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성극(대본)

백설공주의 이브

은바리라이프 2009. 7. 4. 18:10

백설공주의 이브

★출연진: 백설공주

왕비

마술거울

일곱 난쟁이 (1,2,3,4,5)

왕자

요셉

마리아

동방박사 (1,2,3)

천사(1-7)

합창

 

 

제1막 왕비의 분노...

(‘거울아 거울아’ 노래 부르며 객석 중앙으로 등장)

왕비: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비!!

어린 백설공주를 숲속에다 버리고,

공주는 지금쯤 짐승의 밥이 되었을테니...

이제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바로나!!

자혜왕비라고!!

(거울을 보며..)

거울아~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아름답지??

거울: (사투리) 아..바빠 죽것는디 왜 자꾸 귀찮게 해유?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는겨?!! 백설공주라니까유!!

한국말로 하니깐, 못알아듣나벼? 화이트공주.. 화이트!!

왕비: 뭬야!! 화이트건 블랙이건... 왜 걔는 죽지도 않는거야!!

거울: 참나 억울하면 주인공하면 되잖아유~!!

아..그리구유...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남유?

아 유대인의 왕이 되실분이 이 땅에 오시는 날이구만유

그리고 공주님도 하나님을 믿어서 그런지 요새 겁나게 예뻐져버렸지라

그러지 말구유 왕비님도 하나님을 믿어보시쥬.. 혹시 알아유..

나쁜 마음 버리고 회개하면 백설공주보다 더 이뻐질지..

왕비: 이 놈의 거울을 확 깨어버릴까보다! 그리고 넌 동화책도 못봤냐?

내가 독사과로 공주를 없애버려야 이야기가 된다고.. 알았어?

꼴도 보기 싫어. 어서 꺼져버려!

 

 

제2막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등장. 랄랄랄랄랄라랄라랄라라~ 노래를 부르면서..)

난쟁이1: 얘들아 우린 누구지~?

난쟁이2: 누구긴 누구야~ 일곱난쟁이지?

(라라라라~)

난쟁이3: 야..일곱난장이는 일곱명 아닌가? 근데 우린 왜 5명이지??

난쟁이4: 뭐..,? 다섯명이야?? 뭐 별수있어? 다섯난장이 해야지~

(라라라라~)

난쟁이4: 야..근데 랄랄라랄랄라..이거 파파스머프 노래 아니야?

난쟁이5: 뭐?? 우린 일곱난장이잖아.. 이건 표절이야

(랄라라라)

난쟁이5: 야!!야!! 저기 백설공주 온다! 아우~ 저 공주병...

또 교회에 안간다고 하면 어떡하지?

난쟁이1: 내게 좋은 생각이 있어. 다들 모여봐.

(속닥 속닥)

난쟁이 다함께: 그래~!! 좋아 !!

난쟁이1: (무릎꿇고) 하나님 아버지...은혜와 사랑을 감사를 드립니다..

흑...그런데 하나님..우리 난장이들에게...한가지 커다란 걱정이 있습니다.

난쟁이들:있습니다.

난쟁이3: (숨은 쪽을 가리키며..) 다름이 아니라 우리의 어여쁜 백설공주가

하나님을 만나 뵈러 교회에 가지않고, 공주병에 걸려 방황하고 있습니다..

난쟁이들:있습니다.

난쟁이5: 하나님....원하옵건데..부디..저 (다시 가리키면서)

백설공주의 공주병을 치료해주시옵고 죄를 사하여 주시옵소서...

(구슬프게 우는시늉..)

난쟁이들:주시옵소서

<백설공주 등장하면, 난장이들 백설공주 주위를 돌며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부르며 공주를 위해 기도한다.>

백설공주: 알았어 알았다구~ 교회가면 되잖아!! 누가 너희 난장이들을 말리겠어!!

난쟁이2: 공주님 고마워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구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구요

난쟁이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고 나라에 임하옵시고..

백설공주: 알았어..알았다고 빨리 교회가자구.

그런데 얘들아 잠깐. 너희들은 파파스머프가 아니라니깐!!

