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기다리는사람들

메시야의 증거자 세례 요한(99)

은바리라이프 2008. 9. 8. 08:37

메시야의 증거자 세례 요한(99)



본문: 요1:6-7



오늘은 구약에 예언된 마지막 선지자로서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였던 세례요한, 이제 그의 일생을 살펴보면서 그 속에 감추어진 메시야의 증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함께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요한이라는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 또는 '여호와의 사랑하는 자' '여호와께서 사랑하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세례 요한이라는 말은 그가 예수님께 세례의식을 베풀었기 때문에 동명이인인 다른 요한과 구별하기 위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세례 요한은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 사가랴와 아론의 자손 엘리사벳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눅1:5) 그리고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모친과 친척관계로서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눅1:11-18)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의 선구자입니다.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대로 주님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 보내기로 약속된 엘리야였습니다.(말4:5-6, 막9:13) 그러므로 세례 요한은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태어난 나실인입니다.(눅1:15) 나실인은 포도주나 소주를 마시지 않으며 몸을 구별하여 정결케 하고 일생을 여호와께 헌신하기로 서원한 사람입니다.(민6:2-8)

세례 요한은 제사장의 가문에서 태어나 율법에 통탈했고 예언자적 사명감을 가지고 금욕, 청빈한 삶을 살면서 광야에서 유대 백성들에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외치면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며 설교하고 가르쳤습니다. 그 당시 예루살렘 주변의 성직자들이 물질에 탐닉한 것과는 달리 약대 털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회개를 선포한 것을 볼 때 세례 요한은 참으로 강직하고 검소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면서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친 것과 같이"(눅11:1)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요한은 욕심이 없는 사람이었고 인간적으로도 대단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당대의 종교 지도자들과 정치 지도자들을 가차없이 꾸짖었습니다.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인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세례 베푸는 데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생각치 말라...'(마3:7-10)하였고, 동생의 아내를 탈취한 통치자 헤롯 안디바를 통렬히 책망하였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세례 요한은 옥에 갇혔습니다.(눅3:19-20) 이렇듯 세례 요한은 불의를 묵과하지 않는 정의의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례 요한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그것은 아마 '겸손'일 것입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높이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기꺼이 낮추었습니다.

세례를 요청하는 예수님에게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며 이를 마다하려 한 것이라든지, 자기 제자들이 예수님에게로 향했을 때도 이를 시기하거나 말리지 아니하였습니다. 또한 "그리스도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3:30)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마3:11)는 그의 말에서 그가 참으로 겸손한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헤롯의 생일날, 헤로디아의 딸이 주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이 기쁨에 차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하며 말하자 헤로디아의 딸은 어미가 시키는 대로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헤롯은 민중이 두려워 잠시 근심했지만, 자신의 맹세와 잔치에 함께한 사람들의 이목 때문에 세례 요한을 참수하라고 명령하므로 목베임 당해 죽었습니다.(마14:6-12)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였던 세례 요한에 대하여 좀 더 정리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세례 요한은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아들입니다. 부모들은 모두 아론의 제사장 가문 출신이었습니다. 그들은 유대의 한 동리에 살았습니다.(눅1:39)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은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와 사촌지간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경건한 가정에서 출생하였고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라났습니다.

제사장 사가랴가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 제단 위에 분향할 때 가브리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났습니다.(눅1:11- 10)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나이가 많았으나 수태하지 못하였는데 천사 가브리엘은 사가랴에게 아들을 낳을 것을 알리면서 그 아이의 이름이 무엇인지를 미리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사가랴는 의심으로 말미암아 그는 벙어리가 되어 요한을 낳아 이름 짓기 전까지 말하지 못하였습니다. 가브리엘이 요한의 출생을 알릴 때에 사가랴는 하나님께서 약속한 모든 것을 의심하지 않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사가랴는 그것을 믿지 못했기 때문에 9개월 동안 말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사갸랴가 성전에 나올 때 그는 백성들에게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집으로 돌아갔고, 엘리사벳이 잉태하였습니다.(눅1:23-24) 잉태한 후에 엘리사벳은 5 개월 동안 숨어서 지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끄러움(수태하지 못함) 제거해 주셨습니다. 그녀의 시촌인 예수의 모친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때 마리아는 가브리엘에게서 사촌인 엘리사벳의 잉태의 소식을 들었습니다.(눅1:36)

