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요셉

제 10 장 요셉

은바리라이프 2009. 9. 18. 18:35

제 10 장  요셉


요셉 (JOSEPH)

성경의 역사를 통하여 아무런 실수를 범하지 않은 소수의 사람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요셉은 가장 탁월한 사람이었다.
요셉은 장자가 누리는 세 가지의 특권 중의 한 몫을 받았다. 장자가 누리는 각 부문의 특권이 끝까지 고정되어 온 사실을 보는 것은 흥미 있는 일이다.
유다는 가정 생활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는 영광을 부여받을 수 있는 성품을 형성하였다.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거룩한 존재들이 그리스도를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유다 지파의 사자"(계 5:5)라고 하였다.
레위는 하나님의 사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믿음에 굳게 섬으로 인하여 제사장 직분을 얻었다. 그들이 가진 직분은 하늘 대제사장의 그림자였다(히 8:1-5).
요셉은 형제들과 분리되어 낯선 땅에서 우상 숭배에 둘러싸여 있었으나, 자기를 지켜 승리함으로 인하여 갑절의 유업을 누렸다. 약속의 땅에서 요셉의 자손들은 갑절의 땅을 유업으로 받았다. 영원토록 이 독특한 무리들은 둘로 구분되어 한 쪽은 요셉의 이름 아래, 다른 한 쪽은 요셉의 아들 므낫세의 이름 아래 모일 것인데(계 7:6, 8), 그들은 요셉의 충성됨을 상기시켜 줄 것이다. 이것은 그의 아버지에 의하여 예언된 축복의 말씀이다. "네 아비의 축복이 네 부여조(父與祖)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없음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창 49:26).
요셉은 야곱의 사랑하는 아내 라헬의 첫 소생으로 야곱의 열 한 번째 아들이다(창 30:22-24). 그는 초기 17 년간의 생애를 그의 아버지와 함께 보냈다(창 37:2).
요셉의 초기 생애에 대하여 기록된 주요한 점들은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 채색 옷, 꿈, 애굽으로 팔려감, 등이었다.
확실히 채색 옷에는 뚜렷한 의미가 담겨져 있었다. 요셉이 그 채색 옷을 받았을 때는 어린 아이가 아니라 모범적인 성품을 가진 17 세의 젊은이였다. 늙은 아버지는 르우벤이 가정에서 제사장의 권리를 상실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요셉의 경건한 생애를 관찰한 후, 그 거룩한 직무를 대신할 사람으로 그를 선택한 일은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그가 계시 가운데서 하늘의 크신 제사장을 보도록 허락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그는 요셉의 후손들이 입을 제사장들의 예복을 희미하게나마 나타난 채색 옷을 만들어 입혔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이 보는 것과는 다른 안목을 가지고 계신다. 시기와 질투심이 가득한 아들들, 마음에 살의를 품은 자들로부터 요셉을 취하신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후손들이 거룩한 제사장직에 적합하게 될 때까지 요셉을 정화시키시고 단련시키셨다.
온 가족이 그의 앞에 절을 했다는 요셉의 꿈은 그의 열 형들에게 있어 시기에 찬 마음들이 견뎌낼 수 있는 이상의 것이었다. 열 두 번째 아들인 베냐민은 이때 어린 아이에 불과했다.
요셉이 그의 아버지로부터 떨어져서 들판에 있던 형들에게 왔을 때, 르우벤을 제외한 모든 형들이 그를 죽이려고 계획했다. 유대인의 전승에 의하면, 그 형제들은 요셉이 웅덩이 속에서 죽기를 바라면서 그 안에 쳐 넣기에 앞서 시므온이 그를 결박했다고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웅덩이에서 기어 나와 도망칠 수도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요셉이 어린 시절의 자기의 꿈이 이루어져 그의 형들이 땅에 머리가 닿도록 굽혀 절을 할 때, 그는 그의 꿈을 상기하게 되었다(창 42:6-9). 요셉이 관리에게 명령을 내려 시므온을 잡아서 형들의 목전에서 결박하도록 했을 때, 그 옛날 그가 살려 달라고 애걸하던 부르짖음에도 아랑곳없이, 그들이 그에게 대한 아무런 동정심도 보이지 않고 지켜보는 가운데 시므온이 자기를 결박한 것을 그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고 우리가 결론을 내릴 수는 없을까?
시므온도 그 사실을 기억했음이 틀림없다. 왜냐하면 르우벤이 방금 형제들이 요셉을 잔인하게 취급했던 사실을 상기시켰기 때문이다(창 42: 21-24).
