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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 사11:1-9, 눅2:22-38, 벧후3:8-13 오늘은 대림절 4번째 주일이면서 성탄주일입니다. 대림절 특별영성수련을 하면서 우리를 찾아와주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누가복음에서 시므온과 안나가 메시야를 기다리다가 만나 뵙는 복을 받는 말씀을 중심으로 잘 기다리는 삶에 대한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잘 기다리는 사람은 복이 있나니 저희가 메시야를 만날 것입니다’ 1. 메시야를 기다리는 사람은 누구입니까(who)? 1) ‘시므온’은 ① 예루살렘에서 일생동안 살면서 ② 의롭고 경건하게 ③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였으며 ④ 성령을 머리 위에 모시고 산 사람이며 ⑤ 주님을 뵙기전에는 죽지 아니하겠다고 결심한 선지자였습니다(눅2:22). 2) ‘안나’는 ① 아셀지파 바누엘의 딸로서 ② 여자 선지자로서 ③ 결혼한지 7년만에 혼자되어 84세가 되었으니 100세가 넘는 고령자였습니다. ④ 이 사람은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⑤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2. 그들은 언제(when) 메시야를 기다렸습니까? 선지자 시므온과 안나는 연세가 많은 고령자들이었는데 한 평생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안나의 경우는 BC 4년경에 예수께서 탄생하셨을 때 100세가 넘는 할머니였습니다. 그들은 마리아가 해산한 후 40일이 지나서 정결예식(레12:28)과 장자봉헌(출13:10,13)을 위해서 성전에 올라왔을 때 아기예수를 만났습니다. 그러니까 시므온과 안나가 거의 10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오늘’이라는 하루하루를 빼놓지 않고 메시야를 기다렸던 것입니다. 3. 그들은 어디에서(where) 메시야를 기다렸습니까? 시므온과 안나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메시야를 만나기 위해서 베들레헴으로 찾아다닌 사람이 아니라 예루살렘 성전에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메시야를 기다리는 사람은 시므온과 안나처럼 성전이나, 가정이나, 일터와 같이 일상적인 삶의 현장에서 기다려야만 합니다. ‘기다리는 사람’과 ‘찾아다니는 사람’은 다릅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기다리는 사람들이라기보다는 멀리 동방에서부터 메시야를 찾아다니는 사람이었으며, 시므온과 안나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아니하고 성전에서 오랫동안 기다리다가 메시야를 만난 사람들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은 처음 약속 장소를 떠나지 말아야만 합니다. 4. 그들은 ‘누구(Whom)'를 기다렸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지자들의 예언을 굳게 믿고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메시야가 오시면 이스라엘이 겪고 있는 모든 고통들을 해결해 주시고 구원해 주신다고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시므온이 아기 예수님을 만나서 구원을 노래하였고(눅2:29-32) 안나도 이스라엘의 속량을 위해 오신 메시야로 선포했습니다(눅2:38). 대림절에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를 기다립니까? 우리는 심판주로 다시 오실 메시야를 기다립니다. 5. 그들은 ‘왜(why)' 메시야를 기다렸습니까? 1) 하나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오실 메시야를 기다리라고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창3:15, 사7:14, 미5:2, 렘23:5-6). 2)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피조물이기에 메시야가 오셔서 죄로부터 인류를 구속해 주셔야만 하기 때문입니다(사53:1-2, 요3:16, 막10:45, 히9:12, 2:17, 8:17, 10:10). 3)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 실현을 위해서는 메시야가 오셔야만 하기 때문이었습니다(막1:15, 마4:17, 눅10:9,11). 4) 세상을 심판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기 위해서 오셔야만 합니다(마24:29-32, 25:31-46). 6. ‘어떻게(How)' 메시야를 기다렸습니까? 시므온은 항상 성령으로 충만한 가운데 지도를 받으며 기다렸습니다. 성령께서 눈이 되어주셔서 보여주시고, 귀가 되어주셔서 들려주시고, 말씀을 주시는대로 말하고, 생각을 일으켜주시는대로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눅2:25-27). 안나는 금식하며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섬기면서 기다렸습니다(눅2:37-38). 메시야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같이 기름을 준비하여 깨어서 기다려야만 합니다(마25:1-13). 결론. 시므온과 안나처럼 ‘잘 기다리는 사람들’은 반드시 메시야를 만나 뵙는 복을 받습니다. 손인웅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