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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리안- 連載를 始作하며 讀者들에게

은바리라이프 2008. 7. 22. 18:12

수메리안



連載始作하며 讀者들에게


古代史旅行하다보면 세 가지의 共通點을 만나게 된다. 첫째는 이나 英雄들의 征服期가 너나없이 아주 殘忍했다는 것, 둘째는 그럼에도 그들은 스스로 이 되고 싶어하거나 神格化했고, 셋째로는 어느 國家이던지 가장 華麗한 르네상스를 꽃피운 뒤 滅亡했다는 것이었다.


세 번째 것을 로 든다면 이집트 文明勿論 인더스, 黃河, 그 훨씬 以後이지만 로마 亦是 巨大文明을 이룩한 뒤 거의 原始人과 다름없던 튜턴들에게 滅亡하고 말았다.


5千餘 誕生한 수메르라는 國家도 그랬다. 人類思想 最初歷史時代를 열었고, 쐐기文字 發明都市國家建設, 都市間聯邦制, 民會長老會民主的으로 運營되어 選出하고 했으며, 文學, 神學, 數學, 天文學, 12進法勿論, 歷史上 最初法典까지 만든 나라였다.


巨大神殿 建築圖, 프레스코와 모자이크 壁畵樣式도 거기서부터 始作되어 메소포타미아 建築藝術源流가 되었고, 그 影響地中海 沿岸과 인더스까지 미쳤는가 하면 멀리 東邦까지 交易을 했던 燦爛文明 國家였다.


그러나 그런 수메르도 結局社稷終焉하고 말았다. 거의 1千年이 넘도록 近東불로 타오르다가 갑자기 消滅한 뒤 歷史舞臺에서 사라져버렸다. 한 가닥의 集團도 남기지 않고 깡그리 蒸發해버렸다.


古代의 모든 種族은 그 부침이 極甚했고 移動 또한 잦아 비록 根據地에서 멀리 離脫했다 해도 只今껏 그 集團들은 現存하고 있다. 히 인도유럽, 아리아과 셈어들은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데도 그들과 이웃하고 살았던 수메르 民族만은 그 어디에도 남아 있다는 痕迹이 없다. 그들은 다 어디로 가버렸는가?


몇몇 西洋考古學者들은 그 周邊國吸收되었을 것으로 推定했다. 그 理由는 아카드侵掠 때부터 두 種族融合했고, 그 뒤 漸次族化되어 바빌로니아 文明基礎가 된 것이 그 證據라고 했다.


정말 그렇게 밖에 되지 않았을까? 本來 아카드와 바빌로니아 은 일찍부터 수메르의 文明借用해간 나라들이었다. 宗敎를 가져가 의 이름만 바꾼 뒤 자기네들 것으로 活用했는가 하면, 神話, 神話人物, 함무라비 法典까지도 수메르의 것이며 聖經 이야기 亦是 많은 部分 수메르에서 가져갔다는 것은 이제는 모두가 다 알고 있는 事實이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수메르들 스스로 自身들은 '검은 머리의 사람'들이며 따라서 周邊 種族과 다르다는 것을 늘 强調해왔다. 또한 人口도 많았다.


人口가 많았다고 推定할 수 있는 것은, 수메르는 처음부터 여러 都市國家形成되어 서로 競爭하면서 發展한 나라였기 때문이다. 草創期 首都였던 우루크(BC 3000年頃)의 人口만도 45000餘 名이었고, 千年 滅亡 當時, 그러니까 BC 2000年頃首都였던 '우르' 亦是 極度繁昌했던 걸 勘案한다면 그간의 人口增加無視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데도 이처럼 周邊과 다른 種族, 그 많은 人口가 깡그리 그렇게 他民族으로 吸收될 수도 있는 일이었을까?


이 궁금于先 접어두고, 그렇다면 그들은 果然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가. 애 어느 民族에 속했기에 자꾸만 '검은 머리의 사람들'임을 强調했는가?


只今까지 考古學者들이 알아낸 人種的 特徵은, 1)머리카락이 검고, 2)後頭部가 편편하고, 3)몸이 작달막하고, 4)近東言語와는 전혀 다른 膠着 言語使用했으며, 5)灰陶文化와 6)殉葬强要되었다는 것 이다.


그러니까 셈어이나 其他 近方民族들과는 아주 다르다는 것은 모두가 認定한 셈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大部分考古學者들은 그들이 어디서 온 種族인지는 알 수가 없으며, 다만 推定컨대 '民族 移動期北方에서 侵掠해 왔다', '어쩌면 스키타이 은 우랄알타이어 일지도 모른다'는 것이었고, 좀더 近距離 推定者로는 C.H 고든()이 '수메르 東邦에서 왔다, 그들이 ·近東에 들어서기 에 무슨 古代文字式 記號를 가지고 온 듯하다'라고 했지만 그 東邦이 어딘지, 古代 記號란 또 어떤 것인지 까지는 具體的으로 밝혀내지 못했다.


자, 이쯤에서 讀者 여러분들은 '우랄알타이어? 東邦? 膠着語? 그건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말인데?' 라고 곱새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또 어떤 이는 '膠着語日本韓國만이 使用하는 言語가 아닌가?' 하고 自問하고 할 것이다.


