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성극(대본)

신 놀부뎐

은바리라이프 2009. 7. 14. 17:19

신 놀부뎐
글번호 17147 igm69님이 2005-08-09 14:48:29 작성


조회 : 680
잃어버린 보물

나오는 사람: 놀부, 흥부, 배우 1,도둑

제1장

놀부: 흥부야~ 흥부야~ 얘 이놈 흥부야 !

흥부: 예, 형님 !

놀부: 야, 이놈아 ! 사람이 부르면 냉큼 나오질 않고 뭘 그리 꾸물대는 게야 !

흥부: 죄송합니다 형님. 성경말씀에 깊이 빠져 있다 보니 그만 이렇게...

놀부: 듣기 싫다 ! 흠, 그건 그렇고 너 소문에 듣자 허니 네가 요즘 이 형님 몰래 많은 보물들을 감춰놓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그 보물을 나눠주고 있다면서 ?

흥부: 아이고 형님, 하나님께 벌 받겠습니다요. 저 사실은 강도를 만나 다친 사람을 도와주었더니 아 글쎄 그 사람이 성경책을 주고 가기에 집에 돌아와서 그 성경책을 읽는 도중에 아 글쎄, 그 책에서 박씨 하나가 나오지 뭡니까요 ? 그래서 그 박씨를 집 뜰 앞에다가 심었는데 그 박이 이렇게 많은 열매를 맺었지 뭡니까요.

놀부: 허허 그 괴이한 일이로고...예끼 이놈 ! 네가 감히 이 형님을 놀리려 들어 !

흥부: 형님, 제가 어떻게 감히 형님을 가지고 놀겠습니까요. 당치않은 말씀이십니다.

놀부: 그럼 그 박씨하고, 네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던 보물하고 무슨 연관이 있단 말이냐 ? 어서 바른대로 대지 못할까 ! ?

흥부:(낮은 소리로)저 형님, 이건 일급 비밀인데요. 형님만 알고 계십쇼 ? 저 어느 날 저희 식구가 하도 배가 고파서 저 박 하나를 삶아 먹으려고 박을 반으로 쩍 가라보았더니 아, 글쎄 그 안에서 수많은 보물이 나오지 뭡니까요.

놀부: 오, 그래 ? 그래서 ? 그래서

?흥부: 그래서 그 많은 보물들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모두 나누어 주었지요.

놀부:(가슴을 치며 말을 있지 못한다.)...야, 이놈아. 그런 일이 있었으면 냉큼 이 형님께 먼저 달려와서 알려줬어야지 ! 그래 그 아까운 보물들을 가족도 아닌 남들에게 전부 몽땅 나눠 줬더란 말이냐 ? 에라 이 몹쓸 녀석아 !

흥부:.....!...

놀부: 그러니까 네 말은 강도를 만나서 다친 사람을 도와 줬더니, 그 사람이 너한테 성경책을 줘서, 그 성경책을 읽다가 보니, 그 성경책에서 박씨 하나가 나왔 길래, 그 박씨를 뜰 앞마당에 심었더니, 그 박 안에선 많은 보물이 나왔다 이말이지 ?

흥부: 역시 형님께선 악명 높으신 놀부 형님 이십니다요.

놀부: 너 시방 나를 비꼬는 거냐, 칭찬하는 거냐 ?

흥부: 글쎄요.

놀부: 끄흠..잘 알았으니 나는 이만 집으로 돌아가야겠다. 끄흠...흠...

흥부: 그럼 살펴 가십시오, 형님.

놀부: 흠..옳거니 ! 그러면 되겠구나.(급히 퇴장)

제2장

[山 중턱에서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놀부, 한 손엔 몽둥이를 들었다.]

놀부: 허허 왜 이리 개미 한 마리 콧 빼기도 안 뵈는 게야. 이런 벌써 해가 지는구만...(아주 좋아하며) 잉 ! 옳지 ! 드디어 사람이 오는구나. 너 오늘 잘 걸렸다 ! (배우1이 가까이 오자)

놀부: 이봐여 젊은이 ! 잠깐 나 좀 봅시다.

배우1: 아니 왜 그러시는데요 ?

놀부: (놀라며) 어헉 ! 저게 뭐야 !

배우1: (그쪽을 본다.)

놀부: 에라 모르겠다.(두둘겨 팬다.)

배우1:(고함치며)아이고 ! 아이고 ! 사람 살려 !.....

놀부: 에고, 에고 힘들다 ! (잠시 침묵이 흐르고...) 이보슈 젊은이 괜찮소 ?(놀라며) 쯧쯧쯧..저런 다치셨구만 ! 아이고 ! 이런 피가 나잖아 ! 걱정마슈. 내가 도와 줄 테니.(붕대로 감는다.)자 이젠 다 됐으니 어서 그만 돌아가슈.

배우1: (고통스러워 하며 그냥 가려고 한다.)

놀부: 이봐 젊은이 !

배우1: 아니 또 왜요 ?

놀부: 아니 그냥 가면 어떻게 해 ?

배우1:네 ?

놀부: 뭐 잊은거 없어 ?

배우1: 아니... 뭘요 ?...

놀부: 허허 참, 아니 그걸 꼭 내 입으로 말을 해야 알아듣겠어? 아, 그거
주고 가야지 !

배우1:아니 뭘 말이에요 ?

놀부: 허허 참, 아.. 책 말이야 책 !

배우1:책 ? 아 ! 성경책 ? 자, 여기 있어요.

놀부: 음 이젠 됐으니 그만 가보슈.

배우1: ....(퇴장)

놀부: 그러니까, 흥부 말대로, 요 책을 읽다가, _ 책 안에서 박씨 하나가 나오면, 그것을 심으면 된다 이거지 ? 어디...(책을 마구 흔든다. 박씨가 떨어진다.) 옳거니 ! 이 것 이로구나 ! (소리치며)이젠 나도 부자다 !

제3장 - 놀부네 집

새싹에 물을 주고 있는 놀부, 지붕 위에는 어느덧 많은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다.

놀부: 아, 이제 이렇게 많은 열매가 열렸으니 어디 한 번 따 볼까 !(그여코 지붕 위에서 박 하나를 따 내려온다. 이 때 흥부 등장하며.. 0

흥부: 형님, 축하드립니다. 이젠 형님께서도 그토록 소원하시던 보물을 얻게 되셨으니 얼마나 기쁘시겠습니까 ?

놀부: 고맙다 ! 고마워 ! 흥부야, 그건 그렇고 이 형님 좀 도와주련 ?

흥부: 도와드리고 말구요.

놀부: 그럼 우선 먼저 박을 한 번 갈라보자. 너는 톱을 가져 오너라. 야, 이거 기대되는데...과연 어떤 보물들이 쏟아져 나올까 ?(슬근슬근 톱질이 이어진다.?위 토막은 내가 갖고 밑 토막은 네가 갖자...?펑 ! 하는 소리와 함께 보물이 와르르 쏟아진다. 덩실덩실 춤을 추며 즐거워하는 놀부)

제4장 - 밤, 놀부네 집

(도둑을 맞는 놀부, 어둠 속, 도둑 스르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다. 그리곤 이곳저곳을 뒤지더니 뭔가 물건 하나를 발견한다. 도둑이 다시 나가려 할 때...)

놀부: 도...도...도둑이야 ! 도둑이야 ! 도둑 ! 아이고 내 보물 !아이고 내 보물 ! 그 많던 보물을 몽땅 도둑을 맞다니......하나님도 무심하시지......


자료출처 : 정범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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