인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의 반 지파에 의하여 제출되었다. 그들의 수가 많은 것을 고려하여 이 지파들은 두 몫의 영토를 요구하였다"(PP,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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