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역사/성경세계사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은바리라이프 2008. 6. 25. 18:51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천국은 하나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천국(Kingdom of Heaven)은 곧 하나님께서 계시는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이다.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리로다”(계 22:5)
그러므로 이 하나님의 나라는 순례의 길을 가는 모든 성도들의 목적지이며 그들이 도달해야 하는 최종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천국은 죽음과 부활의 과정을 지나 우리가 들어가야 하는 나라일 뿐만 아니라 그 나라가 우리의 생존세계 즉 이 세상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 12:28)
또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겠느냐고 질문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0-21)
그렇다면 너희 안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이고 부활 후에 들어가는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인가? 예수께서는 죽음 이후에 두 가지 부활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했다.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 5:29)
즉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자는 심판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겠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천국의 입국 관리소에서 치르는 심판이라는 명칭의 자격 심사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심판을 맡기신 예수 그리스도(요 5:22)의 내신으로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무엇을 보고 그분이 우리의 자격을 내신하신다는 것인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이것은 바로 그분과 우리 사이를 이어주는 ‘관계’를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맺고 있는 ‘관계’는 그분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않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 17:21)

즉 나와 예수 그리스도를 이어 주는 관계가 나를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게 하는 내신의 기준이 되고 그분과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가지들과 진실로 하나가 되었느냐 하는 것이 그 평가의 근거가 된다는 것이다. 그분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천국 즉 하나님의 나라가 하나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겠고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 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뿐이라”(계 21:26-27)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며 다투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짓이다. 물론 사람이 아직 세상에서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판단을 잘못하는 일도 있고 실수하는 일도 있을 수 있다. 교회도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동체이므로 서로 의견이 다를 때에는 의논을 할 수도 있고 조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모든 의논의 기준은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하나님의 뜻이 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세상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며 다툰다. 자신의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싸우고 자신의 명예를 위해 대립하고 권력을 장악하지 위해 싸운다. 요한이 말한 것처럼 이것들은 아버지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 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요일 2:16)

그러므로 요한은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했다. 비록 세상 사람들이 그런 것을 위해 서로 싸운다고 하더라도 교회는 그들이 하는 짓을 본받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안의 사람들이 서로 다투고 심지어 서로를 미워한다면 이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며 세상으로 좇아 온 자신의 이익이나 명예 또는 권력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서로 다투었다고 하더라로 곧 자신의 지나친 태도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뉘우쳐 서로 화해하거나 의견을 조율함으로써 화평을 회복한다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교회 안에서 내세우는 주장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의 바탕에서 나온 것이라면 쉽게 꺾여지지 않는다. 오직 예수께서 가르치신 방법이 아니면 화평을 이루기가 어려운 것이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눅 90:23)
예수께서는 사람이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라고 가르치셨다. 그러나 그러나 이익과 명예 또는 권력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은 이런 자기 부인의 십자가를 지기 어렵다. 오히려 서로 얼굴을 붉히며 다투거나 멱살을 잡고 싸우다가 주먹으로 치기도 한다. 더 이상 얼굴을 보기 싫은 원수가 되어 교회를 옮기기도 하고 또 싸움이 집단화되면 아예 교회가 갈라지기도 한다.

