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요셉

제 6 장 갓

은바리라이프 2009. 9. 18. 18:01

제 6 장   갓


 갓 (GAD)

갓은 야곱의 일곱번째 아들로서 그의 어린 시절이나 개인 생애에 관해서는 확실한 기록을 찾을 수 없다. 그는 레아의 하녀 실바의 장남이었다. 기록에 의하면, 빌하와 실바가 야곱에게 낳아 준 갓과 다른 아들들은 그들의 초기 생애에 있어서 어떤 모본이 될 만한 사람들은 아니었던 것 같다(창 37:2).
야곱이 죽기 전에 갓의 생애와 성격에 대하여 예언한 성경 구절을 보면, "갓은 군대의 박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 뒤를 추격하리로다"(창 49: 19)라고 되어 있다. 갓은 아마도 유혹하는 세력에 패하여 물러간 낙심자의 표상으로 간주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위험을 깨닫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마침내 승리를 거두어 새 예루살렘의 진주문으로 들어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
갓 족속이 그들이 싸운 큰 전투에서 승리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저희가 싸울 때에 하나님께 의뢰하고 부르짖음을 하나님이 들으셨"다(대상 5:20)고 하는 대전투 기록에서 볼 수 있다.
베드로가 자신이 걸어가던 물 속으로 가라앉고 있음을 깨달았을 때,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셨다(마 14:30, 31). 이와 마찬가지로 지난 날에 승리해 왔던 시험에 자신이 굴복 당하고 있음을 깨닫는 사람은 갓과 베드로처럼 하나님께 도움을 간구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기만 한다면 그는 즉시 구원함을 받을 것이다.
모든 낙심한 자들에게 주님은 이런 기별을 보내신다. "오, 돌아오라. 배역한 자녀들아, …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니라. 내가 너희를 성읍에서 하나와 족속 중에서 둘을 택하여 데려 오겠고"(렘 3:12-14). 주께서는 자신과 그의 백성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예증하시기 위하여 결혼의 상징을 사용하신다. 그들이 배역하여 주를 떠날지라도 주께서는 여전히 말씀하시기를, "가서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라. … 나는 너의 남편이라"고 하신다. 이것이야말로 얼마나 아름다운 사상이며, 얼마나 감동적인 사랑인가!
주께서는 거듭 물으시기를, "내가 너희 어미를 내어보낸 이혼 증서가 어디 있느냐? 내가 어느 채주에게 너희를 팔았느냐?"고 하시며, 스스로 대답하시기를, "보라, 너희는 너희 죄악을 인하여 팔렸"다고 하신다(사 50:1).
주께서는 낙심자에게 다음과 같이 단 한 가지만 요구하신다: "너는 오직 네 죄를 자복하라"(렘 3:13).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
주께서는 낙심하여 물러간 모든 자들에게,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사 1:18)고 말씀하신다.
주께서 낙심하여 물러간 자들에게 호소하시는 음성을 들어 보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내가 너희의 배역함을 고치리라"(렘 3:22). 그것은 반가운 초청이요 놀라운 허락이다. 그러나 다시금 그의 음성을 들어 보라: "내가 저희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저희에게서 떠났음이라"(호 14:4). 한때 교회를 떠났던 낙심자들이 받는 대우는 마지못해 하는 대우가 아니다. 주께서 그들을 고치시고 즐거이 사랑하실 것이다.
과거에 죄의 용서가 주는 화평과 기쁨을 맛본 사람이 어떻게 이런 용서와 사랑의 제의를 거절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도성으로 들어가는 문 하나에 갓의 이름이 기록될 것이다. 그는 "군대의 박격"을 받아 한때 정복당했으나, 마침내 승리를 거둔 자였다.
144,000 명 가운데 12,000 명이 역시 갓의 이름 아래로 행진하여 천국에 들어갈 것이다. 그들은 낙심과 패배에서 일어나, 자신들의 실수를 시인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자랑하면서, 어린양의 피에 그들의 두루마기를 빨고 승리한 자로서, 임마누엘의 깃발 아래 하나님의 도성으로 들어가서 영생을 누릴 사람들이다(계 7:14).
