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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혁주의 종말론(2)

은바리라이프 2009. 3. 15. 16:07

제목: 개혁주의 종말론(2)

- by 윤 종 하 -

 

 

 

[ 2 ] 계시록의 가르침

제 1 부(1 - 11장)

I . 일곱 교회 (1 - 3장)

1:1 그종은 일곱교회의 지도자들을 가리킵니다. 이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명백히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태복음 24장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과 이 계시록의 말씀은 똑같이 맞아 떨어져야 합니다.

1:4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계셨고' 라고 고쳐야 합니다.) 장차 오실 이]는 성부 하나님을 가리킵니다(참고, 계1:8, 4:8).

또 [일곱영]은 성령님으로, 일곱은 일곱 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완전수'를 의미합니다.

1:4 - 5 성부 성령 성자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4절을 성자 예수님으로 해석한다면 성자 성령 성자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 하는 것이 됩니다. 이로 볼 때 4절은 성부 하나님이 분명합니다.


1:7 예수님을가리킵니다.

1:11 이 일곱 교회는 실제로 소아시아 터키지방에 있었던 그 당시의 교회들이고, 또 동시에 지금 지상에 있는 모든 교회들을 대표(상징)하고 있는 교회들이기 때문에 실제로 그 일곱 교회가 편지를 받았으면서 동시에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편지라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1:13 인자는 왕권을 가지신 예수님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14 - 16절의 예수님을 묘사하는 부분은 모두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1:16 일곱 별은 교회지도자들을 가리키는 것으로(계1:20), 16절은 교회 지도자들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장 1절의 일곱교회 사이를 다니신다는 것은 지상에 있는 모든 교회 사이를 왕래하면서 자기의 교회를 보살피신다는 뜻입니다. 1장 16절의 날선 검이 나온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시는 말씀으로 심판하신다는 뜻입니다.

 

2 - 3 장 : 일곱 교회에 준 교훈

장점과 단점이 함께 주어져 있는데, 요한 계시록 자체가 평범한 편지가 아니고 종말과 관련된 편지이므로 그 장점과 단점보다는

다음의 사항에 주의해야 합니다.

(1) 미혹하는 자들, 즉 적그리스도들이 나올 것을 경고하는 내용들이 2- 3장의 가장 두드러진 교훈중 하나입니다(2:2,6,9,13-15,20-21,24, 3:9- 10). 일곱 교회의 내용을 보면 대부분의 교회에서 미혹 하는 가짜 무리들이 있을 것을 경고하셨는데 실제로 1세기 교회에서 이런 거짓 선지자들과 적그리스도들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교훈이 1세기 때 부터 실현되어 가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2) 박해가 있을것을 여러 구절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2:10,13, 3:8-10)

(3) 도적같이 오실 것이니까 깨어 있으라는 교훈이 나옵니다(2:5,16, 3:3 ,20). 이미 1세기 때 부터 적그리스도도 있고, 미혹하는 일도 있고 해서 예수님의 재림이 아주 임박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벌써 2000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4) 이러한 박해와 미혹이 있는 중에서도 미혹을 받지 않고 믿음을 지킨 사람에게 주시는 약속이 나옵니다(2:7,10,17,25 28, 3:5,12,21).

이 모든 약속들이 4 - 22장을 통해 계속 반복되는 내용입니다.


 

II. 일곱 인(인)(4 - 7장)

이부분은 요한 계시록의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이부분의 내용이 요한 계시록 전체 내용과 일치하기 때문에 이 네 장(장)만 잘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4:4 이십 사 장로는 구약의 12지파, 신약의 12사도, 즉 구약과 신약의 성도들의 대표자들입니다. 먼저 간 성도들의 대표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금면류관을 쓰고 앉았더라]는 그리스도와 함께 왕의 신분을 누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4:6 네 생물은 구약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옮겨 둔 것입니다(에스겔 1:5). 이 네생물은 하나님을 호위하고 시종드는 천사들입니다.

4:8 재림을 누가 합니까 ? 재림하실 분은 성부 하나님이십니다. 성자 예수님이 재림한다고 배운 것은 주제별 성경공부하면서 잘못 배운 것입니다. 그런데 계 1:17에서는 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성부 하나님도 재림하시고, 성자 예수님도 재림하십니다. 성령님이 재림한다는 구절은 구체적으로 찾아보기 힘들지만, 틀림없이 성령님도 함께 재림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이 재림한다는 오해는 '오신다'는 말을 공간적인 개념으로

이해해서 그렇습니다. 우주는 하나님이 창조하셨으므로 이 우주가 하나님

보다 수십억 배 크다고 생각할 수 없고, 하나님이 온 우주를 처소로 삼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날아 다니듯이 왔다갔다 한다고 간단히 생각할 수

없습니다.

'재림(파루시아)'은 온다, 간다를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라 갑자기 등장한

다는의미를 지닌 단어입니다. 즉 마지막 날에 심판의 주로 등장하실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 보좌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시다. 4장에 보면 성부 하나님의 보좌 하나

만 설명되어 있을 뿐, 성자 예수님이 앉아 있다는 표현이 없습니다. 5장에

보면 오히려 예수님이 서 있다고 표현되어 있습니다(5:6). 한편 성경에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신다'는 구절도 있습니다. 그러면 예

수님은 앉아 계실까요, 서 계실까요? 이는 항상 문자적으로 이해하기 때문

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계시록 3장 21절에 보면 예수님은 아버지의 보좌에

함께 앉아 계시고, 우리 역시 예수님의 보좌에 함께 앉게 됩니다.

