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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웅 길가메쉬의 등장

은바리라이프 2008. 7. 17. 20:18
제목 : 영웅 길가메쉬의 등장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2003-02-13
쿠데타를 일으켜서 셈 집안을 전복하고 천하를 장악한 니므롯에게는 한 가지 근심이 있었다. 니므롯 자신이 불법적인 쿠데타를 일으켜서 대권을 잡았기 때문에 또 언젠가는 자기보다 세력과 조직이 더 강한 자가 나타나서 자신으로부터 정권을 탈취해 갈는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그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정보의 일인자인 가나인을 주축으로 하는 강력한 중앙정보부를 조직하고 모든 족속과 나라들을 그들의 정보망으로 감시하였다. 그러나 아무리 철통 같은 정보망을 장치해 놓더라도 그것은 잠시만 방심하면 뚫리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정권을 잡은 자가 반역으로부터 안전하려면 근본적인 방법은 바로 백성을로부터 '존경'을 받는 일이었다. 그러나 니므롯은 아우의 집안으로서 장자의 집안을 뒤엎고 정권을 탈취했으니 그 통치권에 대한 명분이 없었고, 그래서 백성의 존경을 받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했다. 다시 말하면 '정통성'이 없었던 것이다.
결국은 셈집안이 가지고 있었던 그 '장자권'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그런데 그 장자권이라는 것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명하신 것이므로 장자권이란 개념을 없애버리는 것이 급선무였던 것이다. 이 일에 나선 것이 바로 크레타 섬에서부터 몰래 다른 신을 만들고 있었던 가나안이었다. 그래서 가나안은 니므롯에게 '신앙의 자유'를 선포하도록 권했던 것이다.
"왜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겨야 하는가? 번개의 신, 천둥의 신, 나무의 신, 바위의 신, 바다의 신, 땅의 신 얼마든지 신을 만들 수 있지 않은가? 각 족속과 나라들은 자기네 처지에 맞는 신을 섬기라. 농사를 짓는 민족은 농사의 신을 섬기고, 배를 타는 족속은 바다의 신을 섬기고......, 신앙은 자유다!"
신앙의 자유란 바로 이렇게 하나님을 몰아내기 위하여 만들어낸 가나안과 니므롯의 음모였다. 이러한 신화의 창작이 크레타 섬의 가나안 사람들에게서 시작되었다는 것에는 그만한 근거가 있다. 홍수 이후에 모든 족속들이 섬기던 여호와 하나님이 갑자기 사라지고 모든 족속에게 수많은 신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그 신화들 중에 가장 전형적인 것이 바로 니느웨 성의 앗수르바니팔 도서관에서 발굴된 '길가메쉬의 서사시'였다.
점토판에 새겨진 이 서사시는 '에렉'(창 10:10)의 영웅 '길가메쉬'가 온갖 신들과 만나면서 벌이는 모험담을 기록한 것인데 이야기의 배경은 '수메르' 이면서 언어는 '아카드어'와 '바벨론어'로 기록되었고 발굴된 장소는 '앗수르'의 도성인 '니느웨'였다.
이 실가메쉬는 반신반인의 영웅으로 에렉의 왕이었다고 기술되었지만 사실은 하나님을 내몰고 인간의 제국인 바벨론을 건설한 영웅 니므롯의 상징이었다. 이 모험담 속에는 아루르, 닌순, 이쉬타르, 바람의 신 , 태양의 신 등 온갖 신들이 혼란스럽게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 신화에서 또 한 가지 특이한 것은 '하나님'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하늘의 신 '아누'를 '신들의 아버지'라고 표현하고 있다는 것과 노아의 홍수 이야기를 그대로 모방하여 삽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길가메쉬가 찾아가서 만난 불사의 노인 '우트나피스팀'이 들려주는 홍수의 이야기는 성경의 홍수 이야기와 아주 흡사한 것이다.
일부러 신화를 만들었다면 그들은 왜 완전한 창작을 하지 않고 성경의 이야기와 혼합하여 만들었던 것일까? 그 이유는 단 하나로 추측해볼 수 있다. 그들은 뭔가 혼란을 목적으로 성경의 이야기들을 자기네의 신화에 혼합했던 것이다. 이 '혼합의 기술'은 사탄의 연금술과 같은 독보적인 전략이어서 그 후로도 하나님의 자녀들을 미혹하는 데 항상 이 혼합의 전략이 사용되었다.