 

 

제 3막: 여왕의 음모..

여왕: 음...여기가 바로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가 사는 곳이군..

아니,, 다들 어딜간거지? 앗..저기 백설공주가 오는군...(바위뒤로 숨는다..)

백설공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기도하면 귀를 기울이시고 내 기도를 ~

교회를 다녀오니깐,,나의 마음이 이 아름다운 외모처럼 깨끗해 진것 같아~

역시 하나님을 믿는자에게는 복이 있다니깐~

근데 난쟁이들은 도대체 어딜간거야~!!

여왕:(기침)..거기 어여쁜 아가씨~

무슨 고민이 있나보지??

백설공주: 어머나 깜짝이야...할머니는 누구세요??

여왕: 아 누구긴 누구야~ 늙고 병들고 불쌍한 할머니지~!!

내가 사과를 팔러 나가던 중에,,그만 숲속에서 길을 잃었지 모야..

내가 눍고 병들고 불쌍해 보이지 않나? (기침...)

그래서 말인데,, 이 사과를 아가씨가 좀 사주면 어떻겠나??

백설공주: 이 사과를요? 혹시 할머니 못된 여왕 아니에요?

저는 오래 살고 싶다구요! 정 파셔야 하겠거든..

할머니가 착한 사람이란 것을 증명해 보세요~!!

여왕: 뭬야? 내가 그렇게 사악해 보인단 말이야?

내가 몇번을 말해야 알아들어~ 나는 늙고 병들고 불쌍한 할머니란 말이야..

그리고,, 아가씨야말로..백설공주가 맞나?

진짜 백설공주라면, 내가 설령 못된 왕비라고 해도

조금 있으면 왕자님이 나타나 아가씨를 살려줄것이 아닌가~

아가씨야말로 백설공주가 아닌가 보지?

백설공주: 무슨말씀이세요? 전 백설공주가 맞다니까요!!

뭐 그럼 불쌍한 할머니니깐 속는셈 치고

사 드릴께요.... 이거 한입 먹고 쓰러지면 왕자가 오는거 맞죠?

왕비: 아! 그렇다니깐..아가씨는 동화책도 안보고 사나~??(백설공주 한 입 먹고 쓰러진다.)

왕비: 오호호호호호~!! 사람은 머리를 써야 하는거야~

내가 너보단 외모로 보나 머리를 보나 한 수 위라고!!

자 그럼 사건의 현장에서 얼른 사라져야지. 오호호호

(이때 무대 옆에서 난장이들의 노래소리- 난장이 등장)

난쟁이 1: 얘들아 이거봐. 공주님이 땅에 누워 주무시네..

난쟁이 2: 뭐! (공주를 살펴보고) 이 바보 주무신게 아니라 독사과를 먹고 쓰러지신거야!

 

 

제4막 백설공주의 위기

( 슬픈 곡조로....랄랄라 랄라라 랄라랄라라...)

난쟁이4: 공주님 ... 제가 그렇게 말렸건만...사과를 드시면 어떡해요....

난쟁이2:이제 겨우 교회도 열심히 나가고, 공주병도 고쳤는데....

왜 이렇게 빨리 우리곁을 떠나려 하는거에요..?

난쟁이3: 더구나 오늘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는 소중한 날인데

이게 무슨 일이란 말입니까..

난쟁이1:공주님을 모시고 베들레헴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드리려 갈려고 했는데...

(눈물을 흘린다)

난쟁이5: 이 일을 어쩐담...우리 공주님 정말 죽게 생겼잖아.....

하나님 아버지..이 일을 어떻게 하죠? 네??제발 도와 주세요...

(동방박사1 2 3 등장)

동방박사3: 이거 낭패로군. 메시아의 별이 갑자기 사라져버리다니..

이 일을 어쩐다... 아니 그런데, 저기 웬 사람들이 모여 있는 거지?

동방박사2: 아니..여보시오...무슨일이 있는데.. 이렇게들 슬퍼하시오?

