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성극(대본)

돌아온 베드로

은바리라이프 2009. 7. 14. 17:25

돌아온 베드로

줄거리

오락만 좋아하여 영적인 생활을 하지 않던 베드로는 결국 아버지를 졸라서 재산을 얻어 오락실을 차립니다. 그러나 오락실 사업이 망하여 오락실 청소부가 된 베드로는 자신의 행위를 후회하고 아버지께로 돌아와 새 사람이 됩니다.

무대 장치 1
아버지의 집
뒤로는 집이 보이고 앞 마당에 가족들이 앉아서 음식을 먹고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상이 있었다.

오락실
어두컴컴하고 아이들이 모여서 오락을 하느라고 정신이 없다.

나오는 인물

1) 아버지 - 경건한 교회의 장로님이며 사랑이 많으신 분이다. 부자이
기도 하다.
2) 어머니 - 사랑이 많은 어머니다.
3) 베드로 -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오락에 마음 빼앗겼다.
4) 철수 - 베드로의 단짝 친구
5) 진실이 - 베드로의 여자 친구
6) 병구 - 오락을 좋아하는 친구
7) 아저씨 A - 오락실 건물을 빌려 줌
기타 : 아저씨 B, 친구들 A,B C, 기타 오락하는 아이들
제 1 막 1장

막이 올라가면 베드로네 짐의 앞마당이 보인다. 뒤로는 양옥집이 보이고 마당에는 가족들이 둘러앉아서 하나님 말씀을 배우려고 하고 있다. 찬송 소리가 들린다.
그 때 어머니가 베드로의 손을 억지로 끌고 마당으로 들어온다.

어머니 : 빨리 오지 못해. 오늘도 아버지께 혼이 나고 싶어서 또 예배 시간에 오락실에 가 있니? 너는 도대체 언제 정신이 들거야?
베드로 : 이 손 놔요. 손 아파요. 엄마는 왜 매일 나만 괴롭히는 거지요?
어머니 : 누가 너를 괴롭혀! 네가 나를 괴롭히지. 누구 할 말을 네가 하니?
베드로 : 또 예배야? 어 휴 오락이 훨씬 재미있는데?
아버지 : 베드로야! 이리 와라. 또 오락실에 가 있었니?
베드로 : 아빠 죄송해요. 그런데 재미있는데 어떡해요?
아버지 : 베드로야! 오락은 금방 없어지고 금방 변하는 거야? 그러나 하나님말씀은 변하지 않고 영원한 거야. 영원한 것을 좋아해야지!
베드로 : 아빠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 오락이 얼마나 재미있는데요. 그리고 오락실 하면 돈도 많이 벌어요. 뿅 뿅
아버지 : 이놈, 또 종아리를 맞아야 정신을 차릴 모양이구나?
베드로 : 알았어요. 예배드리면 되잖아요. 뿅 뿅

가족들은 다 함께 찬송을 부르고 예배를 드렸다. 그런데 베드로는 여전히 머리 속에 오락 생각뿐이었다. (찬송가 28 장)


1 장 2 막

베드로가 이제는 청년이 되었다. 그 날은 대학 시험 발표가 나는 날이었다. 베드로의 단짝 친구 철수가 베드로네 짐으로 뛰어 들어오며 말했다.

철수 : 베드로, 베드로. 어디 있니?
어머니 : 아니 너는 베드로 친구 철수 아니니? 여기는 웬일이냐?
철 수 : 베드로 안 왔나요? 오늘 대학교 시험 발표 나는 날인데요?
어머니 : 왜 안 왔겠냐? 지금 자기 방에서 이불 쓰고 있다.
철 수 : 아내 왜요? 대학에 떨어졌나요?
어머니 : 떨어진 정도가 아니다. 베드로 실력으로는 갈 수 있는 대학이 한군데도 없데.
철수야 너는 어떻게 되었니?
철 수 : 예, 저는 제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어요. 이제 저는 선교사가 될 거예요.

이때 베드로가 무대에 등장한다.