따라서 한 보좌에 아버지, 예수님, 그리고 우리들 모두가 다 앉는다는 것

을 보면 보좌는 의자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보좌는 하나님의 왕권

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왕권을 예수님도 누리시고, 우리도 우리도

누린다는 뜻입니다.

4:10 - 11 면류관은 하나님의 상급, 왕권같은 상급을 하나님께 되돌려 드

리면서 이 온 우주가 다 하나님의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5:1 이 책은 하나님이 앞으로 이 세상에서 집행할 경륜들이 기록된 것입니

다.

5:8 성도들의 기도(향)를 예수님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손에 있는 책을 받으셔서 이우주의 모든 역사를 펴

나가실 텐데, 그때 우리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참고 하시면서 집행해

나가신다는 뜻입니다.

6:2 흰말 -- 승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많은 학자들이 예수 그

리스도라고 설명하지만, 저는 그리스도의 모습은 가지고 있지만 사실

은 그리스도의 흉내를 내는 적그리스도일 거라고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마

태복음 24장에서 예수님이 미혹을 첫번째 징조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예수

님의 교훈과 계시록의 내용을 일치시키기 위해서 그렇게 해석하는 것입니

다( 표 1 참조 ).

6:5 - 6 한 데나리온(그 당시 노동자 하루 품삯. 약 2 - 3만원)에 밀 한되

라고 물가가 제시된 것으로 볼 때 검은 말은 흉년이 들어 식료품

값이 매우 비쌀 것을 말합니다.

6:9 - 10 죽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는 박해를

의미합니다. 순교한 백성들이 부르짖는데, 하나님은 환란이 더

있을 때 까지 기다리라고 대답하십니다.

마태복음에선 이러한 박해 다음에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된다는 말씀이

나오는데 계시록에선 이것이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순교자

들에게 말씀하시기를 11절에서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

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는 것은 복음이 더 널리 전해져서 순교자가 늘

어나야 한다고하시기 때문에 환란과 함께 복음전파를 동시에 설명하고 있

습니다.

6:12 - 14 앞만 보면 지진같아 보이지만 우주계에 대변혁이 일어 날 것을

말합니다. 13절의 무화과나무 역시 실제 무화과나무를 가리킵니다.

7:1 - 3 하나님은 구원하실 백성들의 이마에 도장을 찍어 다 챙길 때까지

심판을 보류하라고 천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7:4 이 인(인)맞은 자가 12지파 x 12 x 1,000= 144,000 명인데, 이는 완전

수로서 구원받을 총 수를 144,000이라는 상징적인 수로 표현한 것입니

다. 실제 144,000 명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4절을 이스라엘 백성 중 구원받을 수라고도 해석하지만 그

보다는 모든 인류 중에서 구원받을 사람이라고 보는 것이 뒤에 나오는 내

용(7:9)과 일치합니다. 또 5절에 만약 루우벤지파가 먼저 나오면 혈통에

따른 이스라엘이 될 수 있지만, 유다지파가 먼저 나오므로 영적 이스라엘

이 분명한 것 같아 보입니다.

7:14 환란을 받고(통과하고) 나온 사람들입니다. 환란을 면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세대주의는 우리들이 들려 올라가서 환란을 면한다고 설

명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에서는 환란을 겪는다고 적고 있고, 초대

교회 때부터 실제로 환란을 받았습니다.

7:15 구원이 완성된 상태를 말합니다. 장막을 친다는 것은 하나님이 세상

을 심판하신 후에 하시는 행동, 즉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와 계신다

는, 우리 가운데 거처를 정하신다는 것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7:16 - 17 이는마지막 때의 이야기입니다.

4 . 5장 두장에서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과 성도들과 천사들의

장면이 나오고 6장에 와서 일곱 인을 떼시는 중에 여섯 인을 떼시면서 지

상에 일어날 여러 징조들, 하나님의 심판의 모습들이 마태복음 4장과 똑같

은 배열로 나오고 7장에는 구원받을 백성들을 한사람도 빠짐없이 다 인을

찍어서 보호(구원)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들이 구원 받아서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임재하시고 눈에서 눈물을 씻기시고 영생을 주시고 목마르지

도, 배고프지도 않게하시는 끝장 난 마지막날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래서

7장까지 해서 이미 계시록의 이야기가 끝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8장은 다시 되돌아가서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되풀이합니다. 헨드릭슨은

계시록이 같은 내용을 일곱 번 반복해서 말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많은 학

자들이 이를 지지합니다.

계시록은 1 - 22장까지 하나의 줄거리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반복된 이야

기 입니다. 그래서 3년 반이 두번 나오므로 7년 환란이 있다는 것이 아니

라 같은 내용을 두번 반복해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3년 반은 지금의 신약

시대 전체를 의미합니다. 144,000이나 3년 반은 모두 상징적인 숫자이므

로 상징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 < 표 1 >-------------------------------+

| [마태복음 24:3-31 ] [계시록 6:1-7:(일곱 인)] |

| |

|1.미혹(4-5절) 1. 흰 말(미혹의 적그리스도)(1-2절)|

|2.전쟁(6-7절) 2. 붉은 말(전쟁) (3-4절)|

|3.기근(7절) 3. 검은 말(기근) (5-6절)|

|4.지진(7절) 4. 청황색 말(사망) (7-8절)|

|5.박해(9-12절) 5. 박해 (9-11절)|

| 복음전파(14절) 복음전파 (6:11, 7:1-8절)|

| 예루살렘 멸망(15-22절) |

| 미혹(23-28절) |

|6.하늘의 권능이 흔들림(29절) 6. 천체 (6:12-17절)|

|7. 인자가 구름을 타고 오심(30 31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