요한은 성경에서 기적 중에 태어난 아이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와 함께 하신 것 같이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불가능한 육체적 출산을 가능하게 하셨습니다. 때가 되매 엘리사벳은 아들을 낳았습니다.(눅1:57) 이웃과 친척들이 그녀의 일로 기뻐하였고, 할례할 8일이 되어서 그들은 아이의 이름을 그의 아버지를 따라 부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천사의 분부대로 그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지었습니다. 이후에 사가랴는 다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언하기 시작했습니다.(눅1:67- 64)

요한은 사해 서편 빈들에서 은거하면서 성장하였습니다.(눅1:80) 그리고 세례요한은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눅3:2-3, 마3:1) 요한은 담대하게 전파하였습니다. 그는 4세기만에 최초로 권위있는 예언자였습니다.



1. 구약에 예언된 세례 요한

`외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작은 산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않은 곳이 평탄케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이사야 40:3)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요 또 너희의 구하는 바 주가 홀연히 그 전에 임하리니 곧 너희의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할 것이라'(말라기 3:1)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말라기 4:5-6)

이와 같이 이사야와 말라기의 구약 성경에는 엘리야와 같은 선지자가 먼저 와서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고자,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을 회개시켜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리며 준비시키게 한다고 예언되어져 있습니다.

바로 이 예언된 사자가 세례 요한인 것입니다.(마 11:10,눅 7:27) 그렇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모든 섭리는 이미 창세 전에 치밀하게 계획되어지고 준비된 대로 성취되고 이루어지는 것입니다.(엡 1:3-6)



`세례요한이 이르러 광야에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 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요한은 약대 털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막 1:4-6)라는 기록대로, 그는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지내며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게 됩니다. 혹자는 세례 요한이 검소한 생활의 모범을 보였다고 강조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해석은 하나님의 말씀을 오로지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는 오류에 빠진 결과에서 오는 것입니다.(마 15:8) 이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한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바로 세례 요한 자신임을 증거 하기 위한 것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만을 증거 하는 세례 요한

세례 요한, 그는 모든 선지자와 율법의 예언한 마지막 선지자로서, 철두철미하게 그의 전 일생에 걸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증거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마 11:13,눅 16:16) 그는 태어나기 전, 모태 속에서조차도 마리아의 복중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뛰놀며 증거 하였습니다.(눅 1:41) 또한 그는 유대 광야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고 하며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였던(마 3:2) 세례 요한은 `네가 누구냐'고 묻는 유대인들에게 자신은 그리스도도, 선지자도 아니며 바로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였음을 증거 하여.(요 1:19-23) 오직 뒤에 오시는 메시야를 증거 하였던 그는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거니와 그는 성령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시리라'(막 1:7)와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라는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만을 높이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 광야에서만 지내던 세례 요한은 생전에 예수님을 한번도 만난 적이 없으므로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러 나오실 때에 그 분이 그리스도이심을 모르고 있었습니다.(참고: 요 1:33-34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 인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 하였노라 하니라) 그리고 세례 요한은 헤롯의 감옥 안에 있을 때에도, 제자들을 예수께 보내어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물어 보는 기록이 나옵니다.(눅7:18-23)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고하니 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가로되 오실 그 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라는 질문에, 예수 그리스도는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가서 보고들은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라는 말씀으로, 구약의 이사야의 예언(사 35:5)이 그대로 성취되는 표적으로써, 자신이 메시야임을 확실하게 보여주셨습니다. 혹자들은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였다고 지옥에 갔다는 무지한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 사건들은 세례 요한의 질문을 통하여 나사렛 예수가 참 메시야이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증거 되기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입니다.