그랬다. 그 民族이 어디서 왔는지의 對答은 뜻밖에도 韓國에 있었다. 즉 그들은 東夷族이나 桓因子孫이었고, 民族 移動期에 그렇게 내려갔다는 것이다. 또한 '수메르'라는 그 國號 亦是 '소머리'에서 變形되었으며 그 語原東夷族胎動했던 스러운 하늘의 (송하)에서 由來되었다고 했다.


勿論 그밖에도 여러 갈래의 民族移動說 思想流通說이 있다. 첫째는 西에서 으로 流通되었다는 조지훈이 있고 둘째는 에서 西流通되었다는 문정창, 김은수, 송호수의 主張, 또 近來에 와서는 桓雄族이 그리스로 건너가 黃金가지 時代를 열었다는 박용숙의 著述까지 있다.


에도 문정창는 수메르의 開國英雄 엔릴(릴은 이라는 뜻)조차도 東夷, 즉 소호이었다고 主張했으며 그 例證까지 들어가며 두 著述했다. 그의 主張들이 獨特하고 또 吸引力을 가진 것은 우리의 古記에도 分明히 수밀이과 우르明示되어 있었던 때문이다.


古記에 이르기를 '환국은 12開國(民族分布圖?)으로 東西가 2萬里南北이 5萬里며, 그엔 수밀이도 있다'고 했으니 페르시아 近處에 있었던 수메르가 수밀이일 수도 있지 않은가.


자, 이제 그만 本論으로 들어가자. 只今부터 나는 수메르 이야기를 펼칠 것이다. 그것도 東夷族이 건너가서 이룩한 古代史 이야기를. 그들의 歷史英雄들의 삶, 永生을 바랐던 英雄豪傑 길가메시, 秦始皇帝보다 훨씬 먼저 不老草를 구하러 다니는 둥, 너무 많이 가진 탓으로 넘치게만 살다간 그 英雄百姓豊饒해 스스로를 犧牲한 목부 두무지, 最初社會主義 國家建設한 우루카기나, 하지만 그는 너무 조금 가지고 너무 늦게 왔고 그러므로 10을 채우지 못한 채 結局 아카드의 侵掠에 빌미가 되고 말았던 悲哀, 그러한 歷史 속에서도 膠着語를 고스란히 지켜온 民族한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들은 그들이 가져간 表意文字(日本學者 우에노-上野景福-는 수메르에서 使用楔形文字東夷族使用하던 八卦符號恰似하다고 證言했다.=出處 '韓民族의 뿌리思想')를 소리 楔形文字로 바꾸고 가다듬었으며, 1千餘 年間 한 가지 言語를 지켜왔다.


勿論 아카드의 사르곤 에게 支配되면서 말이 混合되긴 했어도 그들은 다시 일어나 검은 머리 사람들의 나라, 그 言語復活시켰고 歷史上 最初巨大한 지구라트, 그 城塔을 세웠다.


들과 가까워지고 싶어서 높은 城塔을 세우고, 그 품 아래서 永遠保護를 받기 해 날마다 祈禱를 올렸던 그들, 그럼에도 끝내는 野蠻人 아모리(엘람과 수사의 侵掠으로 滅亡했다는 主張도 많다)의 侵掠으로 그 高度文明國家終局할 수밖에 없었던 것… 筆者는 여기까지, 그러니까 우르 3王祖의 마지막 , 그 時代까지의 이야기만 들려주겠다.


한데 이 무슨 偶然인가. 그 城塔이 세워졌던 우르, 걸프 近處古代國家 그'우르'가 只今 다시 爆擊하고 있다. 4千餘 그날처럼 울음이 振動하고 있다. 그리하여 數十 粘土陶瓷器 그들의 遺品들마저도 사라져가고 있다. 그들은 그렇게 遺品까지도 사라져야 했던 運命이었을까? 아, 잊을 뻔했다. 우리의 古記에는 이런 記錄도 있다.


'7에 우르들이 投降해왔다(돌아왔다?). 그들에게 鹽水 近處 땅에 定着하도록 하였다.'


자, 이제 出發을 서두르자. 갈 길이 멀지 않은가. 단번에 5 으로 달려가기가 너무 벅차다면 까짓 것 1 쯤 줄여버리고 거기서 잠깐 발길을 멈추자. 그러면 여러분들은 다시 보게 될 것이다. 4千餘 에도 오늘날과 똑같은 일이 일어났음을. 같은 場所에서 같은 模樣으로 온통 쑥대밭이 되어 있음을.


진종일 수메르의 哀悼歌를 읽은 날.

윤정모.



小說家 윤정모는....

1946 慶尙北道 월성에서 태어나 서라벌藝大 文藝創作科卒業했다. 1968 長篇 <무늬져 부는 바람>을 펴내며 作品活動始作했으며, 1981에는 女性中央 中篇 公募에 <바람벽의 딸들>이 當選됐다.


創作集으로는 <밤길><님><빛><딴 나라 女人> 이 있고, 長篇小說 <나비의 꿈><그들의 午後><꾸야三寸> 上梓한 바 있다.


2001에는 散文集 <우리는 特急列車를 타러간다>를 통해 個人史眞率하게 告白해 많은 讀者들의 激勵를 받았다. 1988 신동엽創作基金 水鞋子이며, 단재文學賞受賞한 바 있다. 지난 해 民族文學作家會議 副理事長으로 選出됐으며, 現在 인천에서 執筆專念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