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 믿음의 사람들>
45편 ‘간호 선교사’ 서서평 선교사 # 1
NA : 심령이 가난한 자은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니라
팔복의 삶은 산 사람이 있다.
기꺼이 가난한 자들과
병든 자의 어머니가 되어 준 사람.
엘리자벳 쉐핑, 서서평 선교사가 바로 그 이다.
NA : 엘리자벳 쉐핑은 1880년 독일에서 출생하였다.
어머니 : 미국으로 가겠어요.
할머니 : 얘야. 아이를 두고 어딜 간다고 그러냐?
어머니 :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려면 돈이 필요할 거 아니에요.
열심히 돈 벌어서 보내드릴게요.
쉐핑 : 응애, 응애
할머니 : 흑흑. 돈이야 어찌되겠지만
엄마 없는 아이는 불쌍해서...
어머니 : 갈게요. 나오자 마세요.
쉐핑 : 할머니, 나는 왜 엄마, 아빠가 없어?
할머니 : 엄마, 아빠가 왜 없어. 잠깐 헤어져 있는 게지.
쉐핑 : 어딨는데?
할머니 : 보고싶으냐?
쉐핑 : 응.
할머니 : 어린것이 마음이 아파서 어쩔꼬.
아빠는 하늘나라에서 엘리자벳이 잘 자라나 보고 있단다.
엄마는 미국에서 일을 하느라 바빠서 그런 게지.
쉐핑 : 할머니, 나 그러면 엄마 만나러 미국 갈래.
할머니 : (기침) 큭큭큭큭
쉐핑 : 할머니, 괜찮아? 할머니~
할머니 : (기침) 켁켁켁
쉐핑 : (슬픈 나머지 울먹이며) 할머니, 할머니 일어나.
NA : 쉐핑은 어린시절에 보내야만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너무 일찍이 세상을 떠나 얼굴조차 기억할 수 없는 아버지.
미국으로 훌쩍 떠난 버린 어머니.
쉐핑을 안아주던 할머니의 따뜻한 손길마저도 보내야만 했다.
이웃아줌마 : 마음이 아파서 차마 엘리자벳을 못 보겠습니다.
목사님 : 엘리자벳, 그래도 너는 혼자가 아니란다.
예수님은 우리를 고아처럼 내버려두지 않으시는 분이란다.
쉐핑 : (흑) 목사님, 저 엄마한테 데려다 주세요.
무서워요. 할머니... 할머니 없으면 나는 어떡해요.
이웃아줌마 : (다독이며) 그래. 그래. 얘야. 엄마한테 가자꾸나.
목사님 : 먼 길 조심하고 어머니를 만나는 즉시 편지하거라.
아웃아줌마 : 배고플 때 챙겨먹으렴.
쉐핑 : 네. 편지할게요.
목사님 : 하늘의 아버지. 어린 딸이 먼길에 오릅니다.
눈동자처럼 지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쉐핑 : 아멘.
이웃아줌마 : 조심히 가거라.
할머니 : 엘리자벳,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아니?
너를 위해서 하늘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신 분이란다.
그 분은 새벽 일찍 일어나 너를 위해 기도하시고
항상 너를 돌보시는 분이란다.
예수님을 본 받는 삶을 살으렴.
그것은 할머니의 유일한 바램이란다.
쉐핑 : 할머니. 나 정말 예수님처럼 살고 싶어.
꼭 그렇게 살게. 약속해요.
선원 : 이봐. 꼬마야.
혼자 다니면 위험해.
쉐핑 : 엄마가 데리러 나온다고 했어요.
선원 : 그럼 어서 찾을 것이지, 왜 어슬렁거리기만 하는 게야.
쉐핑 : 엄마가 어떻게 생기셨는지 모르거든요.
선원 : 참, 쯧쯧 엄마얼굴을 모르다니... 아저씨가 도와줄테니.
잘 따라오너라. 이름이 어떻게 되니?
쉐핑 : 엘리자벳 쉐핑이요.
선원 : (큰 목소리로) 엘리자벳 쉐핑 어머니, 어딨소?
엄마 : 여기요. 여깁니다.
쉐핑 : 엄마~
엄마 : 네가 정말 엘리자벳이니? 세상에 다 컸구나.
먼 길 오느라 얼마나 힘들었니?
(흑) 엄마가 너한테 참 미안하구나.
쉐핑 : (흑) 괜찮아요. 엄마 만났으니 이제 괜찮아요.
Na : 11살이 되던 해
처음으로 엄마를 만난 엘리자벳은
조금씩 사랑을 회복해갔다.
하지만 신앙의 골은 해결되지 않는 문제였다.
엘리자벳의 어머니는 카톨릭 신자였다.