요셉의 마음 속에는 아무런 원한이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나를 이리로 보내신 자는 당신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창 45:8)고 하며,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셨다고 말할 수 있었음을 보아서 알 수 있다(창 50:20). 요셉은 그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손길만 보았다. 노예로 보디발에게 팔렸을 때도 그는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음을 인식하였다. 그의 믿음은 하나님을 굳게 붙들었고 보디발을 섬기는 동안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니라"(창 49:24).
시편 기자는 말하기를, "그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다(시 105:19)고 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자기를 교훈해 온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다. 애굽의 감옥에서도 굳세었으며, 애굽을 다스리면서도 겸손했던 것은 모두 이 말씀의 덕이었다. 역경에나 순경에나 한결같던 그의 능력은 모두 "야곱의 전능자"로부터 온 것이었다.
우리는 요셉이 애굽의 짙은 암흑 속에서도 완전한 고결성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열 여섯 살 될 때까지 살았던 그의 어머니 라헬의 덕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녀는 아들의 앞에 놓인 위대한 사업을 위하여 경건한 교육으로 그를 훈육한 후,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가기 직전에 하나님의 자비 안에서 잠들었다. 그러므로 이 큰 슬픔을 면할 수 있었다. 그녀는 영원한 시대를 통하여 그의 훈련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이 성실한 어머니의 교육이 요셉을 하나님과 아주 가깝게 연결시켜 그의 "활이 견강하며, 그의 팔이 힘이"(창 49:24) 있었던 것이다.
창세기 49:26을 [칠십인역](LXX)에는 아버지의 이름과 함께 어머니의 이름을 넣어 축복한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의 축복이로다. 영원한 산이 한없음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요셉의 성격을 생각하면서 죽음에 직면한 족장은 그의 어머니 라헬이 그를 낳아서, 그녀가 죽어 헤어질 때까지 베풀었던 진실된 교육을 기억하였다. 이 축복에서 다른 아들들의 어머니들은 언급되지 않는다.
이런 교훈을 주는 어머니는 행복하다! 그리고 이런 교육을 받으면서 자라는 어린이는 삼 배나 더 행복하다! 어린 시절의 경건한 훈련엔 능력이 있다. 그런 교육을 받는 자의 머리 위에 아름다운 관이 씌워질 것이다(잠 1:7-9).
요셉은 자신의 생애의 모든 사건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다. 욥도 같은 정신을 보여주었다. 마귀가 그의 모든 재산을 취하여 가도록 하나님이 허락하신 후, 그는 마귀를 염두에 두지도 않고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 1:21)라고 말했다. 욥과 요셉의 시대에처럼 오늘날에도 이런 정신을 가진 사람은 위대한 인물로 쓰여질 것이다.
요셉이 보낸 애굽에서의 생애 중 처음 몇 해는 보디발의 집에서였는데, 그는 요셉을 자기 수입을 관장하는 감독으로 삼았다(창 39:4-6).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창 39:3).
요셉의 용모는 "준수하며" "아담"하였다. 그러므로 주인의 아내가 유혹하였을 때, "내가 어찌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창 39:9)라고 하면서 그의 철저한 고결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 일로 인하여 그는 현재의 위치를 잃어버렸다. 그는 부러워할 만한 자리에서 감옥으로 던져졌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다시 옹호하셔서, 그곳에서 그는 모든 죄수들을 다스리는 영광을 누렸다(창 39:20-23). 그는 감옥에서의 그의 직무를 마치 하나님께서 그에게 직접 주신 것처럼 받아들였다.
수 년간의 감옥 생활을 치른 후, 30 세 되던 해, 그는 바로 앞에서 왕의 꿈을 해석하였다. 그러나 그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그러자 그는 그 나라에서 두번째 가는 지위에 올랐고, 그곳에서 애굽의 원로 정치인들에게 지혜로 교훈하였다(시 105:21-22).