3. 예수님에게 세례 베푸는 요한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나올 때에, 그는 예수가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 1:29)라는 증거를 하고, 처음에는 예수께서 세례 받으심을 말리고 있습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신 대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라는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義)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고 하시자, 이에 요한이 허락하여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게 됩니다.(마 3:13-15)

예수님께서 요단강 물 속에 들어갔다가 나오시는 세례를 받으신 것은 그 분의 죽으심과 부활의 예표적인 사건으로 바로 하나님의 의(義)를 이루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때에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라는 하나님의 증거 하심을 친히 받게 됩니다.(마 3:16-17)



4. 세례요한의 죽음

헤롯이 자기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를 취함이 옳지 않다고 말하는 세례 요한을 옥에 가두었다가, 자신의 생일날 헤로디아의 딸의 춤의 대가로 세례 요한의 머리를 주게 됩니다.(막 6:14-29)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죽음을 당해야 했던 세례 요한, 어떻게 보면 그의 죽음이 의미 없어 보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죽음으로서도 그가 증거 하는 메시야의 죽음 당하실 것을 예표적으로 증거 하였던 것입니다. 세례 요한, 그의 인생은 모태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오직 메시야만을 증거 하여 인생이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중에 요한 보다 큰이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니라 하시니."(눅 7:28)



세례 요한을 통해 우리가 배울 교훈은 무엇인가를 상고하겠습니다.

1. 세례 요한은 빛을 증거하기 위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빛이 아닙니다.

"저가 증거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거하고 모든 사람으로 자기를 인하여 믿게 하려 함이라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거하러 온 자라"(요1:7-8)

그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현현으로 선포하였습니다. 기독교인과 교회의 역할은 잃은 자들을 우리 자신이 아닌 예수님에게로 인도하는 데 있어야 합니다. 그들이 우리와 우리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를 볼 수 있다면 그들은 마음을 열 것입니다.

2. 세례 요한은 메시아를 증거하였고 전파하였습니다. 기독교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증거하는 것이며, 그의 가르침에 따라 진실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4:2)

3. 권력자 헤롯 안디바의 파렴치한 소행을 신랄하게 비난하여 목숨까지 잃게 된 요한의 선지자적 행동은 부패한 권력자의 잘못에 침묵으로 동조하는 기회주의적 속성을 가진 모든 종교인들에게 귀감이 됩니다. 이사야나 세례 요한처럼 우리도 정부와 지도자가 악을 행할 때 방관하지 말고, 지적하고 회개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4. 당대의 선각자로 인정받던 세례 요한이 공생애 시작의 예수님에게 세례 베푸는 것을 사양하며 높이려한 겸손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었듯이(마 3:13- 15) 복음 전파자의 첫째 조건은 겸손입니다. 따라서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라는 말이 우리의 신앙고백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약4:10)

5. 세례 요한은 진지한 성품을 갖은 사람이었습니다. 세상은 거짓을 나타냈으나 그 마음의 중심은 늘 진실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성결하고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청결한 양심을 가지고 주님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칭찬하셨습니다. 선지자보다 나은 자였으며,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이가 없다.(눅7:26- 28)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우리는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구원받았습니다. 이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천국 면류관을 차지하기 위해 열심으로 달려갑시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으니라"(마11:12)

6. 세례 요한의 위대한 점은 그의 메세지에 있었습니다. 그는 백성들에게 예수님을 만나도록 준비시켰습니다. 그의 메세지는 쉽고 누구나 다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례요한도 고난중에 예수님의 메시야 상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는 점에서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습니다.(마11:2-3)