가나안이 처음 신화를 창작하기 시작했을 때 모든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와 홍수의 이야기에 대해서 다 알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에게 아주 다른 신화들을 만들어서 보급한다면 황당무계한 거짓이야기로 단정되어서 아무도 그것을 사실로 믿으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성경의 이야기를 그들의 새로운 신화에 적당히 섞어놓음으로써 사람들을 미혹하려고 했다. 그래서 창작된 신화들은 점차적으로 진실과 교체되면서 사람들의 뇌리에 파고들어 확고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그 방법은 아주 효과적이어서 지금까지도 많은 고고학자들을 미궁 속에서 헤매게 만들고 있다. 아직도 대부분의 학자들은 길가메쉬의 서사시라든가 다른 메소포타미아의 고대 전설과 신화들로부터 창조 설화와 홍수의 전설이 모세에 의하여 발췌되어 정리되었고, 그것이 성경으로 편집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학자들의 그런 추리는 마궁 속의 환각과 같은 것이다. 왜냐하면 길가메쉬 이후로도 가나안과 바벨론의 신화들은 필요에 따라 끊임없이 그 '로직(論理)'을 바꾸었지만 성경의 기록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동일하여 그 진실성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크레타의 섬에서 만들어진 이 새로운 신화들은 어떻게 해서 니느웨까지 가게 되었으며 수메르의 왕궁으로 들어가게 되었던 것일까?
1928년 수리아의 북방 해변 우가릿 지역에 살고 있던 한 농부가 지하통로에 묻혀 있던 판석을 우연히 파낸 이후로 시작된 발굴은 마침내 크레타와 미케네 문명이 남겨놓은 전설적인 흔적들을 발견 해내기 시작했다. 라스 샴라로 알려져 있는 이 지역에서 발견된 고대의 우가릿 문서 중에는 B.C. 4천년 이전에 창작된 것으로 보이는 많은 신화와 서사시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신화들 중에서도 역시 성경의 천지창조와 홍수 이야기를 혼합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크레타 섬에서 구브로를 지나면 바로 닿게 되어 있는 해변의 우가릿에서 이러한 문서들이 나왔다는 것은 크레타에서 비밀리에 제작된 신화들이 이 우가릿을 통해서 반입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더 흥미있는 것은 바로 영웅 길가메쉬가 홍수에서 살아남은 노인 우트나피스팀을 만났다는 장소였다. 그것은 "두 물줄기가 합하는 곳'이라고 했다. 우리는 이 표현이 저 힛데겔(티그리스) 강과 유브라데 강의 상류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고대의 요충지 '갈그미스'와 관련이 있음을 짐작하게 된다. 우리가 즉시 간파할 수 있는 것과 같이 '길가메쉬'와 '갈그미스'는 그 발음의 유형이 같다.
즉 '갈가메쉬의 거가기'는 크레타 섬에서 만들어져서 해변도시 우가릿으로 반입됐고, 다시 동서의 요충인 갈그미스를 중심으로 메소포타미아의 모든 족속들에게 보급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사본들 중의 하나가 아카드어와 바벨론어로 기록되어 앗수르의 도성 니느웨의 도서관에 도서관에 보관되었던 것이다.
이런 식으로 가나안 사람들이 크레타 섬에서 만들어낸 신화는 모든 족속에게 신속하게 보급되었고 니므롯은 그 이전에 여호와 신앙에 대해서 기록된 모든 점토판을 깡그리 없애버렸다. 이렇게 하나님 말살작전은 치밀하게 진행된 것이었다. 또 각 족속들은 가나안의 신화에다가 자기네들의 상상력을 가미해서 새로운 신화들을 수없이 만들어 내었다. 결국 이 모든 가증한 죄악은 사탄에게 사로잡힌 가나안 족속에 의해서 시작되었던 것이다.
크레타 섬.... 우리는 크레타 섬에 얽힌 또 하나의 신화를 알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 크체타 섬에 미궁(迷宮: Labyrinth)을 설치해 놓고 적을 잡아서 가두는 미노스 왕의 이야기인 것이다. 크레타섬은 확실히 인류의 역사를 혼란에 빠뜨려놓은 미혹의 섬이었다.
크레타의 신화 때문에 인류는 지금까지 수천년 동안을 사탄의 거짓말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것이다. 가나안의 신화가 제시한 신앙의 자유는 결국 크레타의 미궁 속에 인류를 잡아 가두는 감옥이 된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인류를 잡아 가두는 감옥이 된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인류를 향하여 단호하게 말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神話)를 버리고 오직 경건(敬虔)에 이르기를 연습하라"(딤전 4:7)
<김성일님의 성경으로 여는 세계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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