한국 교회가 서로 핵분열 하듯 갈라져온 역사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측면을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교단의 분열이 한국 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데 적잖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또 교단이 오직 하나만 있는 경우에 그 교단이 미혹되어 잘못 가면 모두가 따라가는 수 밖에 없는데 교단이 여러 개로 갈라져 있으면 올바르다고 생각되는 교단으로 옮겨갈 수도 있으니 다행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 동리에서 너희를 핍박하거든 저 동리로 피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리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마 10:23)
마지막 때가 되면 악한 세력에 미혹되어 잘못된 길을 가는 교단이나 교회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그렇게 아주 잘못된 교단이나 교회가 아니라면 서로 반목을 하거나 대립하여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세상에 속하는 일에 대한 의견이 다르다 하여 국가적 경축일에 예배나 집회를 따로 갖는다면 이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당해 마땅한 일이요 주님을 부끄럽게 하는 일이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모두 천국에 들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데 그 천국은 둘이 아니고 하나뿐이니 어쩌랴? 하나님께서 그분의 나라를 진보파의 천국과 보수파의 천국으로 갈라 놓으시거나 이 편, 저 편으로 나누어 놓으시면 좋을지도 모르겠는데 유감스럽게도 천국은 하나 뿐이다. 둘이서 서로 평생 원수처럼 싸웠다면 둘 중에 하나만 들어가거나 또는 둘 다 못들어가는 수 밖에 없다.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8:18)

믿음도 하나

우리가 땅에서 싸울 때에는 하늘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날을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또 있겠는가? 그것보다 더욱 중요하여 목숨을 걸고 싸울 만한 일이 있겠는가? 이 세상에서도 그리고 부활 후에도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 뿐이다. 내가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세상에서 그와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없을 것이고 부활 후에도 그러할 것이다.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 17:23)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가 된 교회의 아름다움을 온 세상에 알리고 모두가 교회의 아름다움 안으로 들어오게 하고 싶었던 것이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요 17:24)

모두 하나가 되어 교회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나타내도록 해 달라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기도였듯이 그분은 모두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사역을 마치고 떠나기 전에 그분은 진리의 성령이 오실 것을 알려 주셨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 14:26)

그 말씀대로 예수께서 승천하신지 열흘 후 오순절에 1백 20명의 무리가 모여 기도하고 있던 다락방에 성령이 임했다. 그 성령의 바람을 따라 예수께서 그르치신 천국 즉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그리고 그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의 핵심은 바로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3)

그 오순절로부터 시작하여 오늘날까지 성령의 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그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하시는 날까지 우리를 인도하실 것이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요 16:13-14)

성령의 시대에 교회가 할 일은 말할 것도 없이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이다. 증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길거리에 나가 전도지를 돌리고 예수를 믿어야 천국에 간다고 외치거나 사람들을 교회로 끌어 들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사람들이 우리의 예수다운 삶과 교회의 아름다움을 보고 감동하게 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이다.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벧전 2:11-2)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움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은 모두가 같은 믿음을 가지고 한 소망 가운데서 애쓰는 것에 감동하기 때문이다. 교회가 한 믿음으로 일하게 하시는 분은 바로 성령이시다.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엡 4:4-6)

성령도 하나이고 믿음도 하나이고 하나님도 하나이시므로 하나님의 나라도 역시 하나이다. 그 나라는 우리의 생존세계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세상에서 하나된 교회가 그대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 일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 6:38)

예수께서 말씀하신 ‘아버지의 뜻’이란 무엇인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요 6:39)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분쟁을 일으키고 갈라져 싸우게 하고 서로 원수가 되게 하면 그들 중 어느 쪽인가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게 된다. 하나님의 나라는 둘이 아니고 오직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곧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다시 살리려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 되고 또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훼방하는 것이니 그것이 바로 적그리도의 반역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하나가 되는 것을 훼방하고 하나가 되지 못하는 사람들은 성령의 가르치심을 따르지 않는 자들이다. 그들은 성령의 가르치심을 듣지 않았으므로 하나님도 만날 수 없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도 대처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결국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은 가지가 되어 열매를 맺지 못하고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끊어졌기 때문에 불 속에 던져질 수 밖에 없다.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요 15:6) †
<하나되게 하소서(33)>
김성일 No. 12, Read: 486, Vote: 4, Date: 2007/02/27 14:11:26
작성된 코멘트가 없습니다.
COMMENT NAME    PASS
이전글△ 9 주의 낯을 뵙지 못하리니 김성일
다음글▽ 7 자식이 부모를 대적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