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바울 주변인물

권위의 종 디도 / Titus

은바리라이프 2009. 9. 7. 13:55

권위의 종 디도 / Titus
(딛 2:15)


1. 인적사항


디도는 기독교로 개종한 이방인으로서 '디도'란 
그의 이름의 뜻은 '공경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그는 바울의 사역초기에 복음을 영접하였고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그 후 할례에 대한 언쟁이 일어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갈 때, 디도도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동행하였으며 할례가 구원과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예루살렘 공의회의 결과에따라 할례받지 않은
헬라인으로서 기독교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갈 2:3)

디도는 사도바울과 운명을 같이 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버렸으며 디모데와 함께 바울이 사랑받는 믿음의 아들이 되어
대 사도의 명령에 따라 사역을 수행한 부사도와 같은 삶을 산 사람입니다.

그가 사역한 곳은 안디옥과 고린도교회 였으며 마지막으로
이단과 세속적인 혼란을 겪고 있었던 그레데섬의 사역을
마지막으로 복음 사역을 끝맞쳤습니다.

2. 생애

디도는 안디옥 교회에서 바울과 신실한 동역자가 된 이후로
바울의 제 2차 전도여행 이후 그와 같이 계속 동행하였으며
 그는 디모데보다 강한 성품을 지니고 있었던 까닭에
바울은 디모데가 있었던 고린도 교회를 디도에게 맡겨 분쟁을
종식하도록 하였으며 디모데는 에베소를 주관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일을 위하여 디도는 3차에 걸쳐 바울의 서신울 지니고
고린도 교회에 파송 되었으며 결국 고린도교회는
안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디도가 감독으로 한 곳에
상주하였다는 가록을 없으나, 만약 그 당시 그가 감독의
지휘를 가졌다면 가장 고생하던 고린도교회가 그에게는
최대의 적임지가 되었을 걱입니다.

그 이후 디도는 바울의 첫번째 투옥에서 석방되어 자유의 몸이
되었을 때, 바울과 함께 그레데 섬에 동행하여 복음을 전하였으며
바울이 그 섬을 떠난 후에도 디도는 그 곳에 남아
사역을 완성시키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 일은 첫째, 성마다 좋은 장로를 세우는 일이며
둘째, 거짓 교사들을 좇아내고 올바른 교훈을 가르치는 일 이었으며,
셋째 선행을 통하여 그레데 섬의 불법 부도덕한
사회를 바로 잡는 일 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사도바울이 순교가 가까와 짐에 따라 로마감옥에서
디모데에게 두번 째 편지를 쓰는 가운데 디도를 달마디아로
보내어 사역을 하도록 함에 따라 그 곳에서 복음을 전한 후 
그레데로 돌아와 헌신된 복음 사역을 마쳤습니다.
그러므로 그레데 사람들로 부터 '그레데 섬을 보호한
성자'란 칭호를 받았으며, 그 섬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두 교회가 그에게 바쳐졌습니다.

3. 사역의 특징

그레데는 그리스 바다에 있는 큰  섬으로 약 100개 정도의 도시가 있었습니다.
한 때 전성기에는 곡류, 포도류, 올리브유를 풍부하게 생산하였으나
선원 생활들를 많이 하는 풍조 때문에 성품들이 차차 무례하고
난폭하고, 이기심이 강한 결점들을 지닌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레데 인 중에 어떤 선지자가 말하돠 그레데 인들은 항상
거짓말 장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 장이라.' (딛 1:12)


즉, 거짓말이 심하여 서로 믿고 살 수가 없는 분위기와
땀을 흘리기를 싫어하고, 불로소득을 바라며, 욕심이 많아
서로 빼앗으려는 탐욕의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디도의 사역 중
특징은 ‘선한 생활에 대한 실천’이었습니다.

즉,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는 삶의 현장에서 경건하고
의로운 모습으로 선한 삶을 살아야 함을 전한 것입니다.
그 결과 그레데 섬에서는 로마제국에 저항하는 훌륭한 지도자가
생겼고, 주의 종들이 세워졌으며 큰 교회가 설립되었고,
악하고 게으른 환경이 믿음의 사회로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그 사회를 변화시킨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1) 올바른 지도자를 세웠습니다. (딛 1:5)

‘내가 너를 그레데에 떨어뜨려 둔 이유는 부족한 일을 바로 잡고
나의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딛 1:5)


그레데에는 많은 그리스도인이 있었으나
그 곳의 교회 조직은 매우 불완전했습니다.
이리하여 교회 책임자를 세워 각 교회를 돌보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급선무였습니다.

디도는 이를 위하여 첫째, 지도자의 소명과
둘째, 자질을 신중히 점검하여 온 도시에 교회를
다스릴 장로들을 세워 교회를 안정시켰습니다.

