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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인물]‘안나와 시므온’

은바리라이프 2008. 9. 7. 00:19

[성경 속 인물]‘안나와 시므온’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2005년 12월 24일 (토) 03:10:25 올댓뉴스 webmaster@allthatnews.co.kr

‘첫 태에서 난 남자아이마다 주의 거룩한 자이므로 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반구 둘로 제사 드리라’ 모세율법대로 정결예식을 지키기 위해 마리아와 요셉이 아기 예수를 예루살렘성전으로 데려가 하나님 앞에 보이던 때이다.

예루살렘에 살던 늙은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였다.

성령이 항상 시므온과 동행했으므로 시므온에게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 너는 죽지 아니하리라'라는 메시지를 주었고, 시므온은 그날 성령의 감동으로 예루살렘성전에 들어가게 됐다.

마침 마리아와 요셉이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안고 있을 때 시므온과 마주친 것이다.

시므온은 아기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임을 알아보았고 그를 찬송했다.

시므온이 마리아에게 “이 아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위해 비방 받은 표적으로 세움 입었고 칼이 마음을 찌르듯 여러 사람의 생각을 드러내기 위해 하나님께 택함 받았다”라며 우리 인간들을 위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전했다.

또한, 아셀 지파 비누엘의 딸 안나라는 여선지자가 있었다. 안나가 출가한 후 7년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과부 된지 84년으로 안나의 나이도 100세에 가깝게 됐다.

안나는 하나님께 진실한 마음으로 주야로 기도했고, 성전을 떠나지 않았다.

안나는 시므온과 같이 하나님의 아들, 곧 메시아가 오시기를 열렬히 기다린 자였다.

요셉과 마리아가 하나님께 보이기 위해 아기 예수를 성전으로 안고 갔을 때 안나와 시므온이 그분이 바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시아임을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의 인도하심이라고 성경은 알려준다.

이렇듯 신앙생활 가운데 경건했고,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와 간구함으로 주의 임재를 기다렸던 자에게 성령은 항상 동행했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으며 하나님의 깊은 것을 통달하겠는가!

고전 2장 10절 이하에는 하나님의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한다고 한다. 세상의 영과는 구별된 하나님의 영을 받았으므로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시므온과 안나가 간절한 마음으로 간구했기에 성령의 도우심으로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처럼 찾고 구하는 자에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할 때이다.

오늘날 주의 재림을 예비하는 신앙인들의 마음과 자세가 시므온과 안나의 신앙을 본받아 닮아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