베드로 : 야, 철수 왔니? 대학에 합격했다며, 축하한다.
철 수 : 베드로 괜찮아!
베드로 : 나는 괜찮아! 대학은 벌써 포기했는데, 대학이 전부냐? 나는 돈 벌거야. 돈 벌면 되지 대학은 왜 다니냐?
어머니 : 돈 벌어, 야 누가 너 돈 벌으라고 기다리고 있니?
베드로 : 걱정하지 마세요. 다 자기 특기가 있는거예요. 저는 오락실하면 되요. 뿅뿅
어머니 : 뭐야! 그 오락실, 너 하나 오락 때문에 망가진 것으로 충분하다. 또 누구 자식 망치려고 오락실을 하겠다는 거냐?
베드로 : 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오락실 아저씨가 얼마나 부자인줄 아세요. 돈 많이 벌었어요. 좋은 차 타고 다녀요.
철 수 : 야, 베드로 나는 집에 갈게.
어머니 : 그래 철수야, 네 어머니는 얼마나 좋겠니? 잘 가라.
(철수가 무대 밖으로 나갔다. 베드로와 어머니는 자리에 앉고 아버지가 안으
로 들어왔다. )
아버지 : 베드로야, 대학도 가지 못하고 너는 어떻게 할 것이냐? 아빠하고 집에서 아빠 하는 일을 잘 배워라.
베드로 : 아니요. 아빠. 저는 제 나름대로 할 일이 있습니다.
아버지 : 네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
베드로 : 예, 저는 사업을 할거예요. 돈을 많이 벌어서 어머니 아버지께 효도하겠습니다.
아버지 : 네가 어떻게 사업을 하니? 돈 벌기가 쉬운 것이 아니야. 그리고 사업 자본은 어디 있느냐?
베드로 : 사업 자본은 아버지께서 주시면 되잖아요. 저도 이 집의 아들이니까? 대학 등록금 할 돈과 아버지 돌아가시면 제게 돌아온 돈을 미리 다 주세요. 그것으로 사업을 할게요.
아버지 : 그것만은 절대로 안 된다. 네가 공부를 해서 대학에 들어간다면 아버지로서 공부를 시켜주겠지만 대학도 안 다니는데 등록금을 줄 수 없다.
베드로 : 그런 법이 어디 있어요. 학교에 안 들어갔어도 들어갔다고 생각하시면 되잖아요. 공부만 잘하면 최곤가요. 저는 성공할 자신이 있어요. 아버지께서 돈을 안 주시면 저는 주실 때까지 굶을 거예요. 굶어 죽어 버릴 거예요.
(베드로는 화가 나서 나가 버린다.)
(어머니는 크게 화가 나서 말한다.)
어머니 : 여보, 어떡해요. 저 녀석이 어쩌다가 저렇게까지 변했지요.
아버지 : 다 그 전자 오락 때문이요. 오락에 마음을 다 빼앗기더니 저렇게 되었어.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요. 고생을 시켜야해.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지 맛을 좀 봐야 해.
내가 저 녀석에게 인생의 쓴맛을 알게 해 주어야겠어.
어머니 :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아버지 : 돈을 해 주겠다는 말이요.
어머니 : 당신 미쳤어요? 망할 것이 뻔한데 왜 돈을 줘요.
아버지 : 대학 보냈다고 생각하지 뭐!
(그리하여 아버지는 베드로를 불러서 베드로가 원하는 만큼 돈을 주었다. 베
드로는 너무나 신이 났다. 그리고 돈을 가지고 집을 떠났다. )


제 2 장 1 막

막이 열리면 오락실 개업식이 열리고 있었다. 베드로는 멋진 양복을 입고 사장으로 가운데 서 있고 옆에는 친구들이 있었다. 콜라와 술이 있고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친구 A : 자 우리 베드로를 위하여 축배하자.
친구들 : 미래의 재벌 베드로를 위하여 건배. 건배 위하여
베드로 : 야 고맙다. 이 지역에서 우리 오락실이 제일 크다. 이것 좀 봐 이런 게임 있는 곳 없잖아.
친구 B : 그래 베드로의 오락실이 캡이야!
친구 A : 베드로, 우리는 공짜로 오락할 수 있는 거지.
베드로 : 물론이지, 손님만 많이 끌고 와. 너희들은 다 공짜야!
친구들 : 야, 신난다. 베드로가 최고다. 자, 우리 이럴 것이 아니라. 다 함께 오락을 하자. 그래 뿅뿅 뿅뿅뿅
(친구들은 오락에 정신이 없다. 한참 후 손님들이 다 가고 베드로는 여자 친
구와 둘이서 오락기에서 돈을 꺼낸다.)
여자 친구 : 야 베드로 대단해. 오늘 모두 번 돈이 50 만원이나 되.
베드로 : 그래 나는 오락의 천재거든 우리 오락실에 있는 게임들은 다 내가 고른 거야. 제일 재미있지. 하루에 50 만원이라 그러면 한달 동안 일하면 와 1,500 만원이나 벌겠네.
여자 친구 : 그래 건물 월세 500 만원과 전기세 500 만원을 내도 500 만원이나 남는 거야.
베드로 : 야, 신난다. 아버지는 이것도 모르고. 힘든 공부는 왜 해? 무슨 영적 생활이야! 나는 이제 부자가 될 거다. 아버지 기다리세요. 멋진 자가용 타고 집에 갈게요.
제 2 장 2 막

막이 열리면 베드로는 졸리운 눈으로 카운터에 앉아 있고 사람들은 오락에 전념하고 있다. 친구들이 들어온다.

