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죽음으로부터의 탈출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2003-12-15 |
사람들은 흔히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몰라서 알려고 애를 쓴다. 역대의 제사장들과 선지자들도 늘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 금식하며 기도했고, 심지어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도 그들이 섬기는 신의 뜻 즉 '신탁' 을 묻기 위해서 사람까지 죽여서 제물로 바쳐가며 점을 쳤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고 있다.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요6:40) '하나님의 뜻'은 이렇게 분명했다. 즉 '사람을 살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었고 반면에 '사단의 뜻'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단은 자유를 빙자하여 새로운 신들을 만들고 사람의 영안을 멀게 했을 뿐만 아니라 그 신들을 위한 신전을 건축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평생토록 돌을 지고 짐승처럼 살다가 죽어가도록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그들에게 본래의 '자유' 를 찾아주기 위해서 예수는 온 것이다.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서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눅4:18~19) 그러므로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세상에 온 예수는 우선 그 돌의 무덤 속에서 사람을 구출해내는 일이 시급했다. 사단의 미혹으로 더러운 쓰레기통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빠져오게 하는 것이 급했던 것이다. 그래서 죽음에 중독되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향하여 외치는 예수의 명령은 우선 과감한 '포기'와 '탈출' 쪽에 집중되었다.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눅9:60) 세상 제도의 돌무더기 속에서 살고 있는 젊은 관원이 찾아와서 영생의 도리를 물었을 때 예수는 그에게 계명을 다 지켰느냐고 물었다. 그는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그러자 예수는 그에게 한 가지 어려운 것을 요구했다. "네가 오히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잇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나눠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눅18:22) 이 말을 듣고 청년은 매우 근심하면서 돌아갔다. 그는 재산을 많이 소유한 부자이기 때문이었다. 돌무더기의 세상에서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일수록 그 무덤을 빠져나오기가 어렵다. 등에 많은 짐을 지고 좁은 문을 빠져 나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예수는 어깨가 축쳐져서 돌아가는 그의 측은한 뒷모습을 바라보며 딱하다는 듯이 말했다.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지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눅18:24~25) 그 말씀을 들은 자들이 걱정스러워서 다시 물었다.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그에 대한 예수의 대답은 단호했다. "무릇 사람의 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그러자 베드로가 고개를 끄덕이며 나섰다.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좇았나이다." 예수는 다시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드디어 죽음으로부터의 탈출을 촉구하는 예수의 강력한 권유가 나오는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눅18:29~30) 사단은 그의 거짓말로 사람들을 미혹하여 돌무덤 속에 몰아넣었다. 그가 모든 사람들을 다 돌무덤 속에 몰아넣고 승리의 개가를 부르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들을 다시 살려내려는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났기 때문에 그는 자기가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무기를 총동원하여 사람들을 다시 무덤 속에 잡아두려고 잡아 당기는 것이다. 사단은 사람들을 무덤 속에 머물도록 위협하는 방법으로 그의 집과 아내와 형제와 부모와 자녀를 이용한다. 네가 포기하면 네 집과 아내와 형제와 부모와 자녀는 어떻게 되겠느냐고 위협하는 것이다. 멸망하는 소돔성을 탈출하다가 그 결과 재산에 대한 미련 때문에 실패한 롯의 아내가 그 잡아당기는 사단의 위협에 굴복했던 사람이었다.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본 고로 소금기둥이 되었더라"(창19:26) 돌무덤이 다 무너져내리고 유황과 불이 비같이 그 위에 쏟아져 내릴 날이 가까웠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그 무덤 속의 생활에 중독 되어 미적거리고 있었다. 그래서 돌무더기에 깔려 신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서 나오라고 외치는 예수의 명령은 죽은 지 사흘이 되어 이미 냄새가 나는 무덤 속의 나사로에게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나사로야 나오라!"(요11:43) 예수의 이 명령에는 큰 힘이 실려 있었다. 아직 그의 말씀을 잘 이해하지는 못했어도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금 무덤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모든 것을 다 버리고 그를 따라 나선 제자들 뿐만 아니라 그가 가는 곳마다 많은 무리가 따라다녔다. 먹을 것을 가지고 위협하는 사단의 치사한 전력도 소용없었다. 그들은 생활의 염려를 다 팽개치고 예수를 따라 빈 들로 나갔다. 로마정부와 세리와 종교 지도자들에게 모든 것을 다 빼앗길 그들은 이제 더 이상 빼앗길 것도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예수는 그들을 격려하였다.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의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마6:25) 그는 또 이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이가 사단이 아니고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했다.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2~33) 그리고 이 격려는 그저 말로만 끝난 것이 아니었다. 그가 벳새다 근처의 빈 들에 나갔을 때 거기까지 그를 따라 나왔던 많은 사람들이 날이 저물 때까지 그를 따라 나왔던 많은 사람들이 날이 저물때까지 그와 함께 있었으므로 제자들이 말했다. "이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그러나 예수는 제자들에게 지시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그러나 제자들이 가진 것이라고는 한 아이가 내어 놓은 물고기 두마리와 보리 떡 다섯 개 뿐이었다. 예수는 그것을 들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한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며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지시했다. 바로 그 때에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의 공급자가 과연 누구인가를 분명히 밝혀주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던 것이다. "다 베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먹은 사람은 여자와 아이외에 5천명이나 되었더라"(마14:20~21) <김성일님의 성경의로 여는 세계사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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