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바울 주변인물

무명의 신앙용사 아나니아

은바리라이프 2009. 9. 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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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무명용사 아나니아
/ Ananias
(행 9: 17-18)




사도바울이 주님의 종으로 세계를 복음화시킨 이면에는 배후에서 그를 사도로 세우는데 기여한 숨은 공로자가 있습니다.
첫번 째 인물은 아나니아고, 두번 째는 바나바 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아나니아의 공적은 핍박자 사울을 사도바울로
변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별로 각광을 받지 못한 인물로 지내었습니다. 그래서 윌리암 바클레이는 아나니아를 '기독교 교회의 잊혀진 영웅들중 하나'라고 하였습니다.

1. 인적사항 : 그의 이름 '아나니아'는 '안나스'라는 이름과 마찬가지로,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라는 뜻을 지닌 히브리어 '하나니아'의 헬라어 표식입니다. 이 이름을 지닌 사람이 성경에서는 세 사람이 나오고 있는데, 초대교회의 삽비라의 남편 아나니아가 있고(행5;1), 대 제사장 아나니아가 있으며(행 23:2) 본문에 언급한 아나니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름의 뜻이 부합된 인물은 바로 본문의 아나니아 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본래 다메섹 출신의 사람으로서 복음을 받아들여 자신을 그리스도에게 드린 사람으로 사도나 제자서열에는 들지 않았지만 주님의 택함 받은바 주의 종으로 임무를 수행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는 끝까지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던 경건한 유대인(행 22:12)으로 밑은바 직분을 다 하였으며 전설에 의하면 그는 후에 다메섹의 주교가 되어 사명을 다 하다 순교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2. 사명 : 어느날 주님이 환상중에 아나니아를 불러 말씀하시기를, 직가 라는 동네 유다 집에 가서 사울을 찾아 안수기도 하여 주라는(행 9:10-11) 명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신 것에 놀라지않고 즉시 대답하기를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한 것으로 보아, 그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전능하신 이의 환상을 본 것은 이것이 처음이 아니고, 여러번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아무런 놀램이나 두려움없이 대답을 하며 무슨 명령이든지 행할 준비가 되었음을 아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명의 특성상, 첫째는 쉬운일이 아니며, 들째는 내 뜻과는 전혀 다른일을 행하여야만 하는 명령이 사명이기 때문에,
사명자에게는 충성심과 복종이 꼭 필요한 요소가 아닐수 없습니다.           

첫째, 사울은 자기와 같은 사람들을 잡으러 온 사람이고(행 9:13)
둘째, 그는 철저히 기독교를 박해하는 유대교 사람이기 때문에, 선대를 할 필요가 없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행 9:14)
그러나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도 내가 택한 나의 그릇'이라는 말씀에 따라 순종하며 사울에게로 나갔습니다.

3. 사역의 특징 :

1) 그는 예수님을 닮은 성품의 사람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를 닮았을 때, 제일 먼저 알아보는 사람은 닮게 한 사람입니다. 즉 부모는 자녀가 자신 어디를 닮은지를 제일 잘 아는 사람임과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주님과의 개인관계가 깊이 이루워진 상태의 신앙생활을 하고 있던 중- 그는 주변의 사람들이 이를 알게되어 다음과 같은 두가지의 평판을 얻게되었습니다.

(1) 그는 흠이 없는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율법에 의하면 경건한 사람으로...'(행 22:12)

사도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이며 율법에 대하여 완전한 자라' 칭한 적이 있었는데, 아나니아가 바로 이와같은 사람임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소속이나 족보, 전통에 속하여 있기 때문에, 지키지 않으면 안되는 운명을 안고 지키는 것과, 자신이 자원하여
지키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아나니아는 대단히 절제의 열매를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2) 그는 유대인 들에게 존경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행 22:12)

유대인들은 아무나 존경하지 않습니다. 존경의 대상이 되려면 먼저 랍비 이상의 신분이 있어야하며, 하나님 말씀에 많은 지식과
사회에서의 지위가 높아야 인정하기 대문입니다. 그리고 회당에서 모든 예배를 주관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나니아는 그런 신분을 지닌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예루살렘에서 파견한 사람도, 70인 제자중 한 사람이라는 말도, 랍비나 공회회원 이었다는 말도 언급이 없습니다.
다만, 다메섹에 아나니아란 제자가 있다라고만 기록되어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온 유대인은 그를 칭찬하고 존경하였습니다   
칭찬은 그의 행위가 얼마나 의로운가를 나타낸 말이요, 존경은 그의 인격을 인정하는 말 들입니다.
즉 언행이 일치한 주님 닮은 그리스도인이란 뜻입니다.

