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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은바리라이프 2009. 6. 3. 17:12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바른교회아카데미, 한국교회에 목회적 권고문 발표
[뉴스앤조이] 2009년 06월 01일
 
바른교회아카데미(원장 김동호)가 5월 30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한국교회를 향해 '목회적 권고문'을 발표했다.

바른교회아카데미는 일부 개신교 인사들의 부적절한 발언을 두고 "슬픔을 당한 이들에게 무례한 것일 뿐 아니라 전직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조문에 나선 국민들을 모욕하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교회는 우는 자들의 눈물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이 땅에 올바르게 증언되려면 한국교회의 눈에서도 진심 어린 눈물의 흔적이 발견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살에 대한 한국교회의 신학적·목회적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확신이 자살한 이들에 대한 폄하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 바른교회아카데미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죄다'라는 말은 죽을 사람을 살리는 용도로 사용해야지 이미 죽은 이와 유족을 정죄하는 용도로 써야 할 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마태복음 7장 21절과 25장 31절~46절을 인용, "천국을 상속받는 것은 지극히 작은 자에게 어떻게 대하였는가로 판가름된다는 말씀이다"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를 권하기도 했다. 나아가 같은 기준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지극히 작은 자들의 삶'이 개선되기 위해 기도하기를 권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신학연구위원 6명의 짧은 단상도 함께 공개했다. 연구위원장 이형기 교수(장신대 명예교수)는 장문의 글에서 "기독교적 믿음과 사랑과 희망은 그 어떤 고통으로도 자살을 허용할 수 없다"는 신학적 입장을 피력했다.

다음은 바른교회아카데미가 발표한 '목회적 권고문' 전문이다. 홈페이지(www.goodchurch.re.kr)에서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김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