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성극(대본)

행복을 파는 가게

은바리라이프 2009. 6. 22. 16:26

행복을 파는 가게

(사용되어지는 소품류)
☞ 만화책 (여비로 2)권, 게임기, 007가방, 합격증, 집사진, 오토바이, 철가방, 복권(동전),
     보석함(보석대신...)

♣ 개인별 코디 ♣

   ☞ 이아름 : 유아틱하게 코디.
               양갈래로 머리를 묵는다(커다란 리보 방울)
               멜빵바지 & 귀여운 치마로...
      남기훈 : 지갑벨트를 허리에 찬다. 작업복 스타일의 겉옷에, 속에는 흰티셔츠에다
               청바지계열로...
      송경중 : 정장 차림 (무게있어 보이는 어두운 계열로)
      윤희남 :   평범한 옷 차림(안경 필히 착용)
                 섹시함을 강조해서 아름답게...(치마가 어울림)

      김영민 :   짝 달라붙는 쫄티에 기지바지(종아리가 보이도록 겉어붙임)
                 정장마이 준비해서  역의 옷 위에다 걸치면 된다.(남방 준비)
      강범구 : 정장바지에 남방.
      김광호 : 단정한 정장차림.
      정수미 : 우아하면서 여성스러운 귀족부인의 모습으로 꾸민다. ( 화려한 목걸이와
               귀걸이에 머리는 커다란 큐빅이 박힌 삔을 꽂는다. 롱치마가 어울림)
      신사하 : 평범한 옷차림