7. 헤롯 안디바 당시 그의 행악을 소리높여 지적한 이는 요한뿐이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권력층의 부패에 대해서는 모두 침묵하거나 이를 합리화시켜 버립니다. 그러다가 이 권력자가 실권을 잃게되거나 죽게 되면 그제서야 너도 나도 과거의 죄상에 대해 한마디씩 하려고 함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 침묵했던 사람들은 현재에도 침묵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진리에 대한 우리의 책임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를 언제 어디서 높이고 있는지 가만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8. 요한은 외모상으로 거칠고 말끔하지 못했지만 백성의 마음을 회개로 촉구하는 일에는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였으니"(마3:2)

9.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사명을 주시고 우리로 이 사명을 감당 할 수 있도록 이끄심을 믿습니다. 요한은 오늘날 우리가 성경을 이해하는 것 같이 온전히 메시야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구약을 통해 그에게 필요했던 진리를 배우고 거기에 삶의 목적을 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역사하신 것 같이 다른 이들에게도 역사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의 사명을 통하여 당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지금 나에게 맡겨진 사명을 완수함으로 우리도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게 되도록(마3:15), 주님께 도움을 간구합시다.

* 기도: 성령으로 임하시는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주님을 이 땅에 증거하기 원합니다. 헛된 우상들을 찾아다니며 그것들을 두려워하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원하오니 내 입을 열 때에 성령이여, 임하셔서 나를 다스리고 세례 요한처럼 담대케 하소서. 현재의 제 삶과 전도를 통해 복음의 메시지가 분명하게 전달되게 하시고, 믿지 않는 자들이 그 메시지를 성령의 터치로 이해하고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등대교회, 태릉고등학교 교사)



* 등대교회 주소: 서울시 중구 중림동 삼성 아파트 상가 2동(전철 2, 5 호선 충정역 하차 5번 출구)



* 2부: 분반(구역)공부 자료



1. 말씀: 생명보다 귀한 증인



차를 타고 다니노라면 큼직한 현수막들을 보게 된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목격자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이 지점에서 어느 날, 어느 시 교통사고 현장을 본 목격자를 찾는다는 것이다. 그 내용이 퍽 애절하다. 누군가 그 현장을 본 목격자가 나타나 증언해 준다면 고마움은 물론 현상금으로 얼마를 후사하겠노라고 적혀있다. 목격자. 어떤 사건을 친히 본 사람을 말한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믿는 사람을 ‘증인’이라고 부른다. 이 증인은 역시 어떤 사건이나 사실을 친히 본 목격자를 말하기도 한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나사렛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사신 부활의 증인이라고 외쳤고, 이 사실을 증언하는 것 때문에 목숨까지 바치기도 했다. 증언하는 사실이 생명보다도 귀하다는 뜻이다. 법정에서 다루어지는 재판과정에서 증언의 경우가 많겠지만 초대교회 이후 오늘까지 수많은 주님의 증인들이 주장하고 믿는 증거물은 그 증인 스스로의 삶이었다. 그래서 초대교회에서는 ‘증인’이라는 말과 ‘순교’라는 낱말은 서로 같은 뜻으로 사용하였다. 세상 법정에서는 증인이 제시하는 증거물에 의존하여 진실 여부를 가릴는지는 모르나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귀하게 여기는 영적 세계에서는 증인이 제시하는 증거물보다 그 사실에 증인으로 나서는 사람의 진실됨이 더 귀하게 여겨진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주님 부활의 증인으로서 진실된 삶을 살지 않았다면 과연 그들이 전한 복음이 오늘까지 전해질 수 있었을까. 사도 베드로는 설교를 끝마치면서 “…우리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으니 다윗은 죽어서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다…그러나 예수는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일에 증인이라”(행2:29∼32)고 외친다. 그리고 가롯유다 대신 12제자 중 한 사람을 선출하는 일에 그 후보자격은 주님 부활하신 후 승천하실 때까지 다른 제자들 주변에 있던 사람이어야 했다. 그리고 그 사역목적은 “예수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게 하는 것”(행1:21∼22)이라고 한 것을 보면 오늘날 사역자의 근본목적이 이 ‘증인’이 되는 것임을 확인 시켜 준다. 증인으로서는 아래 두 가지를 증언하여야 한다. 첫째, 스스로 이 사건에 관여되었어야 한다. 둘째, 이 사실이나 사건에 관해서 진실을 말해야 한다. 증언해야할 사항은 진실뿐이다. 그러므로 증인의 인격은 증언내용의 진실여부에 큰 영향을 끼친다. 만일 증언자가 평소 진실성이 없는 사람이었다면 그 사람이 증언하는 내용은 의심을 갖게 된다. 이 사실을 생각하며 한국교회의 현실을 바라본다. 네 사람 중 한사람 꼴로 교회에 다닌다는 통계는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이다. 그런데 또 한편에서 들리는 소리는 한국교회의 앞날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기독교는 괜찮은데 교인 되기는 싫습니다” 그 이유를 한두 마디로 이야기 할 수는 없겠으나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교인은 모두 “예수님 부활하심을 증언하는 사람들인가? 삶을 통해 증인된 삶이 증언하는 내용처럼 살아가고 있는가?”자문하며 다시 한번 무릎을 끓는다.

