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사무엘상

압살롬의 귀환(사무엘하14:21-33절)

은바리라이프 2009. 2. 12. 17:17

압살롬의 귀환(사무엘하14:21-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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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임금님의 얼굴을 뵙고 싶소. 나에게 아직도 무슨 죄가 남아 있으면, 차라리 죽여 달라고 하더라고 말씀을 드려 주시오.(32절)




압살롬이 왕의 명령에 따라 예루살렘으로 귀환한다. 그러나 그는 왕을 볼 수 없다. 2년이나 흘렀고, 압살롬은 견딜 수 없었다. 죽는 것도 아니고 사는 것도 아닌 상황이 견딜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을 예루살렘으로 오게 하는데 기여를 한 요압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그는 묵묵부답이다. 그러나 압살롬은 우유부단한 인물이 아니다. 그는 과감하게 요압의 밭에 불을 지른다. 압살롬의 계획대로 요압은 찾아왔으며, 압살롬의 뜻을 다윗왕에게 전한다. 그리고 압살롬은 궁에 들어가 다윗과 화해한다.

압살롬과 다윗이 화해하는데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은 요압도 아니고 다윗도 아니다. 압살롬이다. 그는 다윗을 만나기 위해 요압의 밭에 불을 질렀고, 요압을 만나서는 죽기를 각오하고 다윗 왕을 만나겠다고 한다. 압살롬은 다윗과 요압에 비해 열악한 처지에 있지만 주도적으로 상황을 이끌어 간다. 다윗이 못하는 것을 압살롬이 함으로 서서히 이스라엘에서는 압살롬이 다윗을 대신할 인물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이것 역시 비극이다.

온 이스라엘에, 압살롬처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흠 잡을 데가 하나도 없는 미남은 없다고, 칭찬이 자자하였다.(2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