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성극(대본)

평화의 심부름꾼

은바리라이프 2009. 6. 25. 21:51

평화의 심부름꾼

김수경




등장인물   예수,    비평화 인간 구조물 다수,  내레이터



※비평화 인간 구조물- 인간이 하나님과의 화묵이 깨어진 뒤에 인생의 부조리와 파괴로 고통받는 인간상을 상징화된 동작으로 연기하는 사람들군을 말한다 (각 등장 인물은 모두 양초 1개씩 손에 들고 있다) 

예) 술병을 든 주정뱅이, 자살을 하려 하는 교복 입은 학생, 심하게 싸우는 부부, 노동자를 짓밟는 사장, 칼과 막대기를 들고 싸우는 조직 폭력배, 강간을 하려하는 남자와 피해자, 소매치기를 시도하는 남자, 총을 들고 난사하는 군인과 양민, 밥을 구걸하는 거지, 인질극을 펼치는 강도와 아동, 돈 다발을 들고 좋아하는 사람등

(연기 포인트-각 구조물은 각각 표정과 동작을 취한 채 움직이지 않는다 고정된 구조물처럼)

---무대는 앞에 넓은 무대가 있고 비평화 인간 구조물은  객석의 통로를 이용한다


소품    양초(등장인물 수대로), 각 구조물별로 필요한 의상과 소품



1.  비평화

※음악- 영화 007의 ꡒThe License of kill"(살인면허)


무대에는 비평화의 구조물이 각자의 모습을 연출한 채 서 있다.

조명: 롱핀이 그 구조물들을 한 군상씩 비추어 나간다 (음악에 맞춰)



2.  예수가 오시다

※음악- 송정미 1집 ꡒ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ꡓ, ꡒ세상 모두 사랑 없어ꡓ 계속 이어서.


예수 등장, 무대 위의 구조물에게로 다가간다.

조명: 롱핀, 예수를 쫓아 간다


예수:  (무대 위의 비평화 구조물 1에게로 다가가 그들의 모습을 안타까운 듯이 바라보고 슬로우 모션으로

       구조물 1주변을 돌며 안타까워하는 동작을 한다)


예수:  (그러다가 자신의 손의 못 자국을 보이며 ꡐ이제 내게 돌아오라ꡑ는 듯이 동작한다)


예수:  (구조물 1이 여전히 꿈쩍하지 않자 결국 결심한 듯이 돌아서서 자기의 초에 불을 붙이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하다가 간절한 표정으로 다시 구조물에게로 다가간다)


예수:  (구조물이 들고 있는 초에 조심스럽게 불을 붙인다)


구조물1:  (초에 불이 붙으면 꿈에서 깨어난 듯이 몸을 움직이고 자유로워진 자신의 손과 발을 보며 놀라워한            다.  그리고 예수를 보고 감격한다)


다른 구조물들도 이하 모든 동작을 슬로우 모션으로.


예수:  (구조물 1을 따뜻하게 안아 주고 나서 그에게 다른 구조물에게 가서 불을 전하라고 몸짓으로 명령한          다)


구조물1:  (고개를 끄떡이고 천천히 무대 위의 다른 구조물에게 다가가서 초에 불을 붙여 준다)


구조물2:  (몸이 자유로워지자 구조물 1을 포옹하고 바로 옆 구조물에게로 다가가 똑같은 행동을 취한다)


이하 구조물들도 이하 동문.


구조물들이 불을 계속 전달하고 있을 때, 예수는 무대 아래 통로의 구조물에게로 다가가 똑같은 행동을 취해 불을 전파시킨다.



3. 우리 불빛으로


※음악-박종호 2집, 또는 주찬양 7집 ꡒ예수 이름 높이세ꡓ


예수가 객석에서 앞의 무대로 돌아오면, 자유를 얻은 구조물들이 자기의 촛불을 들고 무대로 천천히 나아온다.


조명: 롱핀, 계속 예수를 좇는다.


예수가 양팔을 펼치고 서 있고, 돌아온 구조물들이 그의 주변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모든 구조물들이 다 예수의 발 앞에 돌아오면, 신호와 함께 촛불을 높이 들고 예수에게 경배를 드린다.


내레이터:  (배경음악에 맟춰) 이제 우리는 생명을 얻었고, 하나님과 화평한 관계를 다시 맺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위해 예수가 우리에게 빛으로 오셨습니다. 

           이제 우리도 세상 가운데 빛으로 나가가야 합니다.  우리의 빛으로 세상을 밝혀 타락하고 병 든 세상을 고치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평안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 일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탁하신 일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서 하나님과 세상의 다리를 놓는 사람들이 됩시다.  우리가 맛본 이 자유와 평안을 외롭고 고통받는 그들에게 알려 줍시다.  이제 우리의 불을 밝히기로 합시다.


내레이션이 끝나면, 바로 전체 합창곡의 전주가 시작되고

전체 합창, ꡒ주는 평화ꡓ (또는 ꡒ평안을 네게 주노라ꡓ)를 모두 함께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