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기다리는사람들

주 앞에 큰 자

은바리라이프 2008. 8. 29. 19:52

앞에

   1:5~17

 
 
 

                           

[서론]    

옆에 분과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영적 레위인이 됩시다" 오늘은 '주 앞에 큰 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와 태국 캠프팀은 지난 주간 전도캠프를 마치고 어제 도착 했습니다. 올 해로 세 번째인 태국은 이제 방콕 내륙으로 연결된 큰 도시인 수라타니 지역까지 확산되어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사무이 지교회당은 우리 교회에서 유일하게 현지인 사역자가 있는 지교회당입니다. 복음의 열정을 가진 현지 사역자들은 매 해마다 한국에 들어와 훈련을 받고 돌아가 그곳에서 그대로 적용함으로 이제 수라타니 지역까지 전도의 문이 열려, 내년 1월 첫 주에는 지교회당 설립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태국은 불교 문화권 국가로 흑암이 강해 복음이 전파되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지만, 사실은 갈급한 영혼들이 많습니다. 우리 전도캠프팀은 특별히 수라타니 지역에 있는 교도소와 여자감호소에 복음을 전하러 들어갔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복음에 갈급했든지 지속적인 영접운동과 양육운동이 일어나는 등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매일 벌어졌습니다. 우리 성도 여러분도 사무이와 수라타니 지역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 내용에는 세례요한의 출생에 대한 수태고지(受胎告知, 천사 가브리엘이 성령에 의한 회임(懷姙)을 엘리사벳에게 알려 준 일을 이르는 말)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례요한의 출생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창세기부터 선지자를 통해 말씀을 전달하셨습니다. 그런데 말라기 선지자 이후에 약 400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계시도 주시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 동안 영적, 정치적으로 극심한 고통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 속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마침내 세례요한을 내려 보내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주십니다.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자세히 봐야 될 부분은 수많은 가정 가운데 왜 하필이면 사가랴엘리사벳에게 400년 만에 메시지를 전달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가랴엘리사벳 가정에 큰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사가랴엘리사벳 가정이 하나님께 어떤 축복을 받았는지

깨닫고 전 성도의 가정에도 동일한 축복이 임하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구별된 가정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엘리사벳이 수태를 못하므로 저희가 무자하고 두 사람의 나이 많더라’ (눅 1:5~7) 세례요한의 부모가 될 사가랴엘리사벳은 둘 다 제사장 가문에 속한 사람 즉, 레위 가문의 자손들이었습니다. 레위 가문의 자손이란 바로 언약잡은 가정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오늘날의 레위 자손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과 함께 언약을 잡고 기도하며 살아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비단 목회자 가정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의 말씀을 붙잡은 사람은 누구나 영적 레위인이 되는 것입니다.   

벧전 2:9에는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왕 같은 제사장의 직분을 부여 받았습니다. 예원교회 여러분은 종교인의 가정이 아닌 레위인 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가, 받지 못하는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가정에서 시대적인 인물이 태어나고 자라나는 환경은 부모가 언약을 잡았는가, 잡지 못했는가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있음이여 그 의가 영원히 있으리로다’(시 112:1~3) 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여호와를 경외하고 말씀을 소유한 자가 되면 여러분의 후손에게 복을 내려 주십니다. 맞습니까? 여러분이 주거환경, 교육환경보다 영적인 환경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영적인 환경은 여러분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사가랴엘리사벳이 살았던 시대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곳이 타락한 영적 흑암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에도 사가랴엘리사벳은 변함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여호와를 경외했습니다. 사가랴엘리사벳의 사이에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아이가 없으면 아내를 하나님께 저주받은 여자로 취급했기 때문에 엘리사벳은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 가운데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가랴엘리사벳은 흔들림 없이 신앙을 지키며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사가랴의 가정은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믿음을 가졌던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도 기도제목이 있다는 것에 오히려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언약 안에서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되어주십니다. 우리의 가정을 보십시오. 밖으로 보이는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가정마다 행복해 보이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문제들을 가정마다 숨겨둔 채 살아갑니다. 영적인 가치관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문제와 고난 속에서 흔들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여러분의 가정을 세우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문제가 왔을 때 언약의 가정, 구별된 가정은 기도하는 가정이 됩니다.   

