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둣방 소녀의 크리스마스
배역: 신애(이신애), 신사(이지혜), 사과장사 아줌마(강태희), 꼬마(정제환), 아이(이혜숙) 미화원(홍 민영), 거지(구은경), 볼펜장사(손현선)
조명:이재봉 선생님, 음향: 강춘구 선생님, 의상,분장: 지도:강춘구 선생님
제1막
무대 배경:거리의 구둣방 (구둣방 팻말) 에 얼굴에 구두 약칠을 한 소녀가 수건을 목에 두르고 떨어진 장갑을 끼고 구두에 못질을 하고 있다.
신애 :(망치질을 하다가 말고 관중들을 보면서 )안녕하세요? 오늘은 좋은 날인 가보죠? 무슨 날이 더라...아! 예수님이 오신 날이죠? 아. 맞아 맞아. 참 인사가 늦었군요. 저는 신애라고 하고 보 시다시피 구두 닦이예요. 하지만 꿈은 크다고요. 저는 나중에 집사님이 될거걸랑요. 그래서 세 린교회에서 봉사도 많이 하고 성가대도 하고 선생님도 할거예요. 그리고 제 소원이 뭔지 아세 요? 예수님을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만나뵈는거예요. 예수님을 만날 수만 있다 면 ... ...........
신사 : (슬리퍼를 끌고 양복을 입고 나온다.) 헤이 꼬마 . 다 됐냐?
신애 :아 예. 벌써 오셨어요? 다 되고 말구요. 여기요
신사 : (신을 신으며 ) 흠 잘 됐구먼...깨끗하군. 그래 그럼 다음에 다시 보자. 꼬마야.
신애 : 예. 안녕히 가세요.... 아.참 아저씨 돈, 돈이요... 에이 할 수 없지 뭐 다음에 와서 주시겠지.
(성경을 꺼낸다.)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 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마 2:11)
아~ 나도 예수님을 만나 뵐 수만 있다면 멋진 선물을 드릴텐데....(말꼬리가 흐려지다가 눈이 게슴치레하게되고 잠이 든다.) (조명은 흐려진다)
(음악이 깔리고 조명이 신애만 비춘다...효과음으로)
효과 ; 신애야~ 신애야~
신애 :(깜짝 놀라 일어나 두리번거리며) 예. 다 되갑니다. (구두를 닦다가) 음냐~ 음냐
효과 :신애야~신애야~
신애 :예?
효과 : 네가 나를 보고 싶어했으니 내가 내일 널 찾아가겠다.
신애 :예!
(일어나며 ) 어? 꿈인가? 아니야 분명히 예수님이 내일 날 찾아오신다고 하셨어. 그래 선 물도 준비하고 청소도 깨끗이 하고 맞을 준비를 해야지.
그럼 내일 봐용~
(조명 꺼진다)
2막
(조명이 밝아 오고 무대 위에 신애가 구두를 닦으며 두리번거리고 있다.)
(미화 원이 빗자루를 들고 들어와 무대 위를 청소한다
미화원 ; 아이고 이거 춥구만. 내신세야....
신애 :(유심히 쳐다보다) 이상하다.
미화원 :(기분 나쁘다는 말투로) 야 임마 내 얼굴에 뭐 묻었냐?
신애 :아~. 아니에요.
미화원 :여기가 안이냐? 밖이지.
신애 :아. 그게 아니고요 예수님인가 해서요.
미화원 :예수 그게 누군데.
신애 :아니 예수님도 모르세요 바로 오늘이 예수님 생일이라구요 우리를 위해서 오셨다구요
미화원 ;(빈정대듯)에순가 뭔가 생일하고 나랑 무슨 상관이야.
신애 :아니에요 하나님이 아저씨를 사랑하시고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이천년전에 우리를 구원 하신 예수님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다구요.
미화원 :(좀 수그러들고 이상하다는듯이)그래 나처럼 이렇게 더러운 일하는 사람한테도 선물을 주 시니?
신애 :그럼요. 오늘 교회에 가 보세요. 저기 가면 세린교회라고 있거든요 거기 가면 예수님의 사랑을 알 수 있을 거예요
미화원 :그래?
신애 : 이 선물도 아저씨, 가져다가 집에서 가족과 같이 풀어 보세요. 예수님 드리려 한 거지만 아직 선물이 많으니까
미화원 : 그래 고맙다. 세린 교회라고 했니? 꼭 가 봐야지.
신애 :예. 그러세요 아저씨 메리크리스마스.
미화원 :그래. 너도 메리크리스마스다 (퇴장한다)
신애 : 아직 안 오시나?(계속 구두를 닦는다.)
(사과를 파는 아주머니와 꼬마 등장)
아줌마: 사과 사이소. 사과 사이소.
신애 : 저 아주머니 추우신 데 잠시 여기서 불이나 쬐다 가세요.
아줌마 : 아이고 아따 이거 고맙구먼.
신애 :꼬마가 귀엽네요. 너 몇 살이니?
꼬마 : 4살 .(선물을 보고 ) 와 선물이다. 엄마 저거 나줘.
아줌마 ; 안돼!
(꼬마는 울며 층얼덴다)
꼬마: 앙~~ 갖고 싶단말야..
