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에 살고 있던 요셉과 마리아는 호적하러 고향인 베들레헴에 도착하였습니다. 때마침 마리아는 여행 중 베들레헴에서 예수님을 해산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출생하는 때 천사가 그 근처에 있는 목자들에게 나타나서 예수님 출생으로 인하여 미칠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목자들은 천사의 소식과 천군의 천사들의 찬양을 듣고 이루어진 일들을 보기 위하여 아이를 찾았고, 또 사람들에게 천사의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1. 믿음직한 하나님의 모든 말씀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인 고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그 정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되었더라"(4~5) 1~5절까지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출생하게 되는 배경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로마황제의 호적 명령으로 인하여 요셉과 마리아 또한 불가피하게 고향을 찾아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출생에 관해서는 700여 년 전 미가 선지자를 통해 예언된 사실입니다.(미5:2) 세상을 주관하고 계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그분이 정하신 뜻과 계획을 중심으로 세상은 움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도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약속 그리고 동행하심을 늘 기억하고 살아야 합니다.(요10:11,마7:7,마28:20)



2. 초라한 주님의 출생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여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7) 예수님은 세상의 주인이시고 만왕의 왕이십니다. 그런데 왜 짐승의 거처에서 태어나셨으며 또 가난한 목수의 가정에서 출생하셨으며 세상에 계시는 동안 머리둘 곳이 없이 비천하게 사셨을까요? 바울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고후8:9) 그분은 가난한 자가 되어 가난한 자의 친구가 되어주시고 그들에게 참된 부요함이 무엇인지 전하셨습니다. 세상은 사람의 심령을 절대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입니다.(전1:2,잠5:10) 우리는 생명의 주인이 누구이심을 알고 그분과 함께 동행하며 사는 것이 가장 복된 인생임을 압니다. 성도가 가진 것이 없어도 부요한 것이 이 때문입니다.



3.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10) 천사가 전한 좋은 소식이란 예수님의 출생입니다. 천군의 찬송을 통하여 예수님의 출생은 하나님께 영광의 소식이 되며 사람들 중에 평화의 소식임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충만한 은혜와 진리를 세상에 전하여 죽을 생명을 구원하실 자로 오셨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입는 사람은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로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있던 죄의 담과 사람과 사람에게 있던 미움의 담을 죽음으로 허무시고 화목케 하셨습니다.(엡2:14~19) 예수님은 세상에 기쁨을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하루 하루 주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또 주님께 은혜를 구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을 늘 주실 것입니다.



4. 말씀을 마음에 지키고 생각하기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지키어 생각하니라"(19) 마리아는 목자들이 들려준 천사의 소식을 듣고 깊이 간직하고 묵상하였습니다. 그녀는 참으로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자의 마음입니다.(눅1:28)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 받아야 하겠습니다.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1:25) 말씀을 마음에 지키는 사람이 묵상할 수 있고, 경건히 묵상하는 사람이 주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으며, 선한 주님의 뜻을 깨달은 사람이 실천할 수 있는 것입니다.(참고. 시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