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성극(대본)

하나님의 선물

은바리라이프 2009. 6. 22. 19:25

하나님의 선물


▶ 등장인물 : 꿈틀이(애벌레-5가지 색으로 표현, 나비- 아름다운 색으로 표현), 살살이(노랑색 벌레), 뽈뽈이(녹색

             으로- 새끼 애벌레), 어린이1, 어린이2


▶내용 : 하나님께서 주신 몸을 더 화려하고 이쁘게 꾸밀 수 있다는 교만에 빠져서 쓰레기통으로 가게 된 꿈틀이는

        자신의 몸을 이상하게 만들고 만다. 후에 교만했던 자신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와 아름다운 날개를 선물로

        받게된다.


-1막-

배경 : 꽃밭, 음향 : 경쾌한 음악, 조명 : 밝게-


꿈틀이 : 와! 수박이다! 수박맛 한 번 볼까? 샥! (수박속으로 들어간다.)

        -꿈틀이는 수박뒤를 한 번 지나간다. 그러면서 몸의 색깔이 수박 줄무늬색으로 바뀐다-

꿈틀이 : 아삭, 아삭, 아삭, 아삭, 아삭, 아삭 아삭!(수박에 가려서 몸은 보이지 않는다.)

        (기어서 나오며) 꺼억!- (트름소리) 와! 잘 먹었다! 하나님, 이렇게 맛있는 수박을 다 주시고- 너무 고마워

        요! 땡큐! 땡큐! (혼잣말로)히히히 내가 수박밭에 갔다온 걸 아무도 모를꺼야. 히히히

어린이 : 꿈틀아 안녕? 어?

꿈틀이 : 어, 안녕!

어린이 : (큰소리로) 너 수박밭에 갔다왔지?

꿈틀이 : (놀라며) 어어어-어? 어떻게 알았지?

어린이 : 니 몸이 말해주고 있잖아

꿈틀이 : 어? 내 몸이라고? (자기 몸을 본다). 어? 내 몸이 바뀌었잖아? (혼잣말로) 와! 멋지다! 근사한데! 와~

어린이 : 너 함부로 다니지마. 큰일난다고 했잖아. 새가 와서 너 확! 잡아 먹으면 어떡해 할려고 그래?

꿈틀이 : 피-

어린이 : 아무튼 조심해. 알았지?

꿈틀이 : 알았어-(퉁명스럽게)

-어린이는 퇴장-


꿈틀이 : 어? 저기 사과아냐? 사과다! 아니지- 사과밭까지 가다가 들키면 큰일나는데- 에휴- 에라 모르겠다!

        (사과 속으로 들어간다.) 아삭아삭아삭- 아삭 아삭 아삭 아삭 아삭

        -빨강색으로 변해서 나온다. 얼굴을 빼꼼히 내밀면서-

꿈틀이 : 큭큭큭. 정말 멋진데? 굿! 아주 멋져! (두리번 거린다) 또 없나? 어? 저기 포도도 있는데? 좋았어! (신이 나

        서 포도 속으로 한번에 뛰어 들어간다) 와! 아삭아삭 아삭 아삭 아삭 아삭 아삭

        (꼬리부터 뒤로 나온다) 쨔잔--- 후후후 넘 멋져. 정말 환상이야!

        그럼, 이번엔 (두리번 두리번 거린다.) 어? 그래! 배추! (배추속으로 들어간다.)

        (허겁지겁 먹는다.) 아삭 아삭 아삭 아삭 아삭 아삭 아삭 캑캑! 아삭 아삭!

        (나온다. 초록색으로 변해있다.) 캑! 읍- 꺼억-(트름소리) 잘 먹었다 어이! 티슈!

        (직접 사람이 티슈를 준다)음- 고마워요! (감격하며) 하나님께서는 나의 몸을 너무나도 아름답게 만드셨어!

        하나님! 땡큐! 땡큐! 아주 멋져요! 너무 좋아요.


-살살이 등장(색깔은 노란색으로)-

살살이 : 안녕?

꿈틀이 : 어? 너는? 색깔이 노란색? 와! 나보다 더 멋진대?

살살이 : 그래. 이쁘지?

꿈틀이 : 어. 이뻐

살살이 : 역시 썬글라스는 노랑색에 잘 어울리지- 그렇지 않니?

꿈틀이 : 그래, 그래 그런데 너 무엇을 먹었길래?

살살이 : 아~ 이건 비밀이야!(지나가려고 한다.)

꿈틀이 : 잠깐! (주변을 살피다가) 수박 줄게. 가르쳐줘라-잉!

살살이 : 음- (생각하다가)싫어!

꿈틀이 : 그럼, 사과 줄께!

살살이 : 싫어!

꿈틀이 : 그럼 포도 줄께!

살살이 : 싫어. 나도 그런 거는 다 먹어봤어

꿈틀이 : (가까이 가서 속닥거린다.) 그럼 이거 줄께

살살이 : 좋아! 이건 비밀이야! 이리로 가까이 와봐!

-꿈틀이가 살살이 곁으로 간다.-


살살이 : 자- 귀를 좀-

꿈틀이 : 응-(귀를 댄다)

살살이 : 속닥 속닥, 이래가지고- 응? 저래가지고- 응? 소곤소곤 알겠니?