쉐핑 : 엄마, 간호학을 전공하겠어요.
어머니 : 나는 허락 못한다.
병든 사람 수발 드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나 아니.
쉐핑 : 간호학을 공부한 후 선교사가 되겠어요.
어머니 : 너는 항상 그렇구나.
내 의견은 물어보지도 않고 결정하잖니.
교회에 다니는 것도 이제는 두고보지 않을 테니 그리 알렴.
쉐핑 : 엄마?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어머니 : 그만 얘기하고 싶구나.
쉐핑 : 간호학은 생명을 다루는 학문이야.
열심히 책만 파서는 생명의 존귀함을 알 수가 없어.
너도 같이 성경학교에 가는 게 어떻겠니?
친구 : 가고야 싶지만...
나도 너희 집처럼 반대가 심해서.
참, 선교준비는 잘 되가니?
쉐핑 : 요즘 들어 엄마가 더 힘들어하셔.
앓아 누우셨어.
친구 : 어머니께서 몸져 누우셨는데도 꼭 선교사로 나가야만 하니?
난 정말 네가 이해가 안 간다.
NA : 선교사로 헌신한 누군가에게는
가족의 희생이 필요하기도 했다.
어머니 : 나는 너를 선교사로 보내지 않을 거야.
네 나이가 이제 32살이란다.
결혼도 해야되고, 가정도 이뤄야 하는데...
어딜 간다고 그러니.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곳으로 너를 보낼 수가 없구나.
쉐핑 : 엄마, 축복해주세요.
제 길은 이 길밖에 없어요.
어머니 : 간호학을 공부하겠다고 했을 때 끝까지 말릴 걸 그랬구나.
쉐핑 : 죄송해요. 어머니.
오늘 파송 예배에 꼭 오세요.
더 이상 저도 어머니께 저를 이해해달라고 하지 않을게요.
목사 : 미국 남장로회는 엘리자벳 쉐핑을
조선의 의료선교사로 파송합니다.
쉐핑 : 아멘.
어머니 : (흑) 그래, 가려므나. 어찌 너를 잡겠냐.
쉐핑 : (흑) 엄마. 죄송해요.
NA : 그리하여 엘리자벳은
1912년 2월 20일 조선에 도착한다.
쉐핑은 선교사가 되기 위해 자신의 십자가를 지어야만 했는데
그녀의 십자가는 믿음이 없는 어머니였다.
<1907 믿음의 사람들>
45편 ‘간호 선교사’ 서서평 선교사 # 1
NA : 심령이 가난한 자은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니라
팔복의 삶은 산 사람이 있다.
기꺼이 가난한 자들과
병든 자의 어머니가 되어 준 사람.
엘리자벳 쉐핑, 서서평 선교사가 바로 그 이다.
NA : 엘리자벳 쉐핑은 1880년 독일에서 출생하였다.
어머니 : 미국으로 가겠어요.
할머니 : 얘야. 아이를 두고 어딜 간다고 그러냐?
어머니 :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려면 돈이 필요할 거 아니에요.
열심히 돈 벌어서 보내드릴게요.
쉐핑 : 응애, 응애
할머니 : 흑흑. 돈이야 어찌되겠지만
엄마 없는 아이는 불쌍해서...
어머니 : 갈게요. 나오자 마세요.
쉐핑 : 할머니, 나는 왜 엄마, 아빠가 없어?
할머니 : 엄마, 아빠가 왜 없어. 잠깐 헤어져 있는 게지.
쉐핑 : 어딨는데?
할머니 : 보고싶으냐?
쉐핑 : 응.
할머니 : 어린것이 마음이 아파서 어쩔꼬.
아빠는 하늘나라에서 엘리자벳이 잘 자라나 보고 있단다.
엄마는 미국에서 일을 하느라 바빠서 그런 게지.
쉐핑 : 할머니, 나 그러면 엄마 만나러 미국 갈래.
할머니 : (기침) 큭큭큭큭
쉐핑 : 할머니, 괜찮아? 할머니~
할머니 : (기침) 켁켁켁
쉐핑 : (슬픈 나머지 울먹이며) 할머니, 할머니 일어나.
NA : 쉐핑은 어린시절에 보내야만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너무 일찍이 세상을 떠나 얼굴조차 기억할 수 없는 아버지.
미국으로 훌쩍 떠난 버린 어머니.
쉐핑을 안아주던 할머니의 따뜻한 손길마저도 보내야만 했다.
이웃아줌마 : 마음이 아파서 차마 엘리자벳을 못 보겠습니다.
목사님 : 엘리자벳, 그래도 너는 혼자가 아니란다.
예수님은 우리를 고아처럼 내버려두지 않으시는 분이란다.
쉐핑 : (흑) 목사님, 저 엄마한테 데려다 주세요.
