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교회시대의 역사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2003-12-26 |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율법의 완성자’로 ‘새로운 장자권자’로 그리고 ‘교회의 건축자’로 오셨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건물로 생각하는데 교회는 물론 건물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지으라고 명하신 ‘성막’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만나는 장소였고 나중에 솔로몬이 돌로 건축한 ‘성전’도 ‘기도하는 집(사56:7)’일 뿐이었다. 그러나 율법이 그리스도 사역의 예표였듯이 성전도 역시 교회의 예표였다. 하나님의 사랑을 바로 알지 못한 사람들 때문에 율법은 오히려 사람들의 멍에가 되었고(행15:10) 성전마저도 역시 백성들의 멍에가 되어버렸지만 (왕상12:4)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 멍에가 되었던 율법과 성전을 완성하려 오셨던 것이다.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11:30) ‘교회’의 모형은 구약 성경에도 나오는데 신명기에 기록된 ‘여호와의 총회’(신23:2)가 바로 그것이며 신약에서는 이것을 ‘하늘에 기록한 장자들의 총회’(히12:23)로 표현하였다. 즉 교회는 구원받은 자들의 총회이며 그것을 세우기 위해서(마16:8) 예수는 온 것이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돌이 되셨느니라”(엡2:20) 그러므로 성경은 구원받은 성도들 자신이 바로 하나님의 성전이며(고전3:16) 그 성도들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신부인 교회(엡5:25)로 함께 지어져 간다고 말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2:21~22) 예수 이후로 지금까지를 우리는 ‘교회시대’라고 한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궁극적인 목적이 바로 ‘교회의 건설’이었으므로 하나님의 관심은 그 교회 쪽에 계시다. 그러므로 이 혼탁한 세대에서 우리가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것을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바로 깨달으려면 나라들의 역사가 아닌 교회의 역사를 보아야 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에는 하나님이 ‘일곱 별의 비밀’을 일곱 교회의 역사를 통해서 가르쳐주고 계신다. 요한계시록2~3장에 기록된 이 일곱 교회의 상황들은 요한 당시에 있었던 교회들의 모습을 언급하고 있기도 하지만 동시에 예수 이후로 전개되는 교회의 역사를 예표하기도 하고 또 오늘날 교회들의 여러 가지 양태를 보여주기도 하는 놀라운 계시이다. 또 이들 교회들에 관한 기록을 보면 교회를 대적하고 파괴하려는 세상 세력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 ‘불순종의 세력들’은 지금까지도 공중 권세를 잡고(엡2:2) 세상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정체를 제대로 파악해 두면 이 혼탁한 세상에서 성도들이 미혹되지 않고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6:12) 일곱 교회에 대한 요한계시록의 설명 가운데 등장하고 있는 교회의 대적세력은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즉 그 중의 하나는 에베소의 버가모 교회에 등장하는 ‘니골라 당’이고 또 하나는 서머나와 빌라델비아 교회의 기사에서 나타나는 ‘사단의 회’이며 두아디라 교회에서는 ‘자칭 선지자 이세벨’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버가모에는 이들 세력을 대표하는 ‘사단의 위’가 있는 것이다. 또 사데 교회의 라오디게아 교회에는 ‘보이지 않는 적’이 잠복하고 있는데 즉 세데 교회에는 성도들의 옷을 더럽히고 그들을 온전하지 못하게 했던 ‘속이는 자들’이 있었고 라오디게아에는 부요한 성도들을 눈 멀게 하고 그들을 벌거벗긴 ‘유혹의 세력’ 이 있었다. 이들은 교회 시대에 잠복하고 있다가 환난의 때가 되면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니골라 당’이란 바로 교회 안의 일부 교활한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다 사단의 ‘이원론’을 혼합하여 만들어낸 ‘이단’의 세력을 말한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이단의 세력들은 교회들을 미혹하고 있다. 거대한 조직과 세력을 가지고 사람의 영혼을 사냥하는 오늘의 대형 이단들은 대부분 이 ‘그노시스’계역의 이단들이다. ‘사단의 회’에 대하여 성경은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자들’이라고 설명해 놓았다. 겉으로는 유대인을 가장하면서 사실은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누구인가?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 중에 섞여 있으면서 두로 왕의 조종을 받았던 가나안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두로의 정신은 지금도 세상 문화를 지배하고 있다. ‘이세벨’은 본래 두로 왕의 딸인데 북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왕비가 되어 (왕상16:31) 여호와의 선지자를 모두 죽이고 바알의 제사장들로 하여금 정권을 장악하게 한 여자였다. 오늘날에도 교회를 미신적이고 밀교적인 우상의 제단으로 변질시키는 가나안 사람들의 음란한 문화가 교회 안으로 스며들어 와서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 세력의 꼭대기에 군림하고 있는 ‘사단의 위’가 있었다. 당시의 버가모에는 ‘제우스 신전’과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의 신전’이 있었고 페르샤 시대 이후 옮겨온 바벨론 종교의 본산이었다. 결국 우상 숭배와 바벨론 종교와 술 취함은 모두 뱀인 사단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환난 시대로 들어서면서 사데 교회 사람들의 흰 옷을 더럽히고 그들을 거의 죽게 만들었던 세력은 ‘거짓선지자’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하나님을 대리하는 선지자처럼 행세하면서 사실은 변절하여 모든 종교를 하나로 묶어 적그리스도에게 헌정하는 거짓 선지자가 되는 것이다. “짐승 앞에서 받은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계13:14) ‘짐승’은 용, 즉 사단의 아들인 적그리스도이며 이들과 거짓 선지자는 마지막 때에 아마겟돈 전쟁을 준비하기 위하여 군대를 모은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계16:13~14) 요한계시록에는 인본주의의 세상인 바벨론이 멸망할 때 땅의 왕들과 더불어 통곡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이들이 바로 홍수 이후의 때로부터 하나님의 백성들을 미혹했으며 나라마다 찾아다니며 하나님을 내몰았던 장사꾼들이고 부요한 라오디게아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고 그들을 알몸이 거의 다 드러날 때까지 벌거벗겼던 최후의 유혹자들이었던 것이다.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고 애통하여 외쳐 가로되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을 인하여 치부하였더니 일시간에 망하였도다....”(계18:19) 이제 우리는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복잡하고 혼탁한 상황을 정리해 볼 수 있는 한 열쇠를 얻었다. 즉 우리는 교회의 역사와 교회를 대적하는 세력의 동태를 살피면서 ‘일곱 별의 비밀’을 풀어가야 하는 것이다. <김성일님의 ‘성경으로 여는 세계사’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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