꿈틀이 : 어! 굿! 알겠어! 고마워! 하하! 이제 노랑색으로 변신하는거야. 가자 노랑나라로-

살살이 : 후후후. 쫌 힘들걸-흥 내가 그것을 순순히 가르쳐 줄까봐. 흥! (요염하게 지나간다)

-살살이 퇴장-


꿈틀이 : 오! 굿! 굿! 하하하!(어디론가 가려고 한다)

-어린이 등장-

어린이 : 꿈틀아, 어디가니?

꿈틀이 : 아주 멋진 곳으로 갈꺼야

어린이 : 멋진 곳 어디? 거긴 위험하지 않니?

꿈틀이 : (들뜬 목소리로) 괜찮아-. 나는 무슨색이든지 변신할 수 있거든. 휙휙(휘파람을 분다)

어린이 : 꿈틀아 이곳을 떠나면 금방 새들 눈에 띄게 될꺼야.  꿈틀아 가지마

-꿈틀이 조금씩 퇴장

꿈틀이 : 괜찮아, 갔다올께.

어린이 : 꿈틀아 가지 마. 가지마. 넌 이제 곧 나비가 될꺼야!

-꿈틀이 얼굴만 보이며-

꿈틀이 : 흥! 지금 나하고 농담하냐! 샥!(나간다.)

어린이 : 꿈틀아 꿈틀아 아무일도 없어야할텐데-

-조명이 꺼진다.-


- 2막 -

배경 : 쓰레기통 안의 모습, 상한 바나나들이 보인다.

꿈틀이 : 영차, 영차 와! 아직도 멀었나! 영차 영차. 하아하아(쉼을 내쉰다.) 아이고 숨차라! 내몸이 저점 나른해지는

        데-그런데 여기는 너무 더러워. 아~ 수박, 사과, 포도, 배추가 그리워. 어디 먹을 것이 없을까?

-조명이 꺼지고 무언가를 찾는다. 무언가를 찾는 소리가 난다.


꿈틀이 : 찾았다! (상한 바나나 앞에 있다.) 오- 예! 난 이제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노랑 꿈틀이가 될꺼야-

            와-! 공격! 샥! (상한 바나나속으로 들어간다.) 아삭 아삭 아삭 아삭 아삭 꿀꺽- 아삭 아삭 아삭 아삭

            어? 이건 쫌 니글니글한데? 뭐- 어때! 얼른 먹어야지. 냠-아삭 아삭 아삭 아삭 꿀꺽 꿀꺽!

            히~ 잘 먹었다! 여러분! 내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죠? 잠시만 기다리세요! 쨘! 멋지죠?(까맣게 나온다) 내

            몸 멋지지 않아요? 어엉? 어?어? (자신의 몸을 본다) 어어?어? 앙! 이게 뭐야! 이 색깔이 뭐야!

            까맣게 돼버렸잖아! 앙---- 앙------ 욱!(토하려고 한다) 윽 속이야~욱욱-아---앙------

            킁킁(냄새를 맡는다) 흑흑- 이게 뭐야 무슨 냄새야, 앙 앙------ 내가 왜이리 됐을까? 앙----

            흑흑- 흑 하나님 잘못했어요. 내가 어리석었어요. 하나님께서 주신 내 모습이 색깔이 제일 이뻤어요. 제가         

            교만했어요. 욕심내서 미안해요. 용서해주세요. 정말 잘못했어요. 흑흑흑-

-조명이 꺼진다-


-3막-

배경 : 꽃밭. 풀잎에 뽈뽈이가 있고 꿈틀이는 나비의 몸으로 뽈뽈이를 보고 있다.

음향 : 아름다운 음악이 나오고 있다.


뽈뽈이 : 그래서요?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아빠!

꿈틀이 : 허허 어떻게 됐을 것 같애?

뽈뽈이 : 음- 다시 이쁜 몸 색깔로 변하게 되었나요?

꿈틀이 : 하하하 아니

뽈뽈이 : 그럼요?

-어린이 등장-


어린이 : 하하하 꿈틀이, 그 때 대단했지

꿈틀이 : 후후- 하나님께서는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이렇게 아름다운 날개를 선물로 주셨지.

        색깔이 변하지 않는 이 아름다운 날개를 말이야(날개를 펴보인다)

뽈뽈이 : 와! 정말 멋져요! 뷰티풀! 굿!

꿈틀이 : 하하하! (날개짓을 하며) 다시는 하나님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단다.

         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운 날개를 선물로 주신 것에 대해 감사했지

뽈뽈이 : 그럼, 저도 아빠처럼 멋진 날개를 선물로 받을 수 있나요?

꿈틀이 : 그-럼, 하나님 말씀 잘 듣고, 하나님을 슬프게 하지 않는다면 말이야.

뽈뽈이 : 히~ 하나님! 저에게도 우리 아빠처럼 이쁜 날개 꼭! 선물해주세요! 꼭요!

         자- 약속! 도장! 싸인! 복사! 코팅! 고마워요! 하나님!

꿈틀이 : 자- 여러분도 하나님께 약속해요. 하나님께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지금의 모습 그대로 감사하며 살겠다고,           교만하지 않겠다고. 자 약속! 도장! 싸인! 복사! 코팅! 여러분,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어린이

         가 되세요! 그럼

꿈틀이, 뽈뽈이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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