요셉은 7 년간의 풍년 동안에 장차 있을 7 년간의 흉년을 대비하여 막대한 양의 곡식을 저장하였다. 그는 애굽 여인과 결혼하였고, 그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그가 다스리던 칠 년의 풍년기 동안에 출생했다(창 41:45, 50-52).
그의 형제들이 양식을 가지러 애굽으로 왔을 때는 그가 애굽을 다스린지 9 년째 되던 해였다(창 41:46-47; 45:6). 요셉이 그의 형들에게 베냐민을 볼모로 잡고 있겠다고 말한 것은 흥미 있는 일이다. 그는 유다의 말을 듣고 만족해 했다. 그는 수 년 전에 은 이십을 받고 요셉을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자고 제안했는데, 이제는 베냐민 대신으로 자기가 노예가 되겠다고 나섰다(창 44:33).
야곱의 아들들은 모두 변화되어 있었다. "요셉이 그 형제들로부터 떨어져 있던 여러 해 동안에 야곱의 아들들의 성품은 변화되었다. 그들이 전에는 질투하고 불온하고 속이기 잘하고 잔인하고 복수심이 강했으나 이제는 역경을 겪은 지금에는 이타적이고 상호간에 신실하고 그들의 아버지에게 효도했으며 그들이 중년에 접어들었으나 아버지의 권위에 복종하고 있었다"(PP, 225). "요셉은 만족했다. 그는 그의 형제들에게서 참 회개의 열매를 보았다"(PP, 230).
족장 야곱은 임종시에 그의 아들들에게 유언을 남겼다. "야곱은 항상 깊고도 열렬한 애정을 가진 사람이었고, 아들들에 대한 그의 사랑은 강하고도 부드러웠으며, 그들에게 한 그의 임종의 증언들은 편애나 분노가 섞여 있지 않았다. 그는 그들을 모두 용서해 주었고,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아버지로서의 그의 부드러움이 격려와 희망의 말로 표현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 그에게 임하시고 영감의 감화를 받을 때, 그는 아무리 고통스러운 것일지라도 사실대로 선포할 수밖에 없었다"(PP, 237).
"그들은 요셉을 종으로 팔았고,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종이 되도록 용인하심으로써 그들을 벌하시기로 계획하셨을까 두려워하였다"(3SG, 156).
"야곱이 죽은 후에 요셉의 형들은 걱정과 근심에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은 요셉이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에서 그의 분노를 참고 있었지만 이젠 아버지가 죽었으니 그가 그들의 손에서 당한 고초를 복수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3SG, 173).
"요셉은 그가 진심으로 사랑한 그의 형들이 자기가 복수심을 품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알았을 때, 슬픔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요셉은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예수께서는 자기의 백성에게 오셨으나 그의 배성이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3SG, 174).
요셉은 여러 해 동안 그의 아버지와 형제들을 보살필 특권을 가졌다. 이는 그의 소년 시절의 꿈의 실현을 보는 것이었다.
110 년이라는 긴 생애를 통하여 요셉이 하나님께 불성실했다는 기록은 전혀 발견할 수가 없다. 그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약속에 대한 굳은 신앙을 가지고 세상을 떠났다. 그의 마지막 말은 "하나님이 정녕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라(창 50:25)는 것이었다. 그의 시신은 향으로 채워졌고, 그들이 출애굽할 때, 그의 유언을 실현하였다(출 13:19).
그리스도의 음성이 진토에서 잠자는 성도들을 깨우실 때, 요셉은 영광스러운 불멸을 입고 일어나, 그분을 믿는 믿음으로 그의 모든 승리를 얻을 수 있었던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창 49:24)에게 인사를 드릴 것이다.


요 약

♤ 요셉의 두 아들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두 큰 지파가 이루어졌다(창 46:27).
♤ 요셉의 자손들이 가나안에 들어갈 때의 수효는 85,200 명이었다(민 26:34-37; 창 49:22).
♤ 요셉은 장자권의 일부와 유업의 갑절을 받았다(대상 5:1).
♤ 요셉이 장자권의 일부를 부여받음으로 144,000 가운데서 두 지파가  영원히 요셉의 가족을 대표할 것이다(계 7: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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