친구 A : 베드로, 장사 잘 되냐?
베드로 : 응, 그런데 잠을 자지 못해서 머리가 돌 것같애. 하루 종일 저 뿅뿅 소리만 들으니까 머리가 너무 아파.
친구 B : 야, 베드로 그런데 너 옆 건물에 오락실 또 생기는 것 알아?
친구 A : 그래, 니네 오락실보다 짱 커.
베드로 : 정말이야?
친구 B : 그래 그것뿐인 줄 알아 저 건너편에도 오락실 또 생긴데.
친구들 : 뒤에도 생긴데.
베드로 : 이거 큰일이네.
친구들 : 야, 우리 옆에 오락실도 한번 가보자. 그곳에는 베드로네 오락실에 없는 게임도 많아.
친구 A : 정말이야! 그리고 그곳에도 친구 한 명만 데리고 가면 공짜야.
친구들 : 야, 그러면 우리 다 그곳으로 가자. 야, 베드로 잘 있어.
베드로 : 야, 너희들 의리 없이 그럴 수가 있어.
친구 B : 미안해, 의리보다는 재미있잖아. 너희 집에 있는 오락들은 이제 싫증났어. 잘 있어.
베드로 : 야, 돌아와. 이리 오란 말이야?

베드로 혼자 텅빈 오락실 카운터에 앉아 있다. 그 때 아저씨가 들어온다.
베드로 : 벌써 장사가 안 된지가 3 달째야. 휴 이거 큰 일이내. 아이들 얼굴을 볼 수 없으니!
(그 때 한 사람이 두리번 거리면서 안으로 들어온다.)
아저씨 : 여기 사장님이 어디 계시냐?
베드로 : 제가 사장인데요?
아저씨 : (위 아래로 훑어보면서) 네가 정말 사장이냐? 나이가 어려 보이는데. 나는 한전에서 나왔다. 전기세가 많이 밀렸는데 어떻게 할 거지?
베드로 : 얼마나 밀렸죠?
아저씨 : 벌써 세 달째 한 푼도 내지 않았어. 지금 1,000 만원을 내야해.
베드로 : 아저씨, 죄송해요. 장사가 안 되서 낼 수가 없어요.
아저씨 : 야 그게 말이 되냐? 오락기는 왜 틀어 놔? 장사도 안 되는데.
베드로 : 그러면 어떻게 해요.
아저씨 : 안되겠다. 모든 오락기를 내가 다 실어 가겠다.
베드로 : 아저씨 안 되요.
아저씨 : 한 달 안에 모든 돈을 꼭 갚아야 한다. 아니면 다음 달부터는 전기를 끊을 것이다..
베드로 : 알았어요.
(그 아저씨가 나가도 다른 사람이 들어온다.)
아저씨 B : 야 나는 이 건물 주인이다. 너 세도 많이 밀려 있는 것도 모르냐? 너는 이제 쫓겨나야 해. 너 때문에 우리 건물 전기도 다 끊기게 되었어.
베드로 : 아이고, 나는 완전히 망했다.
아저씨 B : 너 밀린 집세 어떻게 해결할 거냐? 어린 것이 무슨 사업을 한다고 네 아버지에게 연락을 해야겠다.
베드로 : 아저씨 이 오락기 다 아저씨가 가지시고요. 저는 청소부로 써주세요. 청소도 열심히 하고요. 월급은 조금만 주세요. 오락만 조금씩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아저씨 B : 정말이냐? 좋다. 그러면 너는 이곳에서 청소부로 일해라.
(그리하여 베드로는 오락실 청소부가 된다. 베드로는 열심히 청소를 하면서 오락실에 있다가 재미 있는 게임을 할 기회가 오자 청소 기구도 던져 버리고 오락에 빠져 있었다. 그 때 주인이 들어온다.)
아저씨 B : 베드로 베드로, 어디 있니? 아니 이 오락실이 왜 이렇게 더러워 청소를 한 거야 안 한거야?
(아저씨가 오락에 빠져 있는 베드로를 보고 그리고 간다.)
(아저씨는 화가 너무 나서 베드로를 때리면서 말했다.)
아저씨 B : 야, 이 녀석아 청소는 안 하고 오락만 하고 있니? 네가 월급을 괜히 주는 줄 알아. 너는 오늘 나에게 혼 좀 나야해?
(아저씨는 베드로를 사정없이 때린다.)
베드로 : 아저씨 잘못 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앞으로는 잘할게요.
아저씨 B : 정말이지? 겨울만 아니었으면 벌써 너를 쫓아냈을 거야. 불쌍해서 남겨 두었더니 오락만 하고 있어? 잘해 알았어?
베드로 : 네, 아저씨.
(아저씨가 나가고 베드로는 빗자루를 들고 청소를 한다. 그런데 자꾸만 눈물
이 흘러 내렸다. 눈물이 앞을 가려서 청소를 할 수가 없었다. 베드로는 옆으
로 가서 소리 안 나게 혼자 울었다.)
(그 때 밖에서 친구들이 들어 왔다.)
친구 A : 베드로 크리스마스인데 너는 집에 안 가니? 우리는 지금 파티 하러 가는 거야.
친구 B : 나는 지금 교회 가고 있어. 베드로 너도 교회 가자.
베드로 : 안 돼. 나는 이 오락실 지켜야 돼. 그리고 청소도 끝내야 하고. 너희들이 나 잘 놀다와.
친구 B : 베드로 안됐다. 너도 옛날에 교회 다녔다며?
베드로 : 야, 그만해 어서 가.
(친구들이 다 나갔다. 오락실에는 이제 오락하는 아이들도 별로 없었다. 밖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들린다.)
(베드로는 혼자 멍하니 하늘을 보면서 집 생각을 한다. 그리고 눈물이 흐른다.)
베드로 : 크리스마스구나. 아버지 어머니는 무엇을 하고 계실까? 친구들은 교회에서 찬양 부르고 연극도 하고 재미있겠지?
(시간이 흐른 뒤)

