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주석강해/사무엘상

압살롬의 최후

은바리라이프 2009. 2. 12. 17:14

압살롬의 최후

■말씀/사무엘하 18:9-18(9)                ■찬송/544장

해설

 누구나 인생의 최후를 맞이합니다. 압살롬은 하나님의 법과 가정의 질서를 파괴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어서 죄범한 자에게는 반드시 심판이 임하게 된다는 사실을 교훈합니다.

 󰊱� 외모의 자랑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압살롬은 인물이 출중하여 온 이스라엘 가운데 아름다움으로 가장 칭찬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발바닥에서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었고 특히 그의 머리털은 숱이 많고 연말마다 머리를 깎았는데 이백 세겔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압살롬이 머리털을 나부끼며 전장을 휘돌았을 때의 그 멋진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부러움을 사도록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머리털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에브라임 수풀 전투에서 패하고 돌아오는 길에 상수리나무에 머리털이 걸려 매달려 있다가 요압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압살롬의 자랑거리요, 권세의 상징이었던 머리털이 압살롬의 최후를 맞게 한 걸림돌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인생의 자랑거리가 오히려 수치와 화근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보다 뛰어난 장점과 은사를 자기 정욕을 위해 쓰게 되면 타인도 해치고 자신도 망하게 됩니다. 인생의 자랑거리는 자기 영광을 위해 사용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당신에게 주신 장점을 타인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았습니다.

압살롬은 다윗의 셋째 아들로 한때 다윗 왕국의 후계자로 자타가 인정하던 자였습니다. 그런데 형제를 살해하고 가정의 질서를 파괴하고 하나님의 법을 어긴 결과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는 다윗에게 반기를 들고 예루살렘을 점령하여 다윗의 후궁을 차지할 때만 해도 영화만이 예비 되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압살롬의 죄를 그대로 내어버려두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자랑거리로 올무가 되어 창이 찔리고 이젠 돌무더기에 파묻히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자기 이름을 남기고자 기념비를 세웠는데 오히려 이 기념비가 후손들에게 조롱거리가 되고 부왕을 반역하고 왕권찬탈에 나선 자의 비참한 죽음을 경고한 사건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어서 악인에 대해서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때로 그것이 더디 오고 지나쳐버리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정확히 심판하십니다. 우리는 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죄를 멀리 할 뿐만 아니라 부지불식간에도 죄를 짓지 않도록 경계하며 날마다 말씀과 기도에 힘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