2) 아나니아는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이었습니다.(행 9:10)

(1) 예수님과의 특별한 관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사이는 특별한 관계입니다. 남에겐 줄 수없고 보일 수 없는 것을 사랑하는 당사자에게는 다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나니아는 예수님으로부터 이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기도하면 응답주시고, 귀를 기울이면 들려주시고, 궁금하면
환상으로 보여주시고, 예수님과의 깊은 관계는 그 만이 간직한 비밀의 관계였습니다. 사랑은 비밀입니다. 교제는 기쁨입니다.
순종은 행복입니다. 주님은 아나니아의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아나니아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2) 예수님의 특별한 부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에디오피아 내시를 위해서는 빌립을 보내셨고 고넬료를 위해서는 사도 베드로를 보내었습니다. 그런데 최고의 이방인의 사도가 될 바울에게는 일개의 무명인인 자신이 보내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것도 예수님 자신이 직접 모든 계획하신 것을
자기에게 들려 주었습니다.


첫째, '그는 내가 택한 나의 그릇인데 이방인들을 위한 복음증거가 될 사람이다.'  
들째, '특별한 고난을 당하기 위하여 택하여진 사람이다.'

-즉, 지금까지 박해를 해 왔던 이상으로 박해를 받아야 할 사람임을 알려주었습니다.
셋째, '임금들 앞에서까지 주님의 이름을 전하여야할 사람이다.'
ㅡ뵐렉스, 베스도. 아그립바, 가이사 등

넷째, '내가 사울에게도 너가 가서 안수하여 다시 보게 될 것을
이미 알려 주었다'라고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믿으십니다. 반면 우리는 주님을 때때로 의심합니다. 그러면 설명해 주십니다. 들으면 부끄러워집니다. 주닙의
나에 대한 믿음과, 나의 주님에 대한 믿음이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3) 아나니아는 능력의 주의 종이었습니다.

(1) 그는 치유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아나니아가 그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가로되...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행 9:18)


아나니아는 자신의 안수와 기도로 사울이 눈병이 나을줄을 알았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그렇게 하도록 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능력은 주님께로 오며 말씀에 순종할 때, 역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는 바울에게 말하기를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를 다시 보게 하신다.'라고 치료함을 선포하며 안수기도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눈을 가리웠던 비늘같은 것이 떨어지면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주님이 우리를 사용하시면 바로 이와같은 치유가 일어날 것입니다.
바로 이 것이 믿는 자의 특권이기 때문입니다. (막 16:18)

(2) 그는 성령충만한 사역자였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행 9: 17)

성령님이 임하신 충만한 사건은 지금까지 특별한 사도인 베드로에 의해서만 이루워 왔습니다.

ㅡ첫째로, 베드로와 요한이 사마리아에 내려가 믿는 자들에게 안수하였을 때, 성령충만함이 이루워졌고,
ㅡ두번째가 아나니아에 의한
바울에게 내린 성령충만이며,
ㅡ다음이 고넬료집안에 베드로에 의해서
내린 성령충만함 이었습니다.
 
이를 볼 때 바울로 12사도대열에 서게 하기위한 주님의 계획은 사도들에 의해 안수받게 하지 아니하시고, 아나니아를
택하여 성령충만을 내려주신 것입니다.

아나니아는 바울을 사도로 변하시키는데 결정적 성령사역의 역할을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겸손하여 자신을 나타낸 적도 없고 아무에게도 안수함으로 성령충만을 남용한 적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능력이 있는자는 능력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실 때 순종으로 합니다. 그리고 조용합니다.    
즉, 성령충만한 사람은 분수를 지킬줄 아는 사람입니다. 아나니아는 신앙의 참된 용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