행복을 파는 가게



상인(남기훈) : 여기는 행복을 파는 가게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듯이 사람들        
              은 이곳에 와서 크고 작은 행복을 사 가지고 갑니다.
여자(이아름) : 아저씨, 멋진 왕자와 예쁜 공주가 나오는 만화책 있어요?
상인(남기훈) : 그럼! (만화책을 건넨다.)
여자(이아름) : 와! 공주가 나랑 똑같이 생겼어요.
상인(남기훈) : 그래? 어디 보자. 어∼ 정말이구나.
남자(한갑호) : 아저씨! 지구 공주를 납치하려고 우주에서 악당이 쳐들어왔다는데          
              혹시 못 보셨나요?
상인(남기훈) : 저 애는 만화책에 나오는 왕자하고 꼭 닮았는데.
여자(이아름) : (토라져서) 어머, 아저씨! 저 애는 내 이상형이 아니예요.(퇴장)
남자(한갑호) : 아저씨, 새로 나온 게임기 없어요? 재미있는 걸로요.
상인(남기훈) : 여기 있다. 그런데 이 놈은 쫌 센 놈이다. 잘못하면 네가 당하는
              수가 있어.
남자(한갑호) : 걱정마세요. 내가 지구를 지킨다. (가려다 말고 되돌아와서)
              아저씨, 악당을 물리치는 설명서가 이 안에 분명히 있죠?
상인(남기훈) : 응, 큰글씨로 적혀 있어, 걱정마!
남자(송경중) : 와! 신난다.(만화책을 가방에 넣으며)어흠! (점잖게 퇴장)
상인(남기훈) : 이이들도 있고, 저런 어른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복은 하루        
              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면 모두 없어지는 것들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때때로 보다 큰 행복을 사기 위해 이곳에 오곤 합니다.
여자(윤희남) : (급하게 등장하며) 아저씨. 내가 부탁한 거요.
상인(남기훈) : 자, 여기 있어요.
여자(윤희남) : (합격증을 받으며) 야! 합격이다. 내가 대학에 합격했어!
               지긋지긋한 입시 지옥이요, 안녕. 이제 나에게는 자유와 낭만의
               캠퍼스! 아! 나의 행복이여! (퇴장)
남자(김영민) : 아저씨, 제가 부탁한 거 나왔어요?
상인(남기훈) : 물론.
남자(김영민) : 와! 나도 오토바이가 생겼다. 야∼ 타! 와! 죽인다.
              이 오토바이를 타고 모래시계 앞바다가 흐르는 정동진을 향하여
              붕 붕! 아니면 서울 밤거리에 폭주족이 되어 방 방!
남자(강범구) : (영민을 때리며) 니 여기서 뭐하나? 짜장면 배달하라고 오토바이
               사줬으면 퍼뜩 가 배달 안 하나?
남자(김영민) : 아이! 기분도 못 내나.
남자(강범구) : 퍼뜩 가. 배달이 산더미같이 밀렸다.
남자(김영민) : 알았어요.
남자(강범구) : 저... 요거 나왔어요? 긁는 거 말예요.
상인(남기훈) : 아! 요거요? (복권을 건네며) 여기 있습니다.
남자(강범구) : (동전을 꺼내 긁는다.) 얼마짜린고, 얼마짜린고.
              (놀라며) 워메! 이게 얼마짜리여? 오, 오, 오천만원. 됐다! 됐다!
               오천만원이 됐다. 여보! 나 오천 먹었어!(퇴장)
상인(남기훈) : 이처럼 사람들은 좀 더 커다란 행복을 사가지고 갔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복도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면 서서히 사라져 버렸죠.
              결국 사람들은 더 큰 행복을 사기 위해서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이곳에 오곤 합니다.
남자(김광호) : 저, 어떻게... 지난 번에 부탁드린 거 나왔나요?
상인(남기훈) : 예! 당신 맘에 꼭 들 것입니다. 자! 이쪽으로 나오세요!
               (여자"윤희남" 등장)
남자(김광호) : (아름다운 여인을 보며) 오! 바로 내가 원했던 이상형! 커다란 눈!
               두툼한 입술! 늘씬한 몸매! 바로 내가 꿈꾸던 여인. 그대가 바로
               나의 아내! 와! 난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 여보! 갑시다.
여자(정수미) : 아저씨 제가 부탁한 그 집 나왔나요?
상인(남기훈) : 예! 나왔습니다.
              (화려한 집 사진을 보여주며)
여자(정수미) : 바로 이 집이 내 집인가요?
              이제 월세, 전세 전전하며 살던 시대는 끝났어. 내 집! 나의 보금자        
              리! 아저씨. 여기 마룻바닥 혹시 무늬만 나무 아니예요?
남자(남기훈) : 걱정마시고 어서 가서 이사나 하세요.
              더 큰 행복. 하지만 이런 행복도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면 모두
              사라져 버리는 것들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늘 공허했고, 불행에 시          
              달려야 했습니다.
남자(김광호) : 행복!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할 수 있을까?
여자(신사하) : 행복! 더 큰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남자(김광호) : 행복! 언제나 행복할 수는 없을까?
모     두  :  영원한 행복은 없을까?
상인(남기훈) : 있습니다. 여기 영원한 행복이 있습니다.
  모    두  : 예?  있어요?
상인(남기훈) : 이 보석을 사면 영원한 행복을 갖을 수 있습니다.
남자(김광호) : 그게 얼마데요? 비싸지 않아요?
상인(남기훈) : 비싸죠. 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거죠.
여자(산사하) : 그럼 우리가 어떻게 사요. 그만한 돈이 있나요?
상인(남기훈) : 걱정마세요. 누구나 살 수가 있습니다.
여자(신사하) : 네? 그럼 나도 살 수가 있나요?
상인(남기훈) : 물론입니다. 이 보석은 누구나 살 수가 있습니다.
  모     두 : 얼마예요?
상인(남기훈) :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주십시오. 그럼 이 보석을
              갖을 수 있습니다.
              영원한 행복은 당신의 인생 전체를 바친다면 누구나 살 수가
              있습니다.

  
  안드레 전도부 보고서  김승규 03·01·17 1538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김승규 03·01·17 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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