베드로 : 그래 아버지께 돌아가자. 아버지께서 나는 용서해 주실지 모르겠다. 내 어렸을 때의 꿈은 선교사가 되는 것이었는데 ..... 지금부터 시작해도 될까? 집에 가자. 그래 집에 가자.
(아저씨가 들어온다.)
아저씨 : 야, 베드로 너 저녁 먹었냐? 손님도 없으니까 저녁 먹고 이제 오락도 조금해라.
베드로 : 아저씨, 이제는 필요 없어요. 저는 아버지께 돌아가기로 했어요. 아저씨가 주시는 것은 이제 필요 없어요. 오락도 안 시켜주셔도 괜찮아요.
아저씨 : 무슨 소리냐?
베드로 : 저는 사표 내고 아버지 집으로 돌아갈 거예요. 돌아갈 거예요.
(베드로는 뛰어 나간다. 그리고 불이 꺼지고 막이 내려간다.)


제 3 막

(다시 막이 열리면 베드로의 집 앞마당이 나온다. 아버지는 앞마당을 왔다
갔다 한다. 안에서 어머니가 나오시면서 말한다.)

어머니 : 여보, 들어오세요. 우리끼리 예배드리고 케익 잘러요.
아버지 : 응, 나는 그냥 여기가 좋아요. 바람 좀 쐬고 들어갈게.
어머니 : 당신 베드로 기다리는 거지요? 그 녀석이 오겠어요.
아버지 : 아니요. 내가 무슨 베드로를 기다리나.
(어머니는 집으로 들어간다.)
(그때 멀리서 베드로가 집으로 들어오고 있다. 아버지가 베드로를 알아본다.
아버지는 앉아 있다가 벌떡 일어난다.)
(베드로가 아빠 앞으로 온다)
베드로 : 아빠, 잘못했어요. 아빠.
아버지 : 베드로, 베드로. 네가 돌아온 것 맞지. 베드로, 이놈아, 돌아와 주었구나.
베드로 : (울면서) 아빠, 정말 잘못 했어요.
(아빠가 달려가서 베드로를 껴 앉는다.)
아버지 : 여보, 여보, 우리 베드로가 돌아왔어. 베드로가 돌아왔어.
(가족들이 몰려나온다.)
어머니 : 베드로야, 네가 정말 돌아왔구나.
베드로 : 어머니, 엉 엉 잘못했어요.
아버지 : 오늘 우리 크게 잔치를 열자. 죽었던 아들이 살아서 돌아왔다.
가족들 : 와,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들에게 너무나 귀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셨다. 베드로 너는 귀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베드로 : 아빠, 지금부터는 영적 생활해서 저도 훌륭한 선교사 되겠어요.
자료출처 : 대본나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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