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 예수가 뭐꼬 -선교용 대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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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뭐꼬? 제1막 ---부둣가, 철썩거리는 파도소리, 끼룩거리는 갈매기가 나는 섬마음 배경. 등장인물 -- 미주(주인공 여자아이), 서울 선생님, 미주엄마 (효과음이 시작되면서 막이 오른다. 조명 밝아지고) 뱃고동소리와 함께 선생님 등장 선 생 님 :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지으신 하나님, 너무도 맑고 깨끗한 섬이예요, 와 넘실거리는 푸른 파도랑 날아오르는 갈매기떼, 정말 에덴 동산처럼 아름답기만 하군요. 하나님 이 섬에서 복음을 열심히 전하고 돌아가게 해 주세요. 미 주 : (이때 미주 노래부르며 등장하다 서울 선생님을 보고 흠짓 놀라) 누- 누군교? 우리섬에 처음왔능교? 뭍에서 오셨능교? 선 생 님 : 그렇단다. 너 이 섬에 살지. 나에게 소개좀 해주겠니? 미 주 : 서울서 왔지예, 말소리가 참말 다르네예. 선 생 님 : 그러니? 나는 서울에서 이 섬에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서 온 선생님이야. 너 이름이 뭐지? 미 주 : 얘, 지 이름은 미주라예. 선상님이라 했능교? 그라믄 핵교 선상님임니꺼? 선 생 님 : 학교 선생님보다는 예수님을 알려주는 교회 선생님이 더 맞을 껄. 그런데 미주야 하나님을 아니? 미 주 : 하하 ---하나님잉교? (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한참 생각하다가) 야! 생각났습니더. 하늘에 머리가 하얗고 수염이 긴 옥황상제 아인교? 야들아 맞제? 그라믄 아닌교? 선 생 님 : 아니, 아니야. 미 주 : 음 그라믄, 이 바닷속 용왕, 용왕이지예, 야들아, 이건 맞지예? 선 생 님 : 아니 미주야. 하나님은 하늘나라 옥황상제도 바닷속 용왕도 아닌 이세상 모든 천지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시고 우리 사람들을 지으신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란다. (얘들아 맞지?) 바로 이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에 죄지은 사람들을 살리시기 위해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삽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고 그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영원히 죽지 앉고 하늘나라, 천국에서 산단다 . 얘들아 . 그렇지. 미 주 :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예 그럼 용왕보다도 옥황 상제보다도 높으신 분이 하나님이 란게요 선 생 님 : 그 럼 미 주 이런 하나님 믿지 않을래? 미 주 : 서울생님 지는 그런게 있는 줄도 몰랐어예 예수가 뭔지도 몰랐어예. 생님 야그를 들으니 알겠어예. 그 예수 우찌 믿음 되지예? 선 생 님 : 선생님 따라 기도하자. 미 주 : 우덯게 기도하는교, 야들아, 우떻게 기도하나? 뭐라꼬? 두손을 모으고, 두눈을 감꼬, 머리를 숙이고예. 이렇게(거꾸로, 옆으로 바로) 선 생 님 : 하나님, 우리 미주가 지금부터 예수님을 마음속에 모셔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 주세요.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림니디- 아 멘. 미주야 너는 예수님 을 믿는 어린이가 되었단다. 미 주 : 생님 이 상카게, 지 맴이 기쁘요. 지 가슴을 한 번 만져 보이소, 쿵덕 쿵덕 뛰지 예 선 생 님 : 그래 선생님도 기쁘구나. 내일부터 저기 평지에서 하나님 말씀을 가르쳐줄께 친구들도 많이 데리고와. 미 주 : 좋지예. 그럼예 지 맨큼 맴이 기쁘게 해주고 싶습니더. 울 엄니 울아베에게도 이바구해야지에. 선 생 님 : 그래 우리 미주 믿음이 금방 자랐구나? 제1막이 내림 엄 마 : 천지신명님께 빕미더 바닷속 용왕님이시여 우리 미주아베 무사히 돌아오게 해주이소 빕니더 빕니더. 그저 살펴주이소- 미 주 : (뛰어들어오며 숨찬소리 헉헉거리며)엄니 엄니 한번 들어보이소. 아까 서울서 생님이 우리 섬에 완는기라예 그런데 옥황상제, 용왕님보다도 더 높다카는 예수님을 알려줬습미더. 엄 마 : 이 지금 니 뭐락했노? 용왕님보다도 더 높닥했나? 미 주 : 야! 