난쟁이2: 어? 당신이 혹시 우리 공주님을 구하러 온 왕자님 인가요?

동방박사2: 왕자님이라...내가 왕자처럼 잘 생긴 것은 사실이오나...

나는 예수님의 탄생을 보러 멀리 베들레햄에서 온 동방박사요..

급히 서둘러서 가던 길인데 갑자기 메시아의 별이 사라져 헤메고 있다오.

그런데..무슨일이 있는것이오..?

난쟁이4: 그럼 당신이 그 유명한 동방박사??

난쟁이3: 저희 난장이들 역시 날이 저물기전에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공주님 모시고 베들레헴으로 가려던 중에

공주님이 나쁜 왕비 의 꾀임에 빠져 독사과를 먹고 사경을 헤메고 있습니다. 흑흑

동방박사1: 아니..그렇다면 당신들이 파파스머프가 아니라

일곱 난쟁이었단 말이오? 그리고 여기 이 아리따운 아가씨는 백설공주?...

어허..예수님의 탄생날에 백설공주가 살았단 말인가..

동방박사2:걱정마시오. 우리가 공주님을 구해드리겠소.

아기 예수님께 바치려 했던 몰약이 나에겐 많이 있으니깐 말이요..여기 있소이다.

난쟁이2:하지만 예수님께 바치려던 몰약을 주셔도 되겠습니까?

동방박사3: 그런거라면 걱정마시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는건 이 세상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한

큰 사랑 때문입니다. 그 사랑안에는 공주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난쟁이5: 아 그래요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몰약을 공주에게 먹이자 공주 눈을 뜬다.)

공주: (기지개를 펴며) 아! 잘잤다. (동방박사를 보며) 그런데 당신들은...

나를 구하러 오신 왕자님? 아!! 왕자님 이제야 이 어여쁜 공주를 찾으신 거예요?

얼마나 기다렸다구요...

그런데 한분이 아니라 세분씩이나. 아! 어떡하지 난 혼자인데, 세명의 멋있는

왕자님과 결혼을 해야 하다니...

오! 하나님. 저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요?

난장이3 : 이 분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오신 동방박사님들이라구요!

동방박사1 : 그렇소. 그리고 공주님을 살린건 우리가 아니고

오늘 태어나실 예수님의 크신 사랑이랍니다.

공주 : 그럼 저의 왕자님은 예수님이란 말이시군요.

오! 내 사랑 조금만 기다리세요. 지금 당신 곁으로 달려갈께요.

(일동 웃는다)

동방박사2: 잠깐, 다시 메시아의 별이 떠올랐소.

우리 모두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러 베들레헴으로 갑시다.

(동방박사와 난장이들 퇴장한다. 이 때 왕자 등장)

 

 

 

제5막 뒤늦은 왕자

왕자: 하하하, 드디어 도착했다..조금 늦긴했지만,,설마 죽진 않았겠지...

공주~공주~ 어디있소~ 나의 달콤한 입맞춤으로 그대의 잠을 깨우리다...

(살아있는 공주를 보고)어...근데 왜 공주가 왜 벌써 살아났지?

내가 너무 빨리 온건가??

이보시요? 여기가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집이 아닌가요?

저는 공주를 구하러 온 왕자입니다.. 공주는 어디있죠?

백설공주: 흥 기가 막혀,,, 당신 때문에 내가 죽을뻔 했다구요!!!

지각한 주제에 당신이 왕자라고 할 수 있나요?

나는 동방박사를 따라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러 갈꺼예요!

예수님이 바로 나의 왕자님이라구요 알겠나요?!!

왕자: 이럴수가...이럴수가,,, 내가 얼마나 기다려온 순간인데....

이럴수가!!!!!!!!!

제 6막 아기 예수 경배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며 촛불을 든 천사 등장

노래 끝나면 무대 밝아지고 예수를 안고 있는 마리아와 요셉,

동방박사, 난장이들이 무대에 등장해 있다.

분위기 전환되며 배우, 성가대, 객석 모든 성도가 함께

‘기쁘다 구주오셨네’ 합창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