신애:아. 그래 이거 너 가져.
아줌마: 아니 이거 괜찮은디...(선물을 얼른 뺏듯이 집는다.)
신애 :아니에요 오늘이 크리스마스인걸요 선물로 가져가세요.
(옷을 꽤제제 입은 아이가 지나가다가 사과 바구니에서 사과를 몰래 집는다)
아줌마 : 아니. 이 녀석 ...잡았다. 임마 이 쓱을 놈아. 어디 할 짓이 없어서 도둑질을 혀.
아이 : (울며 ) 죄송해요.
아줌마 ; 죄송하면 다여?
꼬마 ; 나쁜 놈!
신애 : 아이 아주머니 용서 해 주세요. 나쁜애 같지는 않은데
아줌마 : 안돼 이런 놈은 콩밥을 먹여야뒤야.
꼬마: 꽁밥을 먹여야돼
신애: 예.왜 그랬니?
아이 ; 배가 고파서
신애 : 집이 어디니?
아이 : 달동네.
신애 : 부모님은 뭐하셔?
아이 ;아파서 누워 계세요. 동생이 크리스마스 선물 사달라고 해서 저기 가게에서 심부름 해주고 받은 돈을... 돈을 ...잃어버리고 배도 고프고...(울먹)
신애 :그래...이거 선물 동생 갔다줘. 그리고, 아줌마 용서해 주세요.
아줌마 : 아. 그래 그라면 그라지 뭐. 딱도 하구먼.
꼬마 ;딱도 하구먼.
아이 :감사합니다.(퇴장)
신애 :메리크리스마스
아줌마 :참 착하구먼 복받을 껴 복. 아,이거 줄건 없고 이거 사과라도 먹어잉. 윽수로 맛있당께. 그럼 난 이만 가 봐야 쓰것네.
꼬마 : 쓰것네..
신애 : 아이고 감사합니다. 즐겁고 기쁜 성탄 보내시고요. 꼬마야 안녕
꼬마 : 안녕
신애 : 어 선물이 거의 없어졌네 근데, 예수님은 왜 안오시지?(다시 구두를 닦는다)
(분위기를 잡고 ‘사랑을 그대품안에’가 들리는 가운데 신사등장)
신사 ; 예야!
신애 : 어! 예수님?
신사 : 어흠. 이 볼펜으로 말씀드릴 것같으면 저희 회사가 부도로 할 수없이...
신애 :볼펜 장사세요?
신사 : 볼펜 하나 사라.
신애 : 얼마예요?
신사 ;2000원
신애 :우와 비싸다.
신사 : 야 오늘 같은 날 나도 돈좀 벌어 집에가서 토끼 같은 자식과 여우같은 마누라 선물도 사가지고 가야 되잖니?
신애 ; 예... 여기요.
신사 :고맙다.메리크리스마스 꼬마야.
신애 :아저씨 도요 메리 크리스마스....
이젠 선물도 하나밖에는 없는데 예수님은 왜. 안오시지?
(거지 등장)
거지 ; 한푼 줍쇼...한푼 줍쇼..
신애 :어. 아니네...
거지 :야.꼬마야 한푼만 주라.
신애 :이제 돈이 없는데요. 아까 볼펜을....
거지 : 저거 선물이니?
신애 :어 그건.......어떻게 하지?(T.V인생극장 결심송 흐름) 예수님 드릴 선물이고 마지막 남은
건데..하지막 저 아저씨도 불쌍하고...... 그래 결심했어 .이거요 예 아저씨 가지세요.
거지 : 아이고 이거 고맙다.(얼씨구 절씨구...부르며 퇴장)
신애 :아. 이걸 어쩌나 이졔드릴 선물도 없고 예수님은 왜 안 오시지?
아.. 졸립다.... 아.예수님...(조명 어두워지고 약하게 비춘다)
효과:신애야~
신애: 어 . 예수님 왜, 오지 않으세요?
효과 : 내가 이미 너를 오늘 찾아갔었다.
신애: 예?(미화원 아줌마 아이 거지 신사 목소리 차례로 들린다)
효과 ;내가 주릴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 마를 때 마실것을 주었고,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 네가 나를 대접하였느니라..........
신애:아! 예수님 감사합니다.
(찬송가 185장이 깔리며)
신애 : 여러분 ! 혹시 여러분 옆에 예수님이 계신데 그걸 잊고 살진 않으세요? 바로 예수님은 이 천년 전에만 계신게 아니라 내옆에서 제가 느끼지는 못해도 저를 지켜보고 계시고 저를 도 와 주십답니다. 또한, 제가 예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기를 지금 옆에서 기다리고 계시구요. 오늘 보셨죠? 틀림없이 예수님은 여기 계시잖아요.여러분! 아시죠.... 메리크리스마스.
기쁘다 구주 오셨네 음향으로 퍼지고, 조명 어둡게....
<필요음악---찬송가 185장, 기쁘다 구주 오셨네, I wish a merry christmas, ‘사랑을 그대품안에’ 타이틀곡,T.V인생극장 결심송, 헨델의 라르고, 평강의 왕이요 자비의 하나님(instrumen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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