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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길 인간의 길 | 자유로운글

은바리라이프 2008. 6. 30. 12:22
신의 길 인간의 길 | 자유로운글
전체공개 2008.06.29 23:53

주일 밤 11시 20분 .. sbs 

 

6.29  1부, 예수는 신의 아들인가?

7.6    2부, 무함마드, 예수를 만나다.

7.13  3부, 남태평양의 붉은 십자가

7.20  4부, 길 위의 인간

 

기획의도

 

아프간 카불에서 칸다하르로 가는 길 140km지점

무장도 하지 않은 한국 민간 인질 배형규 목사에게

탈레반은 열발이나 총상을 가해 살해하고 시신을 그곳에 버렸다.야만적이었다.

 

이 곳은 바로 여행자제를 촉구하는 인천 공항 표지판 앞에서 밝게 웃으면서

기념 사진 찍고 아프간으로 떠난 23명의 한국인들이 며칠 후 온 국민을 분노와 공포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만들었던 인질 피랍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 종교 충돌이다"

"과시적 선교의 예상된 참상이다"

 

엇갈리는 보도 속에서도 하루 다섯 번 매일 신에게 예배를 한다는 탈레반이 왜 그렇게 잔인한 행동을 하는지..

모두 같은 교회 소속인 한국인 인질들은 왜 그렇게 무모한 길을 떠나서 삶과 죽음에 기로에 서게 되었는지

우리는 깊이 알지 못했다.

 

알라와 하나님, 성전(지하드)과 선교..

인간의 구원과 희망에 관계된 단어들이 죽음과 억압의 현실로 다가왔을 때 우리는 낯설고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어쩌면 방아쇠를 당긴 탈레반이나 총을 맞은 배형규 목사나 살인과 피살의 순간 신을 부르짖었을 것이다.

 

이제 길을 되짚어 보자.

무슬림 탈레반 전사와 배형규 목사의 만남이 왜 평화가 아닌 죽음으로 끝맺을 수 밖에 없었는가?

그들이 의지했던 각각의 신은 어떤 존재였고 어떤 배경에서 발생해 2500년을 가로질러 많은 사람들의 삶 속에 강하게 살아 숨아쉬는가, 또한 근본주의 신앙은 어떻게 해서 발생하고 폭력을 정당화하는가

 

본 프로그램은 유대교와 이슬람교, 그리고 기독교의 기원을 찾아 떠나는 것에서 출발한다.

현재 첨예한 대립각을 이루며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 세 종교가 모두 '유일신 사상'이라는 같은 뿌리를 가진 종교라는 점에 주목하여 얽히고 얽힌 오해의 실타래를 풀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