* 기도: 생명의 근원이 되신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현재의 믿음에 안주하지 않게 하시며 그리스도가 구주이심을 증거하게 하소서.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소서. 어려움이 다가올 때에도 주님을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복음을 전하다가 핍박을 당하게 될 때에도 감사할 수 있는 믿음으로 성장하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 묵상 및 토의

0 세례 요한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야기 해보세요

0 나는 세례 오한의 어떤 면을 닮고 싶은지 이야기 해보세요.

0 세례 요한 시대의 상황과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공통점을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0 나는 그리스도의 증인된 삶을 살고 있습니까? 또한 성령님을 의지함으로 말씀에 따라 내 삶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합니까?

0 메시아의 오심은 온 세상의 축복입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심령의 간절함을 가지고 주님을 증거하는 기쁨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0 나는 영원한 징벌의 길을 가고 있는 영혼을 불쌍히 여겨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까? 또한 주님의 다스림과 인도를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0 나는 안전한 편을 선택하여 피하는 편입니까 아니면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까? 나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 어떤 태도를 취합니까?

0 나는 복음을 증거할 때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도 전합니까? 복음을 받은 후 이 세상 일과 관련되어 내가 좋게 여기던 것을 잃은 경험이 있습니까?

0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는 세례 요한처럼 담대히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까?

0 성도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이야기 해 보세요

0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느낀 점이나 앞으로의 나의 결심, 각오, 다짐 등을 이야기 해보세요



3. 예화(1): 삶으로 보여주라



세례 요한은 자신의 사명인 그리스도의 목소리가 되기 위해 홀로 떨어져 지냈다. 요한의 모든 것은 단 하나의 목적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의 의복도, 음식도, 행동도, 요구도. 그의 삶은 그의 말과 일치했다.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그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삶을 살기 때문이다.

한 유대인 부부가 첫 아이에게 지어 줄 이름을 가지고 의견을 달리했다. 그들은 결국 랍비에게 가서 도움을 요청했다.

“남편은 시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이의 이름을 지어 주기 원하지만, 저는 제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지어 주고 싶습니다.”

“당신 아버지의 이름이 뭡니까?” “요셉입니다.”

랍비는 남편에게 물었다. “그렇다면 당신 아버지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요셉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란 말입니까?” 부인이 다시 말을 꺼냈다. “시아버지는 말도둑이었고, 제 친정 아버지는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내 아들이 시아버지의 이름을 따른 것인지, 아니면 친정 아버지의 이름을 따른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랍비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윽고 대답했다.

