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성극(대본)

하늘로 보낸 경례

은바리라이프 2009. 6. 22. 16:32

하늘로 보낸 경례

김승규(오목천교회/엘림성극단)



나오는 사람들: 사회자, 엄마(소리), 장병1, 2, 3, 4, 5, 6

사회자: 전국에 계신 우정의 무대를 시청하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동부전선의 보루 막강 제7사단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누가 감히 넘보랴 무적의 부대, 북두칠성의 별 7개, 럭키 세븐, 막강 제7사단의 병사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단결 할 수 있습니다.(환호성)

"엄마가 보고플 때 엄마 사진 꺼내놓고" 음악
엄  마: (소리만) 우리 아들은요 3대 독자구요. 공부도 잘하구, 컴퓨터도 잘하는구만요.
지는요 가 없이는 못삽니다. 징말인기라요.
사회자: 하하하 여러분, 들으셨습니까? 오신다고 연락을 드리지 않았지만 음성만으로도 어머니를
알 것입니다. 자, 자신의 어머니라고 생각하시는 군인 장병 여러분들은 다 나오시기 바랍니다.
사회자: 무대가 좁군요. 참 우리 어머니는 아들도 많이 두셨군요.(사이)
(한 장병에게 다가가 묻는다.) 어머니가 분명합니까?
장 병1: 예 분명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분명합니다.
사회자: 왜 그렇습니까?
장 병1: 목소리가 딱 저희 어머니입니다.
사회자: (자리를 옮겨) 뒤에 있는 분이 어머니 확실합니까?
장 병2: 확실합니다. 아니 뒤에 있는 분이 저희 어머니입니다.
어머니가 지 없이 못산다고 하신 것처럼 지도 어머니 없이는 못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회자: 그 어머니에 그 아들입니다. 조금 있으면 알게 될 것입니다.
장 병3: 집에 계신 저희 어머니께 얼굴 보여드리려고 올라왔습니다.
장 병4: 텔레비젼 출연이 소원이라 올라왔습니다.
장 병5: 저희 어머니 맞습니다. 틀림없습니다. 죽어도 맞습니다.  
사회자: 하하하 그렇습니까? (사이) 뒤에 있는 분이 어머니 확실합니까?
장 병6: 아닙니다. 뒤에 계신 분은 제 어머니가 아닙니다.(말꼬리를 흐리며 소리가 작아진다.)
사회자: 그런데 왜 올라왔습니까?
장 병6: 어머니는 제가 군에 오기 일주일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사회자: (숙연하게) 아, 그랬군요. 그런데 왜 올라왔습니까?
장 병6: 천국에 계신 어머니께 드릴 말씀이 있어 올라왔습니다.
사회자: (사이) 어머니가 천국에서 보고 계십니까?
장 병6: 예 확실합니다.
사회자: 그럼 아버님은 살아계십니까?
장 병6: 아닙니다. 두 분 다 돌아가시고 형님 두 분과 살고 있습니다.
사회자: 그럼 천국에 계신 어머니께 한 마디 하십시오.
장 병6: 단결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  이 막내 아들은 형님들이 잘 돌봐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신앙을 이어받아 더 큰 믿음으로, 하나님의 귀한 일군 되겠습니다.
어머니 군 생활 잘하고 있습니다. 천국에서도 저를 위해 기도하실 어머니를 생각하면 힘이 솟습니다. 염려하지 마시고 지켜봐 주십시오. 단결 할 수 있습니다.
사회자: 예, 그렇습니다.(사이) 자 어머니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입니다.
우리 모두 천국에 계신 이 장병의 어머니께 인사드리겠습니다. 경례
일  동: 단결 할 수 있습니다.
사회자: 이제 뒤에 계신 어머니가 나오시겠습니다. 함께 어머니를 외칩니다.
일  동: 어머니!  
엄마가 보고플 때 엄마사진 꺼내놓고∼음악이 흐른다.
장 병6: (소리로만)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리석은 제가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도 많이 했고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마음이 평안합니다. 용기가 솟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힘과 용기와 지혜를 주시기를 원합니다.
어머니가 걸어가신 길을 저도 걷기를 원합니다. 아니 어머니가 그렇게 걷고자했던 주님의 길을 걸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재물이 아니라 신앙을 물려주신 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를 천국으로 인도하여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이 아니라 주님이 저와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하나님, 걸어가는 발걸음마다 인도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엄마가 보고플 때 엄마사진 꺼내놓고∼음악이 흐르며 엔딩

(2001년 2월 낮은 울타리의 글 "하늘로 보낸 충성"을 각색)

  
  기적을 사러 왔어요  김승규 03·01·17 3265
  부활의 증언  김승규 03·01·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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