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은 사람의 역사만큼이나 오래 된 물건이 아닐까 싶은데요.
발을 보호해 주고, 걷기 편하게 도와 주는 이 신발은, 신는 것도 그렇지만
벗는 것 또한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성경에도 그런 장면이 나오는데요. 성경에 나오는 신발을 벗는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요?
출애굽기 3장에 보면 모세가 하나님께로 소명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나서 모세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고대 근동에서는 존경과 경배의 표시로 신을 벗었습니다.
거룩한 장소에 들어갈 때도 신을 벗어 예의를 나타냈습니다.
죄로 더러워진 땅을 밟은 신은 더러운 것으로 거룩한 곳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여호수아 5장 15절에도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여호수아에게 나타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하고 말하고 여호수아가 발에서 신을 벗은 장면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신을 벗는 일을 일상생활 속에서 상징적인
의식으로 행했습니다. 상을 당했다거나 슬픔의 표시로 신을 벗었습니다.
자식 없이 죽은 형제의 아내를 취하지 않겠다는 표시로 신을 벗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떤 것을 무르거나 상거래를 성립시키는 표시로 상품을 산 사람의 신을 판 사람에게
주기도 했습니다
성경에서 볼 수 있는 신발을 벗는 첫 번째 의미는 존경과 경배의 표시로, 거룩한 장소에 들어갈 때도 신을 벗어 예의를 표시하곤 했습니다. 신발을 벗는 또 다른 의미는 슬픔의 표시, 상거래를 성립시키는 표시로 사용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여러 의미의 신발을 벗는 장면은 성경의 여러 군데에서 찾아볼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