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는 사람들: 사회자, 엄마(소리), 장병1, 2, 3, 4, 5, 6
사회자: 전국에 계신 우정의 무대를 시청하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중동부전선의 보루, 막강 제7사단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누가 감히 넘보랴 무적의 부대, 북두칠성의 별 7개, 럭키 세븐, 막강 제7사단의 병사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거수경례) 단결 할 수 있습니다.(환호성)
"엄마가 보고플 때 엄마 사진 꺼내놓고" 음악
엄 마: (소리만) 우리 아들은요 3대 독자라요. 공부도 잘하구, 컴퓨터도 잘하는구만요.
지는요 가 없이는 못삽니다. 징말인기라요.
사회자: 하하하 여러분, 들으셨습니까? 오신다고 연락을 드리지 않았지만 음성만으로도 어머니를 알 것입니다. 자, 자신의 어머니라고 생각하시는 군인 장병 여러분들은 다 나오시기 바랍니다.
(장병1, 2, 3, 4, 5 무대위로 뛰어올라온다.)
사회자: 자 그만, 그만 자 됐습니다. 무대가 참 좁군요. 우리 어머니는 아들도 많이 두셨군요.(사이) 자 물어보겠습니다. (한 장병에게 ) 어머니가 분명합니까?
장 병1: 예 분명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분명합니다.
사회자: 왜 그렇습니까?
장 병1: 목소리가 딱 저희 어머니입니다. 꿈속에서도 듣는 어머니 목소리, 확실합니다.
사회자: (자리를 옮겨) 뒤에 있는 분이 어머니 확실합니까?
장 병2: 확실합니다. 뒤에 있는 분은 분명히 저의 어머니입니다. 어머니가 지 없이 못산다고 하신 것처럼 지도 어머니 없이는 못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회자: 그 어머니에 그 아들입니다. 그렇군요. 조금 있으면 알게 될 것입니다.
다음 장병은(마이크를 대며)
장 병3: 집에 계신 저희 어머니께 얼굴 보여드리려고 올라왔습니다.
장 병4: 텔레비젼 출연이 소원이라 올라왔습니다.
사회자: 드디어 소원 성취했습니다. 소감한마디....
장 병4: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영자야 사랑한다. 고무신 거꾸로 신으면 알지?
장 병5: 저희 어머니 맞습니다. 틀림없습니다. 죽어도 맞습니다.
사회자: 하하하 그렇습니까? (사이) 뒤에 있는 분이 어머니 확실합니까?
장 병5: (망설인다.) 아 아닙니다. 뒤에 계신 분은 제 어머니가 아닙니다.(말꼬리를 흐리며 소리가 작아진다.)
사회자: 그런데 왜 올라왔습니까?
장 병5: 어머니는 제가 군에 오기 일주일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사회자: (숙연하게) 아, 그랬군요. 그런데 왜 올라왔습니까?
장 병5: 천국에 계신 어머니께 드릴 말씀이 있어 올라왔습니다.
사회자: (사이)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그럼 아버님은 살아 계십니까?
장 병5: 아닙니다. 아버님은 어머니 보다 먼저 돌아가시고 저는 형님 두 분과 살고 있습니다.
사회자: 생전에 어머니는 어떤 어머니셨습니까?
장 병5: 어머니는 많이 배우지도 못하셨습니다. 풍족하게 살지도 못하신 분이십니다.
아버님 돌아가시고 저희 형제들을 위해 고생만 하신 분이십니다.
(목이 메여) 그러나 어머니는 저를 위해 기도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번도 기도를 거르지 않으셨습니다. 어머니...(눈물을 흘리며)
사회자: 예 그렇습니다. 참으로 귀한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입대 일주일전에 돌아가신 여기 이 장병의 어머니, 감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겠군요.
자 감정을 추스리고 천국에 계신 어머니께 한 말씀하십시오.
장 병5: 단 결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 자랑스런 어머니의 아들, 믿음의 아들이 되겠습니다. 이 땅의 당당한 아들이 되겠습니다.
사회자: 예, 그렇습니다.(사이) 자 어머니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입니다.
우리 모두 천국에 계신 이 장병의 어머니께 인사드리겠습니다. 경례
일 동: 단결 할 수 있습니다.
사회자: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뒤에 계신 어머니가 많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제 뒤에 계신 어머니가 나오시겠습니다. 함께 어머니를 외칩니다. (관객들을 향해)
여러분 함께 어머니를 외쳐주십시오.
일 동: 어머니!
무대 서서히 암전
엄마가 보고플 때 엄마사진 꺼내놓고∼음악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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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동 딩동 딩동 |
03·04·30 | 338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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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회상 |
03·04·19 | 2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