인간의 마음이 신의를 배반했거나 사랑과 우정을 버린 자를 본래대로 다시 회복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무한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배역을 치유하실 뿐 아니라, 즐거이 사랑하신다. 그분은 또한 말씀하시기를, "나는 너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치 아니하리라"(사 43:25)고 하신다.
갓 지파의 사람들은 목자들이었기 때문에, 첫번째 정복에서 얻은 "요단 맞은편"의 땅에서 그들의 몫을 그들에게 주도록 요구하였다. 그들이 차지한 땅은 요단의 동쪽이었는데, 그들은 여호수아가 실로에 있던 성막의 문 앞에서 영광스러운 명령을 내릴 때까지 그들의 가족들에게로 돌아가지 아니했다(수 22:1-4). 모세는 그의 고별사에서 갓 족속이 선택한 땅과 그들의 충성을 분명히 언급하고 있다(신 33:20-21). 그들이 받은 지역은 남쪽의 르우벤과 북쪽의 므낫세 반 지파 사이에 있는 땅이었다. 처음에 갓은 길르앗의 절반 부분을 차지했으나, 나중에 전부를 소유하였다(대상 5:11, 16). 그들의 이름은 길르앗과 어찌나 밀접했던지 어떤 때는 길르앗(Gilead)이란 이름은 갓(Gad)이란 이름과 동의어(同義語)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 지파의 성격은 시종 격정적이고 호전적이었다. "다 용사요 싸움에 익숙하여 방패와 창을 능히 쓰는 자라. 그 얼굴을 사자 같고 빠르기는 산의 사슴 같으니"(대상 12:8). 갓 지파의 열 한 용사들에 관하여 주어진 생생한 묘사는 이와 같은데, 그들 가운데 가장 나약한 자가 100 명의 병졸과 겨눌 수 있고, 큰 자는 일천 명과 싸울 수 있는 용사들이었다. 그들은 요단 물이 넘쳤어도 겁내지 않고, 가장 큰 치욕과 곤욕의 시기에 다윗의 군대에 가담한 자들이었다(대상 12:12-13).
갓 지파의 사람들은 요단 서편에 있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과 떨어져 있었지만 여전히 그들과 연관을 맺고 있었다. 이스라엘 왕 아합이 한 다음의 말을 보면, 갓이 북방 왕국의 일부분으로 간주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길르앗 라못은 본래 우리의 것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어찌 아람 왕의 손에서 취하지 아니하고 잠잠히 있으리요?"(왕상 22:3).
디글랏-빌레셀은 갓 지파의 사람들을 앗시리아로 포로로 데려갔고, 예레미야 당시에는 암몬 족들이 그들의 도시에 거주하였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다음과 같은 말로 그 상태를 슬퍼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무자하냐? 상속자가 없느냐? 말감이 갓을 점령하며 그 백성이 그 성읍에 거함은 어찜이뇨?"(렘 49:1).
모든 이스라엘의 지파들 가운데 갓과 르우벤 지파만 자기들의 직업을 변경시키지 않고 그들의 조상이 500 년 전에 떠났던 땅으로 돌아왔다. 애굽의 문명과 박해로 말미암아 대부분의 지파들의 직업은 변경되었다. 바실래는 다윗의 친구로 길르앗 사람이었고 용감한 사람 입다도 역시 그러했다.
엘리야는, 일찍이 또 다른 유일한 한 사람[에녹]이 존귀하게 여김을 받았던 것처럼(히 11:5), 하나님께 존귀함을 받은 자였으며, 그의 승천할 시간이 가까웠을 때, 그는 요단을 건너 그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으로 찾아갔는데, 그곳은 그가 하나님의 은혜로 아합과 그의 아내인 이세벨을 두려움없이 책망할 수 있는 그러한 강인한 품격을 닦았던 곳이었다. 하나님의 병거가 승리에 넘친 그를 태워 하늘로 옮기운 곳은 바로 그의 고향 땅 길르앗이었다(왕하 2:7-14). 그가 이 땅에 돌아왔을 때, 그가 모세와 함께 변형산(變形山) 위에서 "영광 중에 나타"났을 때, 잠시 후에 예루살렘에서 드려질 그 위대한 희생 제물이신 예수와 함께 대화를 나누었던 것이다(눅 9:28-31).


요 약

♤ 갓 지파는 갓의 일곱 아들의 후손들이다(창 46:16).
♤ 그들이 언약의 땅에 들어갈 때의 총 인구는 40,500 명이었다(민 26:18).
♤ 디글랏-빌레셀이 그들을 앗시리아로 포로해 갔다(대상 5:26).
♤ 갓 지파의 출신 바실래는 다윗의 친구였다(삼하 19:32-39).
♤ 이 지파의 입다는 "큰 용사"였다(삿 11:1).
♤ 디셉 사람 엘리야는 길르앗에 우거하는 갓 지파의 출신이었다(왕상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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