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는 양떼를 지키고 돌보는 사람으로, 유목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직업이자 가장 대중적인
직업이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다윗도 모두 목자였지요.
팔레스타인은 양들을 키우기에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니었습니다.
낮에는 뜨거운 태양이 있었고, 밤에는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일교차가
큰 기후였습니다. 또한 강수량이 적고 증발량이 많아 땅에는
습기가 없어 목자들은 양들에게 물을 먹이는 일에 늘 마음을
두어야 했습니다. 창세기 26장에는 이삭의 목자들이 그랄 목자들과
우물 때문에 여러 번 다투는 문제가 나오지요? 바로 이린 일들은
이스라엘에서 흔하게 일어났던 일이었습니다.
양들은 시력이 나빠 길을 잃기 쉬웠고, 맹수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목자들은 양을 보호하기 위해 두 종류의 막대기를 가지고
다녔는데 2m짜리의 긴 지팡이로는 무리를 이탈한 양을 돌아오게 하는 데
사용했고, 70cm정도 되는 작은 막대기로는 끝에 못과 같은
날카로운 것들을 매달아 맹수가 달려들 때 물리치는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목자들은 야생동물과 도둑으로부터 양떼를 지키기 위해
심지어 목숨을 잃는 일도 있었는데요. 목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가 지키는 양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 자신과의 관계를 설명하시기 위해
사람들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목자라는 인물을 사용하십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생명을 주심으로 선한 목자가 어떤 사람인지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 그렇게 귀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에서 목자라는 직업은 가장 흔하고도 친숙한 직업이었습니다. 양떼를 지키는 목자들에게 맡겨진 임무는 양떼들이 목마르거나 배고프지 않도록 물가와 초장으로 인도하는 것이었고, 시력이 나쁜 양떼가 길을 잃지 않도록 인도하는 것이었으며, 또한 온갖 맹수들과 도둑들로부터 목숨을 걸고 양떼를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양떼와 같은 우리를 인도하는 가장 선한 목자는 바로 예수님이시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