땅이랑 바다랑 하늘이랑 우리가 사는 모든것을 만들고예 엄니도, 아베도 만든 창조주락 하데예. 그 예수 믿으면 하늘나라에 가서 영원히 산데에 엄 마 : 시끄럽다마 ,집어치라, 말또안되는 소리 카지말고 느그 아베 무사히 돌아도락코 용왕님께 빌그라. 미 주 : 아니라예, 생님이 그라는데 용왕님 옥황상제보다도 더 높은 하나님 예수님 믿 어야 하닥케요-, 그렇치 않음. 안됩답디더. 그러니 엄니도 예수 믿읍시더. 엄 마 : 야 야 야야가 지 -금- 무슨 소린고? 우리는 용왕님 믿어야 한데, 그란데 우에 잡신을 믿을끼거? 우리는 망한데 당장 집어 치우라. 미 주 : (더 간곡히) 엄니 아니라에. 예수님 믿으면 복받고 더 잘산답디더. 우리집 잘살믄 저그 뭍에가서 살 수 있잖아예. 엄 마 : (더 언성 높아져서) 아따 갈씨 안된다니카지 않았나? 시방 정신있나? 느그아베 시방 바다에 가신거 모르나? 느그 가시나때메, 부정타면 우짤라꼬? (점점 더 흥분상태) 엥! 미 주 : (울먹거리며) 아, 아니라예, 엄니, 하늘나라 간닥했으에(훌쩍거리며) 엄 마 : (화가나서 호통치며) 이 이, 오늘 와이랗카노, 이 가시나 죽고싶어 환장샜제, 오늘 맞아야 쓰겠제, 맞으라, 맞아. 다시는 그따 위 그짓부랑 안할기라 말하그라! 미 주 : 악 악 아야, 아야, 엄니, 예수 믿어야 합니더(울며 흐느끼며) 엄니, 살려 주이소! (미주 울고 훌쩍거리고) 한참후 시간이 조금 경과한 뒤 엄 마 : 식끄럽다, 울음 그치고 아베 오나 뚝에 가봐라. 느그 아베한데 예수간, 뭔가 입박에내믄 그때는 니 빼도 못 추그린데. 알겠제. 엄마 퇴장하고 미주 혼자 않아 울며 기도 (배경음악) 미 주 : 예수님에, 우리 엄니한테, 예수님 얘기카다, 맞았어예, 생님이 주신 성경책도 모두 찢겼으예, 예수님에, 지도 서울 아그들처럼 맴놓고, 교회도가고, 그라고싶으에, 그라고, 우리 엄니, 아베도 예수믿고 천국갔으면 참말 좋껫어에, 예수님에, 지를 돌봐 주이소, 예수님에, 지를 돌봐 주이소. (배경점차 어두어 지면서 막이 내림) 제 3 막 (철썩 철썩 바닷소리와 뱃고동 소리) 선 생 님 : 아! 이제 서울로 돌아가게 되었구나. 그동안 정신없이 예수님을 전하느라 목욕도 못했지만, 이제 앞으로 잠도 푹쉬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을 수 있겠지. (선생님 퇴장하려고 할 때) 멀리서 애절한 소리로 미 주 : 생님 생님 (숨이차 헉헉 거리며) 생임 가지 마이소 (울면서) 생님 가시믄 지들은 누가 예수님말씀 가르쳐 주지에? 또 누구랑 예배드려예? 선 생 님 : (가슴이 메어지면서) 미 --- 주 ---야 미 주 : 생님 서울가시믄 참말로 좋겠슴니더. 서울은 교회도 많고 맘대로 예수님 말씀듣꼬, 예배도 마니 마니 드릴수 있지에? (울면서) 생님 지는, 왜? 이 섬에 낳는교? 와 지 섬에는 교회도 읍소? (서로 부등켜 않고 흐느껴 운다) 생님, 우리 엄니, 우리 아베 지옥가면 우짭니꺼, 생님 지발 지발 안가믄 안됩니꺼 가지 마이소 엉엉엉 선 생 님: (억지 목매이며)미-주-야. 미 안 하 다 . 하지만 선생님은 지금 가야해. 다음번에 꼭 다 시 올 께. 응 약속해. 하나님께서 너를 지켜 주실거야. 잘 ---있어(뒤돌아 서서 뛰어간다) 미 주 : (주춤.거리며 뛰어가려다 서시 애절하게 부른다) "생님, 생님 우리는 우쩝니꺼? 조명 어두워지면서 음악효과 (독백) 차분한 목소리로 미 주 : 서울 생님이 우리섬에 다녀 간지도 많은 시간이 흘럿어예. 주일이되믄 우리덜끼리 갯바위에 앉아, 생님이 가르쳐준대로 찬송 한 장 부르고 기도하고예, 성경읽고, 주기도문하고, 맞쳤어예. 그래도 예수님이 함께계심을 느끼고 맴이 참말로 기쁘고 감사했어예. 지금도 생님을 기다린다예. 선 상 님 에! (기도회를 인도한다)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 농어촌과 깊고 깊은 산골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많은 영혼과 전세계 수십억 인구들속에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몰라 영원히 불타는 지옥으로 향할 많은 영혼들이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우리는 얼마나 안일함 속에 예수님을 믿고 있습니까? 이렇게 행복하게 예수님을 믿고 있으면서 우리는 참 하나님의 뜻을 잊어 버린채 신앙생활하고 있지 않습니까? 복음을 듣고자 소원하여도 듣을 수 없는 영혼들을 위하여. 그리고, 이처럼 감사함 속에서 감사하지 못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이 시간 마음의 문을 열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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