무서워요. 할머니... 할머니 없으면 나는 어떡해요.
이웃아줌마 : (다독이며) 그래. 그래. 얘야. 엄마한테 가자꾸나.
목사님 : 먼 길 조심하고 어머니를 만나는 즉시 편지하거라.
아웃아줌마 : 배고플 때 챙겨먹으렴.
쉐핑 : 네. 편지할게요.
목사님 : 하늘의 아버지. 어린 딸이 먼길에 오릅니다.
눈동자처럼 지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쉐핑 : 아멘.
이웃아줌마 : 조심히 가거라.
할머니 : 엘리자벳,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아니?
너를 위해서 하늘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신 분이란다.
그 분은 새벽 일찍 일어나 너를 위해 기도하시고
항상 너를 돌보시는 분이란다.
예수님을 본 받는 삶을 살으렴.
그것은 할머니의 유일한 바램이란다.
쉐핑 : 할머니. 나 정말 예수님처럼 살고 싶어.
꼭 그렇게 살게. 약속해요.
선원 : 이봐. 꼬마야.
혼자 다니면 위험해.
쉐핑 : 엄마가 데리러 나온다고 했어요.
선원 : 그럼 어서 찾을 것이지, 왜 어슬렁거리기만 하는 게야.
쉐핑 : 엄마가 어떻게 생기셨는지 모르거든요.
선원 : 참, 쯧쯧 엄마얼굴을 모르다니... 아저씨가 도와줄테니.
잘 따라오너라. 이름이 어떻게 되니?
쉐핑 : 엘리자벳 쉐핑이요.
선원 : (큰 목소리로) 엘리자벳 쉐핑 어머니, 어딨소?
엄마 : 여기요. 여깁니다.
쉐핑 : 엄마~
엄마 : 네가 정말 엘리자벳이니? 세상에 다 컸구나.
먼 길 오느라 얼마나 힘들었니?
(흑) 엄마가 너한테 참 미안하구나.
쉐핑 : (흑) 괜찮아요. 엄마 만났으니 이제 괜찮아요.
Na : 11살이 되던 해
처음으로 엄마를 만난 엘리자벳은
조금씩 사랑을 회복해갔다.
하지만 신앙의 골은 해결되지 않는 문제였다.
엘리자벳의 어머니는 카톨릭 신자였다.
쉐핑 : 엄마, 간호학을 전공하겠어요.
어머니 : 나는 허락 못한다.
병든 사람 수발 드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나 아니.
쉐핑 : 간호학을 공부한 후 선교사가 되겠어요.
어머니 : 너는 항상 그렇구나.
내 의견은 물어보지도 않고 결정하잖니.
교회에 다니는 것도 이제는 두고보지 않을 테니 그리 알렴.
쉐핑 : 엄마?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어머니 : 그만 얘기하고 싶구나.
쉐핑 : 간호학은 생명을 다루는 학문이야.
열심히 책만 파서는 생명의 존귀함을 알 수가 없어.
너도 같이 성경학교에 가는 게 어떻겠니?
친구 : 가고야 싶지만...
나도 너희 집처럼 반대가 심해서.
참, 선교준비는 잘 되가니?
쉐핑 : 요즘 들어 엄마가 더 힘들어하셔.
앓아 누우셨어.
친구 : 어머니께서 몸져 누우셨는데도 꼭 선교사로 나가야만 하니?
난 정말 네가 이해가 안 간다.
NA : 선교사로 헌신한 누군가에게는
가족의 희생이 필요하기도 했다.
어머니 : 나는 너를 선교사로 보내지 않을 거야.
네 나이가 이제 32살이란다.
결혼도 해야되고, 가정도 이뤄야 하는데...
어딜 간다고 그러니.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곳으로 너를 보낼 수가 없구나.
쉐핑 : 엄마, 축복해주세요.
제 길은 이 길밖에 없어요.
어머니 : 간호학을 공부하겠다고 했을 때 끝까지 말릴 걸 그랬구나.
쉐핑 : 죄송해요. 어머니.
오늘 파송 예배에 꼭 오세요.
더 이상 저도 어머니께 저를 이해해달라고 하지 않을게요.
목사 : 미국 남장로회는 엘리자벳 쉐핑을
조선의 의료선교사로 파송합니다.
쉐핑 : 아멘.
어머니 : (흑) 그래, 가려므나. 어찌 너를 잡겠냐.
쉐핑 : (흑) 엄마. 죄송해요.
NA : 그리하여 엘리자벳은
1912년 2월 20일 조선에 도착한다.
쉐핑은 선교사가 되기 위해 자신의 십자가를 지어야만 했는데
그녀의 십자가는 믿음이 없는 어머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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