즉, 장로의 내적 자격은 첫째 하나님으로부터
‘부름 받은 일꾼이라는 소명의식이 있는가’였습니다.

만일 사람들에 의해 선출되면 그들의 관심사를
살피기에 신경 쓸 것이고, 임명 받으면 윗사람에게
추종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지도자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말씀을 전하는 것을 제일 중심으로 여기는
사람이어야만 참된 지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지도자의 사명의식

소명의식이 있는 지도자에게는 주님께서 맡기시는 사명이 있습니다.
사명감이 있는 지도자라야 주님의 일을 위하여 자신과
세상의 일에 너무 연연하지 않을 수 있고, 교회를 위하여
 헌신할 수 있게 됩니다. 교회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사명의식이 있는 사람입니다.

셋째. 섬김 의식

지도자는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반면 마음은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대통령이 장관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
일하듯이 교회 지도자도 성도들을 위해 섬김의 자리가
있는 것입니다. 낮은 마음은 가장 연약한 성도도
관심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듭니다.

이를 위해 디도는 기도하고, 점검하고, 많은 사람들과
교제하면서 성령님이 택한 사람들을 장로로 뽑았습니다.

2) 바른 교훈을 가르쳤습니다. (딛 2:11-15)

신앙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바른 교훈이란 ‘버림’, 간직’, ‘기다림’
이 세가지를 지키는데 있음을 가르쳤습니다.

첫째, ‘버림’ –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의 정욕을 다 버려야 합니다. (딛 2:12)

인간이 세상을 떠날 때는 두고 갈 것과 지니고
 갈 것으로 구분된 것만 소용이 있게 됩니다.
즉, 세상에서 얻은 것은 다 두고 갈 것이요,
하늘 나라에서 얻은 것은 다 가지고 갈 것들입니다.
버릴 것의 대표적인 것들이- ‘육신의 정욕’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라 하였습니다 (요 1서 2:16).

둘째, ‘간직’ – 근심함과 의로움,
경건함을 지녀야 합니다. (딛 2:12)

신앙은 죄를 피하는 것만큼 의를 행하여야 거룩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 것이 근신과 의와 경건입니다.

-근신함이란 –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서 내면의
욕망을 제어하고 절제하는 삶을 말합니다. 이는
'썩지 않는 면류관'을 받는 길이기도 합니다. (고전 9:25)

-의로움이란
– 사회 생활에서 진리에 따라 공정한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가장 손 쉬운 방법은 양심에 따라
행할 때 지켜질 수 있습니다.

-경건함이란 –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죄사함 받은 것을

보이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은 불신자들은 진노의 대상이지만
자녀들은 사랑의 대상이기 때문에 자신의 속성을 유지하고
사는 가를 관심 있게 바라보고 계십니다.

셋째 ‘기다림’ – 예수님이 오실 것을 소망으로
기다리는 삶을 의미합니다. (2:13)

현세의 고난은 주님 재림 시 상으로 보상 되어질 것이며
육신의 연약함은 주님 재림 시 신령한 몸으로 변화 될 것입니다.
“잘 하였도다 충성된 종아, 내 즐거움에 참예하라” 하시는
칭찬을 받을 소망을 가질 때 우리는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인간이 하루살이를 보면 생명이 아니듯 하나님께서
인간을 보실 때도 생명이 아닙니다.
영생이 곧 생명이며 기다리는 자에게 옵니다.

3) 선한 일에 힘쓰는 삶을 살았습니다. (딛 3:8)

무슨 일을 하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 두 가지 마음 가운데 행하게 됩니다.
즉, 잃는 마음과 주는 마음입니다.

자기 중심의 삶을 사는 사람은 – 남을 위한 일을 할 때는
다 잃는다는 마음으로 행하게 됩니다. 시간을 잃고, 물질도 잃고,
정력도 낭비했다 등 이로 생긴 휴우증이 아깝고 짜증나고,
원망과 후회가 따르게 됩니다.

그러나 신앙인들은 – ‘주님이 이 일을 나에게 하도록 맡기셨다,
주님 대신 나로 베풀게 하시는구나’ 생각하게 됨으로 도와주고,
 기쁘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즉, 선한 일이란 –

나의 유익보다 남의 유익이 되는 일입니다.
이는 중생으로 거듭난 사람의 삶의 태도입니다.
육신의 자녀는 육신의 부모를 닮고 태어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 역시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되어있습니다.
자비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비로운 자녀가 되길 기뻐하십니다.
초대교회 성령 역사하실 때 예루살렘에서 은혜 받은 성도들이
그레데에 살면서 디도의 삶을 통하여 선행이 번져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온 섬은 변화되었습니다.

이를 보건데 디도는 이론뿐만 아니라 실천에 강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그를 권위 있는 종이 되라고 당부하였습니다.
(딛 2:15) 그러므로, 디도를 본받아 세상을 변화시키는
권위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다 같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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