“그 아이를 그냥 요셉이라고 부르세요. 그러고 나서 그 아이가 말도둑이 되는지, 정직한 사람이 되는지 지켜보세요. 그러면 어느 쪽 아버지의 이름을 따른 것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자칭하는 것과, 당신 삶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아들로 불리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 예화(2): 기다림의 유익



우리는 배우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기도 응답이 오기를 기다리고, 반항적인 자녀가 철들기를 기다리고, 일자리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건강이 나아지기를 기다리고, 갈등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경제적인 압박에서 벗어나기를 기다린다. 기다리는 것은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 곧 인내다. 우리는 기다림을 통해 인내를 배운다. 믿음의 영웅들의 명단을 보면, 잘 기다린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다윗 왕은 사울을 피해 아둘람 굴에서 기다렸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기에 앞서 광야에서 40년을 기다렸으며, 다시 40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면서 보냈다. 욥은 소중히 여기던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도 하나님을 기다렸다. 엘리사벳과 사가랴는 노년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난 후에야 특별한 아이인 세례 요한을 낳았다.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 석방되기를 기다리면서 편지들을 썼는데, 그것이 오늘날 신약 성경의 일부를 이루게 되었다. 하나님 역시, 세상 죄를 대속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기 위해 ‘때가 찰 때까지’ 기다리셨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주재권(主宰權)에 얼마나 굴복하며 사는지는 ‘기다림’이라는 도가니에서 시험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운명론적인 관점을 가지고 체념 상태로 기다리거나 초조해하고 염려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기다림을 통해 하나님이 모든 일에 있어서 주님이시요, 그 모든 것의 시간 조절에 있어서도 주님이심을 고백하기 원하신다.



* 예화(3): 증인



어떤 가난한 사람이 억울하게 살인 혐의를 받아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변호사를 선임할 재정적인 능력도 없었습니다. 이를 딱하게 여긴 판사가 제안했습니다. "돈을 주지 않아도 될 변호사를 구해 줄 수 있소." 그러자 피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게 필요한 것은 변호사가 아니라 증인입니다."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필요한 것은 천국이 무엇인지 재주 있게 말로 늘어 놓는 '대변자'가 아니라, 보고들은 것을 그대로 드러내는 '증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에 200여 회나 사용된 '증인'이라는 말은 순교를 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순교라고 해서 꼭 죽음을 뜻 한다기 보다는 용기와 사랑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빛의 증언자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나라로 가는 길은 율법과 선지자를 통해서가 아닙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인하여 더욱 넓어진 은혜의 길, 복음을 통한 길입니다. 이 길을 만민에게 보여 주고 증거하는 일이 증인으로서의 당연한 역할입니다.



4. 찬송: (268장) 온 세상 위하여



1. 온 세상 위하여 나 복음 전하리 만 백성 모두 나와서 주 말씀 들어라 죄중에 빠져서 헤매는 자들아 주님의 음성 곧 듣고 너 구원 받아라

2. 온 세상 위하여 이 복음 전하리 저 죄인 회개 하고서 주 예수 믿어라 이 세상 구하려 주 돌아 가신 것 나 증거하지 않으면 그 사랑 모르리

3. 온 세상 위하여 주 은혜 임하니 주 예수 이름 힘입어 이 복음 전하자 먼곳에 나가서 전하지 못해도 나 어느 곳에 있든지 늘 기도 힘쓰리



[후렴] 전하고 기도해 매일 증인되리라 세상 모든 사람들 듣고 그 사랑 알도록



5. 성경공부

1) 세례 요한의 출생에 있어서 특별한 점은 무엇입니까?

2) 누가 그에게 이름을 주었습니까?

3) 그는 그의 사역을 시작하였을 때 그는 구약의 어떤 선지자를 인용하였습니까?

4) 예수님은 세례 요한에 대하여 어떻게 말씀 하셨습니까?

5) 세례 요한은 구약의 어떤 사람과 비교될 수 있습니까?

6) 그의 공적 사역은 얼마동안이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