아이가 없던 사가랴엘리사벳은 이미 늙어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전능하신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응답을 받았습니다. ‘천사가 일러 가로되 사가랴여 무서워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눅 1:13)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께 무시로 정시로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사가랴'는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앞에 간구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엘리사벳이 하나님께 응답을 받고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주께서 나를 돌아보시는 날에 인간에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눅 1:25) 하나님께서는 모든 부끄러움을 없애시고 위로하여 주십니다.   

존 웨슬레 목사는 "하나님은 사람들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일 외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이 무슨 말입니까?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여러분의 크고 작은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언약을 잡고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받습니다. 정시로, 무시로 언약 기도를 누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2. 주 앞에 큰 자   

‘이는 저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소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저희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니라 저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앞서 가서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리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예비하리라’ (눅 1:15~17) 천사장 가브리엘은 사가랴에게 장차 태어날 세례요한의 사명에 대해 '주 앞에 큰 자'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주 앞에 큰 자'란 메시아로 오실 예수님의 길을 앞서 인도하는 역할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육간의 영원문제를 모두 해결하실 메시아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메시아가 오신다고 하는 것을 최초로 선포하는 사명을 받은 것은 큰 축복이었습니다. 이 사명을 감당할 세례요한의 출생은 사가랴 가정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에게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의 시간표는 십자가 대속과 부활을 통한 구속사역을 완성하시기 전에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전파하는 사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에게도 동일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여러분도 이 시대의 세례요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와 전도캠프가 바로 이 사명을 감당하는 현장이 되는 것입니다. 이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인간은 아무리 부귀와 공명을 쌓아도 허탈할 수밖에 없습니다.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 어디에 있는지 누가 답을 주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집어넣기 위해 마음을 공허하게 만드는 영적인 축복을 준비하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삼 1:2) 영혼이 잘되면 영적문제가 해결되고 범사가 잘되면 육신의 축복이 되고, 강건한 삶은 여러분의 삶이 윤택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300% 전문적 축복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300%의 전문적 축복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세례요한은 모태에 있을 때부터 성령충만 했습니다. 모태에서부터 성령충만하게 하는 것은 태영아부에서 하는 일입니다. 태아를 위해서 계속 메시지를 주고 아이의 영적문제를 해결하고 아이에게 모든 축복을 다 주어야 합니다. 여러분도 복음 그 자체가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고 여러분의 인격과 수준이 아니라 여러분의 안에 계시는 그 성령의 능력이 강하기 때문에 담대히 복음 증거하는 삶을 살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결론]    

사가랴엘리사벳 가정에서 자란 세례요한은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비밀을 처음 증거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 가정들은 언약을 전달하는 축복을 놓치고 있습니다. 현대 가정의 위기에 대해 미국의 조지 스위팅 목사는 "현대가정은 정원보다도 정글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집은 고급스럽고 그야말로 거창하게 만들어져 가는데, 가정은 반대로 점점 황폐해져 가고 있는 상황을 꼬집은 것입니다. 후대가 잘 자랄 수 있는 정원과 같은 영적 환경이 아니라, 정글과 같은 각종 사단문화, 흑암문화 이것이 가정과 자녀들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정의 회복은 영적 회복 밖에 없습니다. 자녀들과 영적 포럼이 일어나면 흑암문화를 빛의 문화로 바꾸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렘넌트 공동체입니다. 가정에서는 모든 것을 다 감당 할 수 없기 때문에, 교회가 그 부분을 감당해 주어야 합니다. 전 성도가 주 앞의 큰 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세례요한처럼 우리 후대들에게 언약을 심고 양육하여 이들이 세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속에 주자로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에서부터 시작된 복음운동이 지역으로, 민족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랍니다. 전 성도가 이 시대의 영적 세례요한이 되어서 주 앞에서 큰 자로서의 축복을 누리며 영적 사가랴엘리사벳 가정들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